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비공감받을거라고 생각됩니다. 시게에 쓰는 두번째 글인데요.
견제가 필요하다는 점에는 100% 동의합니다.
그 아니면 이렇게 나서서 해줄 사람 없을겁니다. 그래서 더 아쉽습니다.
견제 방식이 잘못됬다고 생각합니다.
어부지리로 얻은 1당과 전국구정당이라는 위치를 확고하게 하려면 새누리 공천파동과 같은 형태로 분란이 일어나서는 안됩니다.
국회의원으로서 능력도 뛰어나고, 다선 중진의원인 정청래의원이 해야 할 일은 SNS 여론몰이, 애매하게 사과하라는 여론전이 아니라
뜻을 같이하는 의원을 모아 목소리를 하나로 만들고 스스로가 구심점이 되서 김종인을 견제하는겁니다.
정제된, 군집한 여론전이라면 얼마든지 찬성하고 지지합니다.
그런데 자극적인 워딩으로 거지같은 언론사에게 떡밥만 잔뜩 던져주고있고... 제1당이니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는건 어쩔 수 없습니다.
이럴 때 국물당하고 새누리는 바짝 엎드려서 재정비하고 자기들이 해야 할 일을 할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부정적인 여론생산은 좋지 않아요.
20대 국회 못들어갔더라도 리얼미터 호남지지율 그래프만 봐도 알듯이 그를 지지해줄 사람들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의원이 아닌 당원으로서(영향력은 줄겠지만) 그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일이 분명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애매하게 장기적으로 끌고가지 말고 증거를 숨겨두고 5명을 찝어서 언급하고, 반박을 부숴주면 되는겁니다.
그게 당대포가 해야 할 일 아닌가요.
민주적 가치를 중요시 여기는 당에서 목소리를 내려면 민주적 가치를 따라서 행동해야죠.
이건 진내폭격뿐이 안되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