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말고 '다음주 촛불집회' 때 꼭 참고해주셨으면 하는 내용이 있어서 글을 올립니다.
다음주 제7차 범국민 촛불집회가 열리는 '8월 17일'은 '장준하 선생님'께서 1975년에 경기도 포천 약사봉에서 의문사를 당하신지 딱 38년이 되는 날입니다.
장준하 선생님은 박정희의 독재에 맞서 가장 앞에서 싸우신 분입니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우리는 지금 박정희의 딸 박근혜가 국정원과 경찰의 대선개입으로 인해 대통령이 된 현실과 맞서 싸우고 있습니다.
이승만의 '3.15 부정선거'에 저항하여 일어난 것이 '4.19혁명'이고, '4.19혁명'을 이끌어낸 토대는 '사상계' 라는 잡지였고, 바로 이 '사상계'의 발행인이 '장준하 선생님' 입니다.
다음주에 열리는 제7차 범국민 촛불집회는 '장준하 선생님'을 꼭 함께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를 위해서 몇가지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① 다음주 촛불집회를 알리는 공식 포스터를 제작하실 때 '장준하 선생님'과 함께 한다는 의미를 살릴 수 있는 컨셉으로 제작해주시면 좋겠습니다.
② 다음주 집회를 시작하기 전 장준하 선생님을 기리는 '묵념'을 1분동안 진행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묵념이 끝남과 동시에 촛불을 점화하는 예식을 하면 좋겠습니다.
③ 장준하 선생님의 유족이신 배우자 '김희숙' 여사님이나 장남 '장호권' 선생님이 발언자로 나오실 수 있도록 섭외를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④ 집회 중에 장준하 선생님이 어떤 분인지 알릴 수 있는 영상을 틀어주면 좋겠습니다. 집회를 시작하면서 묵념을 하기 전에 시청한다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강력하게 추천하는 영상을 소개합니다. 약 '5분'짜리 짧은 동영상이지만 사람의 마음을 울립니다.
촛불집회를 주최하시는 '국정원 정치공작 대선개입 시국회의' 관계자 분들께 이 글이 꼭 전달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어디로 글을 보내야 하는지 몰라서 우선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된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우리는 축구선수 박지성을 일컬어 'Unsung Hero(소리없는 영웅)' 이라고 말합니다.
저는 대한민국 역사를 통틀어서 가장 위대한 'Unsung Hero'를 꼽으라면 주저하지 않고 장준하 선생님을 꼽습니다.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다음주 촛불집회는 '장준하 선생님'을 꼭 기억해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