경제, 노동, 통일, 정당시스템, 안보 등등 추구하는 정책방향성 대부분이 정의당의 정강 정책과 다르지 않습니다.
더민주당의 가장 큰 문제는 주요 구성원들의 이념적 스펙트럼이 너무 넓어서 사실상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고,
그로 인해서 정권창출보다 당내 권력투쟁에 매몰될 수 밖에 없는 구조라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보수와 진보라는 사회자본의 배분 우선순위를 정하는 이념적 구분에 앞서
1) 합리적 의사결정 시스템을 갖춘 정당
2) 당원의 의사가 정당 정책에 1/n로 반영될 수 있는 정당
이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하고 실질적인 입법활동을 할 수 있게 하는게 최우선 과제입니다.
민주당내에서 정청래, 은수미, 김광진 등으로 대표되는 중도개혁파 의원들 중심으로 정의당과 세력을 합쳐서
야권 재편이 이뤄지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볼 때,
현재 더민주당 내부에는 난닝구들이 너무 많고,
김대중 노무현 정신과는 전혀 상관없이 자기 국회의원 자리와 당권투쟁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 쓰레기들이 너무 많습니다.
열린우리당이 원내 과반을 차지하고 있었으면서도 아무것도 못했던 이유도,
당내에 존재하는 난닝구들이 분탕질을 친 탓이라고 봅니다.
허황된 기대겠지만...
정의당과 더민주당의 합리적 진보세력이 힘을 합쳐서
진정한 야당, 정권창출이 가능한 제대로 된 정당이 출현하는 것을 죽기전에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