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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72655
    작성자 : 터프터프
    추천 : 17
    조회수 : 6006
    IP : 116.122.***.4
    댓글 : 14개
    등록시간 : 2014/09/12 20:12:54
    http://todayhumor.com/?panic_72655 모바일
    어릴적 거인 귀신 봤던 일

    필력이 좋지 않아서 무서울지 모르겠습니다 ㅠㅠㅠㅠㅠ





    초등학교 1학년 때의 일입니다.
    저는 구식 아파트로 이사를 가게됩니다.

    이 아파트에서는 2년 가량 살다가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저희 외가쪽은 신내림을 받은 분도 계시고
    미신을 신봉하시는 친할머니께서는 유명한 점집에서
    "절대 그집에서 살지 말 것" 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격한 반대를 하셨으나
    아버지의 고집으로 결국 집으로 이사오게 됩니다.


    이사를 오고나서 며칠 후
    늦은 밤에 아버지랑 어머니가 마트를 가고 저 혼자 남게 됩니다.

    저는 혼자 텔레비전을 보고 있었는데
    정말 우연하게도 아래 그림에 나오는 문 쪽으로 스치듯 시선을 돌렸습니다.

    바라본 그곳은 누나 방이였고 방문이 열려 있어서 문 뒤로는 어두컴컴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텔레비전을 봤는데


    제목 없음.jpg
    시선이 스쳐가던 순간
    인상에 강렬하게 남았던 거대한 사람 실루엣이 보였는데요.
    그래서 다시 문 쪽을 다시 쳐다봤지만 그곳에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때 본 실루엣은 키와 덩치가 거대한 한 사람이였습니다.
    두 발 모두 문지방을 밟고 있었고, 너무 키가 커서 목을 90도 가량 꺾고 있었습니다.
    눈동자와 코는 스치듯 봐서 볼 수 없었지만 분명하게 저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1.jpg

    그 후에 저는 혹시 그 거인이 내가 안 보는 사이 다시 나타날까봐
    엄마 아빠가 올때까지 문쪽만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엄마 아빠가 오자마자 내가 봤던 것을 얘기했지만 믿지 않으셨습니다 ㅜㅜ
    다만 누나가 무서워한다며 누나에게만 이야기 하지 말라고...
     
    그 이후로 저는 아무일도 없었으나
    건강하던 누나는 매일 아침 악몽을 꾸거나 가위를 눌린다고 했고
    작은 사고가 끊이질 않고 계속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누나가 계단에서 굴러떨어져서 크게 다쳤던 날
    결국 아버지께서는 이사를 결정하셔서 2년만에 새 집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누나는 잘 지냅니다





    정말 지금도 잊을만 하면 기억나는 강렬한 기억입니다
    문지방을 밟으면 아버지(조상님)의 목을 밟는거다 라는 미신만 알고 있었는데

    문지방 제거를 알아보다가 소름 돋는 지식인이 있어서 오유에 적어보네여!!!!!

    본문 출처 : 나



    옛어른들은 문지방을 이승과 저승에 경계지점 즉 통로 인냥 생각하셨다고 합니다.

     

    문지방은 방의 안과 밖을 나누고, 마루와 현관을 나누고, 집안과 밖을 나누죠.

    이런 일상적인 경계선에 의미가 과장했을수도 있는데요

    바로 사람과 귀신을 나누는 경계라고 생각했던 거죠..

     

    밖은 혼과 사람이 공존할수 있지만 원칙적으로는 집안에 들어올수 없게 되있던 거죠..

    혹 운좋게 들어왔어도 방은 정말로 산사람을 위한 공간이고 이것을 가르는게 문지방이죠.

     

    하지만 문지방을 밟고 있거나 머리로 베고 있으면 생과사의 그중간지점이니 귀신이나 혼백이

    사람의 몸을 타고 문지방을 넘어온다로 해서 밟지 말라고 했다고 합니다.


    지식인 답변 출처 :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6&dirId=6020602&docId=49056379&qb=66y47KeA67Cp&enc=utf8&section=kin&rank=8&search_sort=0&spq=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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