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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04년 11월 11일 빼빼로데이 군번임 ㅋㅋ
논산훈련소 입소대대 가서 3일인가 대기하다가
훈련소로 고고고. 망할 23연대 구막사.
머리감을때 바가지써야하고 그랬던거 같음.
여튼 1-2주 지나니깐 뭐 이제 화생방걱정 수류탄걱정에
약간 쫄아있었음. 이름표 옆에 진급하는것도 아니고 작대기5개되면
자대간다고 ㅋㅋㅋㅋ 일주일에 한칸씩이라고 했었음.
암튼 춥긴 더럽게 춥고 그랬었는데.. 2주차끝날때쯤이였는지 아마
종교활동을 가게되었음. 천주교 아니면 교회였던듯.
앉아서 있는데 뒤에 어떤애들 두명이 갑자기 말을 거는거임
"야 너 몇월군번이냐". "11월이요".
"우린 10월인데 같은 훈련병이니깐 말놔두돼. 우린 4주차인데..너 각개전투 할라면 좆댔다"
"몇번 사로가 편하고.. 뺑끼쓰는방법" 등등 이래저래 설명을 참 많이 해줬음.
마지막말이 "아 우리는 담주에 5주차인데 너 언제 5주차 되냐. 토나온다 진짜"
이러는 거임.. 그땐 부러웠는데 지금 생각해보면..ㅋㅋㅋㅋㅋ
5주차 훈련병새끼들이 ㅋㅋㅋㅋㅋ 3주차 시작하는 훈련병한테 토나온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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