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적을까 말까 며칠째 고민하다가
쐬주 한잔 빤김에 적어봅니다.
전라도에서 태어나서 30년간 살다가
몇달전 취직문제로 경상로도 온 사람입니다.
전 직장에서 연수받을때 서울쪽 애들이 묻더군요
전라도 지역 운전 험하다던데 진짜냐고
거기에 저는 다른지역이 운전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답변하기 어렵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그 애들을 다시 만난다면 확실하게 말 할 수 있습니다.
경상도에 비하면 아주 양반이라고
진짜 30분의 출퇴근 시간동안 몇번의 멘붕과 빡침이 옵니다.
대부분 깜빡이는 그냥 깜빡하고 삽니다.
경상도 토박이인 사촌동생은 원래 이런 동네라고 하고
저보다 몇년전에 경상도로 넘어온 친구는
여기는 쪼잔하게 깜빡이를 키는건 남자가 할짓이 아니라는 마인드라더군요.....
이건 무슨 개같은 소리인지......
깜빡이 뿐만 아니라 칼치기로 차선을 넘나드는 레이서 분들도
어마어마 합니다.
2~3분에 최소 한명은 봅니다.
그렇게 운전 잘하시면 F1에나 나가시지 왜 여기서 운전하고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상향등도 장난아니죠 ㅋㅋㅋ
제가 일하는데가 시 외곽인데 그쪽은 2명에 1명 이상은 상향등입니다. ㅋㅋㅋㅋ
시내는 그것보다는 상태가 좋지만
상향등 키는 사람이 없는건 아닙니다.
15분 정도 시내에서 머무는 시간동안
역시 2~3분에 최소 한명은 봅니다.
그리고 레이서 분들은 아주 놓은 확률로 상향등도 킵니다. (물론 깜빡이는 키지않습니다.)
저 운전한지 3년 됬습니다.
그저께 처음으로 보복운전이라는걸 해봤습니다.
저는 정말 지킬거 지키면서 가는 사람입니다.
제발 저를 악에 들게 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