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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story_72665
    작성자 : 베스트매니악
    추천 : 3
    조회수 : 328
    IP : 220.88.***.155
    댓글 : 9개
    등록시간 : 2004/08/12 07:12:58
    http://todayhumor.com/?humorstory_72665 모바일
    아니..나는 동방신기에 대해서 비판할 자격도 없는겐가?
    동방신기의 노래가 들려온다..
    사촌 여동생은 현 고2로써 ..철들만한 나이..? 가 아닌가..
    하여튼 동방신기 본답시고 우리집에 모처럼 놀러와서는 내가 조아라 하는
    디스카버리 채널도 못보게 하고 있었다..

    내 이쁜 사촌 여동생이니..동방신기가 되었든 문희준이 되었든..
    자기가 좋다고 듣는데 내가 머라 할 처지는 아니지 않은가..

    한참을 내비두었는데...

    동방신기 노래가 끝나고...
    내 귀엽따 귀여븐 사촌 여동생이...냅다 한마디 내뱉었다..

    "동방신기가 최곤거 같아.."

    -_ㅡ;; 잉?..먼 소리야..걔네가 누군데...
    난 여태껏 동방신기가 누군지 몰랐다.
    한동안 음악에 신경을 안쓴터라 이름만 알고 있었지 전혀 얼굴을 몰랐다..

    내 사촌 여동생이 동방신기가 최고라고 하기 전까지...
    난 그들을 바라보며..어쭈구리? 한놈중에 문희준 동생같은 얼라 하나 있네..
    곱상하게 생겨가지고..완전 상품화 되었구만..재네가 동방신기가 머신가 하는 애들인가?

    흠..생긴건 그런데론데 노래 솔직히 별로네...


    춤도 맞추고..전체적으로 보면 옷도 개성있게 입혀놓고..얼굴들도 꾸미고..
    무언가 완벽한거 같긴 한데..무심코 듣고 있는 나를 끌리게 만큼 노래를 시원하게
    부르지 못한거 같았다..

    그..래..도..

    내 이쁜 사촌 여동생이 보고 있으니까..
    말은 못하고..그냥 있었는데..
    최고란 소리를 듣고는 나도 모르게 반응을 해버렸다..


    "에이..그건 아닌데..너무 평범하다.."


    -_ㅡ;;..내 사촌 여동생이 빠순인줄 죽었다 깨나도 몰랐다.
    그말 했다고 갑자기 화를 낸다..
    분위기가 이상해져서 난 꼬리를 내렸다..

    빠순이 같은 행동을 하지는 않지만..이 애가 무언가 상상의 나래에 빠진듯해서..
    내가 교화시키기엔 너무 늦어버린것 같아서..
    그냥 니도 나이들면...음악을 알 나이가 오면...저 수준을 보고 최고라고는 말 못하겠지..

    그려려니..하고..대충 얼버무리려고 했다..

    근데..

    "쳇..오빠도 그렇고..동방신기처럼 노래 잘 하지도 못하면서 괜히 미워하고..얼마나 음악에 대해서 안다고 그런 소리를 하는지 몰라..칫칫.."


    -_ㅡ;;..이 사촌 여동상 상당히 귀엽다..
    게다가 말투도 귀엽다..친구들끼리 있을땐 안저러는거 같은데..나한텐 애교부리는건지
    몰라도 칫칫 거리는게 꽤나 귀엽다..


    근데 그건 평소때 얘기지-_-;..
    저소리에 발끈 해버렸다..

    "메이야?! 내가 동방신기보다 노래를 못한다고? 아 좋다..못할수 있지..난 체계적으로
    노래를 부르고 연습한건 아니니까..하지만 내가 못한다고 해서 그들을 보고 평가 할 자격도
    없는 사람으로 몰아 붙이는건 네 생각에 문제가 있어..

    예술이란 느끼는 학문이야..음악은 그중에서도 더욱 다양하게 사람들에게 다가올수 있고..
    하지만 누구나 전문가는 아니잖냐. 음악에 대해서 잘 모른다고 해서 가수들의 노래가
    다 좋다고 평할수 없는건 아니냐..태극기 휘날리며에서 너가 원빈이 실력이 조금
    모자른것 같다고 평한것도 한 예 아녀..꼭 전문가라야 알수 있는게 아냐..
    음악에 정말 도취되어서 살아가는 싱어들의 노래를 들으면..
    심금을 울리는 노래가 어디 한둘이냐? 동방신기도 나름대로 노력을 많이 한것 같긴한데..
    내가 보기에 우리나라 최정상급이다..라는 식의 말은 아무리 봐도 잘 못되었다는 거야.."



    자아..그 뒤는 여러분들에게 맡기겠소..
    솔직히 세계적인 가수들의 노래를 듣다가..
    또는 국내에서도 보기드물게 노력해서 올라오는 가수들의 노래를 듣다가..
    무언가 군더더기는 없지만 감정이 빠져버린 팥없는 찐빵의 노래를 들으면..
    들을땐 먼가 있긴 있었는데..지나고 나면 멀 들었는지 기억조차 안난다 말이요..

    그게 전문가라야 느낄수 있는게요?
    내가 가수가 아니라서..내가 노래를 조금 못한다고 해서 가수를 비평할 자격도 없는겐가..

    -_ㅡ; 한판 붙을 생각을 안한건 아니지만..
    칫칫 거리는 애를 두고 더 이상 말 못하겠더구만..
    물론 누구에게나 최고라는 가수가 각기 달리 자리 잡고 있지만..

    내가 한심하게 여기는것은..

    세상에 얼마나 실력 좋은 가수가 많은데..

    국내에서 얼마나 실력 좋은 가수가 ..(사실 별로 없다..) 많은데..

    그들을 제쳐두고 동방신기가 무조건 최고라고 하니..

    내가 울화통 터지오~ 안 터지오..

    노래 못부른다고는 안하겠소만..

    잘하는것도 아니라고 보니까..

    제발좀 억지들좀 그만좀 부리쇼..ㅜ_ㅜ; 

    주제와 내용이 다르게 가진거 같지만..

    여튼...내가 아무리 노래 못불러도...가수들의 실력을 가늠할수 있는 자유는
    있다~~ 이말이외다..핫핫핫..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04/08/12 07:17:15  211.202.***.109  
    [2] 2004/08/12 09:58:45  220.72.***.72  
    [3] 2004/08/12 18:01:59  222.10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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