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세계대전 당시 일제 731부대가 세균 폭탄까지 만들었던 사실이 미국의 기밀 해제 문서를 통해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세균 폭탄의 설계 도면도 공개됐습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일제의 731부대가 세균 폭탄을 만든 것으로 확인됐다고, 중국신문망이 보도했습니다.
중국 하얼빈시 사회과학원 731문제 연구센터는 미국의 2차 대전 관련 문서에서 731부대의 세균 폭탄 관련 보고서와 도면들을 찾아냈습니다.
세균 폭탄은 75센티미터 길이에 직경이 18센티미터 정도로, 상단부는 유리, 하단부는 셀룰로이드 재질로 만들어집니다.
배양된 세균을 투입하는 구멍도 따로 있습니다.
<녹취> 천펑(중국 하얼빈시 사회과학원 731문제 연구원) : "보고서를 통해 일본군이 세균 폭탄을 만들었다는 초보적인 판단을 내렸습니다. 일본의 세균전 연구에서 매우 중요한 발견입니다."
731문제 연구센터는 미국 측 보고서를 인용해 731부대가 1937년부터 5년 동안 천7백여 발의 세균 폭탄을 생산했다고 밝혔습니다.
살상 능력이 검증된 세균 폭탄은 토양 오염용과 세균안개 살포용 등 크게 10가지 유형이었습니다.
미국 측 보고서에는 731부대 초대 부대장 등을 심문한 결과와 세균 폭탄의 세부 실험 수치도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731부대가 세균 폭탄을 만든 사실이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으로, 일본 정부는 그동안 2차 세계대전 당시 세균 무기 사용 자체를 부인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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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부대는 생체실험으로도 유명한 잔악했던 부대였습니다
나치보도 더한 만행을 저지른 일본 이제는 방사능으로 세계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아직도 반성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