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 부터 4년전 겨울? 전 처음으로 그녀를 만났습니다.
친구에 소개로 같이 알바하는 누나라며 같이 한번 밥한끼먹은게 전부였고
그렇게 시간이 지나 1달후 핸드폰에 저장 되어있는 누군지 모르는 사람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누구지누구지하며 받은 전화는 그누나였고 그날은 바로 크리스마스 이브 전날이었죠
그땐 몰랐지만 알고보니 누나는 남자 친구가 있었고 저에게 전화한 그날로부터 일주인전쯤
남자친구와 헤어졌었다고 하네요...
그렇게 크리스마스에 데이트를 한후 누나와 급격히 사이가 좋아졌고 저희는 1월1일부터
연인 사이가 되었습니다... 4년전 그때 전 20살이었고 21살 4월 입대를 앞둔 휴학생이기도 했죠
그간 알바로 모아놓은 돈이 200만원...입대까지 4달... 그때 전 입대전까지 놀 생각에
알바도 그만둔 상태였습니다... 근데 그녀를 만나고 모든게 변했습니다...
아직어리고 뭣모르던 시절 사귀는 상대가 어떤사람인지도 몰랐고 중요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렇게 알게된 누나에 과거... 아직어려서 아무것도 상관없다고한 저자신이 초라할만큼 충격적이었습니다.
중졸 고등학교 중퇴... 중퇴 사유.. 가출.... 가출기간 1년 이상...
그 어린나이에 가출해서 1년이라는 시간동안 잠자리한 남자수 알수없음....
동거한 남자수 4명이상.... 거기에 중요한 사실... 이모든걸 말해준 사람....
동거했던 남자.... 그 남자왈.... "나보다 어리니까 충고해주는거야, 걔 만나지마, 너 인생망친다..."
이모든 사실을 알고... 끝끝내 참고 또 참고 이해하며 여자친구에게 잘해주기위해 노력하고
검정고시.... 대학교 원서.... 같이 다니며 입대전 여자친구 대학교에 입학시켰습니다....
저 여자친구 대학가라고 공부하라고 알바도 못하게 하고 제가 입대 10일전까지 알바하면서
뒷바라지 하고 사달라는거 다 사줬습니다.. 그간 모은돈 어디로 갔는지 모르게 전부 쓰고
입대직전까지 알바한 월급 역시 전부 여자친구에게 고스란히 갔습니다...
근데 그 여자친구... 결국 저 입대와 동시에 1달만에 다른 남자랑 눈맞아서 도망갔습니다...
그것도 제친구들이 친구군대갔다고 챙겨준답시고 술사주러 불른 자리에서 옆테이블 남자와
눈이 맞아서... 그날 바로 모텔까지 직행.... 그래놓고도 전 용서할수있다
돌아와라!! 결국 차인건 저였습니다... 나중에 알았는데 저 입대하자마자부터 이남자 저남자
난리도 아니였더군요 물론 제가 이모든걸 알고있다는걸 정작 여자친구 본인은 모르고 있습니다..
그러니 뻔뻔하게 저한테 행동하겠지요.... 그리고 저희 가족모두 이민 나왔습니다...
전 제 여자친구 하나 믿고 한국에 남았었지요... 군대 전역하고 여자친구도 데리고 갈생각이였습니다..
그로부터 3년... 제가 병장이 됬을때...그리고 전역했을때... 그리고 이민 가기전 그리고 이민온후
마지막으로 어제.... 그여자한테서 연락이 왔습니다....
다시 만날수 없냐고.... 연락이라도 하고 지내자고.... 친한 누나 동생으로 지내자고....
하지만 매번 저는 실망합니다...
그여자가 저에게 연락한 이유는.. 지금 남자친구와 싸웠기 때문이라는걸 알게 되어서요...
여기까지 읽어주신분 있다면 감사합니다... 그냥 푸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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