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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72538
    작성자 : DSLRS2
    추천 : 5
    조회수 : 811
    IP : 114.202.***.91
    댓글 : 10개
    등록시간 : 2010/07/01 14:25:24
    http://todayhumor.com/?gomin_72538 모바일
    제자신이 너무 더러운것 같아서 괴롭습니다(긴글이지만..)
    중학교 때 오유를 메일로 처음 접하고 대학교 졸업반이 되서도 못끊고 있지만 
    글 써 보기는 처음이네요 그것도 이런글을 쓸줄이야.. 살벌하고 무서운 오유에서.. 
    그래도 절 아는 사람들한테 말하는것이 더 무서워서 나를 아무도 모르는 게시판에 쓰게 되네요

    전 요새 제 정신으로 사는게 아닌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저.. 성폭행? 성추행? 이라고 해야하나... 당한것 같습니다.
    당했습니다가 아닌 당한것 같습니다라고 말한이유는.. 

    제가 학교 연구실에서 하는 일이 있는데 몇일 전 연구실 사람들모두 회식을 한다고 해서 
    가게 되었습니다. 별로 사람들과 친하지도 않고 껄끄러운 자리지만 어쩔수 없이 가게됐죠

    전 술이 그리 센편도 약한편도 아닌데 그날은 어른도 있고 나이 많은 선배분들도 계서서 
    몰래 물 따라 마시기도 했지만 많이 마셨습니다. 그게 문제였나봐요

    계속 사람들과 한 4차? 까지 하고 좀.. 거나하게 취해서 어쩌다가 연구실 동생하고 둘이 술을 
    먹게 되었습니다. 4차까지는 사람들하고 있었는데 나와서 어쩌다 둘이 술을 먹게 되었더라고요
    저도 많이 취한상태라 그 전 일까지의 정확한 정황은 기억이 나지 않네요. 정말 핑계같지 않은 핑계지만.

    그리고 인사도 안하고 얼굴만 몇번 보기만 해서 처음 봤다고 해도 무방한 그 아이와 그때 정말 
    별 얘기를 다 했던것 같아요. 친구들한테도 말한적 없는, 말할수 없던 속얘기 저만 한것이 아니라
    걔도 했고요.. 그땐 정말 어떻게 나를 이렇게 드러내게 하는 사람이 있지 ? 참 신기한 아이네 했죠

     그리고 참 그런 얘기를 많이 해서 걔가 저를 그저 그런 헤픈 사람으로 봤었던건지... 
    그 장소에서는 남들이 보기에 연인이라고 해도 무방하게 좀 그런 분위기였던것 같아요
    전 원래 여성스럽지도 않고 애교 역시 없는 편이라 지금까지도 웬만한 남자들은 저를 여자로 잘 안보는데
    그 아이의 그런 태도가 좋았나? 잘 기억은 안나지만 그냥 적응하여 그땐 유쾌하게 마셨습니다.

    그리고 그 뒤로 어떻게 모...텔.. 에 갔습니다. 걔를 무조건 나쁘다고 할수 없는게 .. 없다해야하나..
    그 과정이 전혀 기억이 안나요  . 물론 제가 먼저 가자고 할 정도로 저 그렇게 막되먹은 여자도 아니지만..
    설마 기절시켜서 걔가 데려갔을리는 없죠. 그리고 정신을 딱 차린것이 방안에 있을 때였습니다.
    그리고 전 나오려고 했죠. 그런데.. 그 아이가 막고.. 그리고...... 
    전 화내고 달래고 울고 빌었습니다. 제발 하지말라고 보내달라고 
    니가 느끼기에 내가 너를 꼬신거라면 미안하다고 잘못했다고 빌었습니다. 
    남자가 무섭다는것 오랜만에 알았습니다.  제가 워낙 반항을 해서 끝까지.. 는 안했습니다.
    한.. 한시간가량 반항하니까 지켜 나가떨어지더라고요. 그리고 잠이 들더라고요.. 
    죽고 싶은 시간이었습니다...참.. 그래서 
    처음에는 잠든걔를 보고 아무생각도 안들어 바닥에 앉아 한참있다가 정신이 번뜩들어 뛰쳐 나왔습니다.  

    너무 무섭고 걔를 찢어 죽이고 싶지만 첫째로 제가 이제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제발로 제가 따라갔다면 제 잘못이 있는것 같아서 누구에게도 말도 못하고 있습니다. 
    만만치 않은 가정 환경에서 자라서 죽고싶다는 생각 많이 했지만 그 죽을 용기로 열심히 살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건.. 계속 머리속에서 떠올라서 그 아이도 아이지만 절 ,, 제 자신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다음날 제가 그 아이 연락처를 물어 물어 연락을 했습니다. 나한테 할말있지 않냐고 
    그런데.. 참.. 더 제가 우습게 되었습니다. 생각이 안난다네요 . 정말 취했었다고 
    제가 뭐 상황 설명하지 않아도 다음날 아침 자기가 모텔에서 그런상태로; 일어난거 떠올리면 대충 
    자기가 저에게 어떻게 햇을꺼라고 짐작은했었겠죠. 미안하다고 정말 미안하다고 그말밖에 없다고 하데요

    그리고 제가 무슨 말을 듣고 싶었던건지 어떻게 하고 싶은건지도 모르겠는데 담날 제가 만나자고 했습니다.
    만나서.. 서로 얼굴도 못쳐다보고 .. 걔는 미안하다고만하고 .. 전 아무생각이 안났습니다.
    제가 이일을 처벌로서 복수 하고싶단 생각은 안들더라고요. 그러려면 이일이 알려져야잖아요
    죽어도 못해요..  왜 그런일 당하는 여자들이 쉬쉬하며 혼자 앓다가 지나가는지 알겠더라고요..
    얘는 미안하다고 하고 해줄수 있는것도 없고 저또한 제 자신이 
    뭘 바라고 있는지도 모르고.. 그런데 잊고 지워버리는데 가장 좋을거랍니다 그아이 말이 자신은
    정말 막 살아와서 자신도 그랬고 여자들도 자기한테 더러운꼴 많이 보였는데 결국에 계속 
    떠올려 좋을게 없다고..  전 .. 그게 될까요 . 이렇게 몇일동안 펜한번 못잡고 폐인처럼 있는데.. 
    이번주에 중요한 시험이 있는데 집중할 수 없이 계속 떠올리려 하지 않으려해도 떠올라서 ..

    서로 이름도 잘 모르고 만난지도 처음이고 . 여자친구도 있는 두살어린 아이에게 
    짓밟힌 제 마음이 ..., 생각이.. 잊혀질까요. 
    그리고 그 아이는 가고 전 그 자리에 두시간? 앉아있었습니다. 다리가 풀려서 갈수가 없었어요
     그아이도 죽이고 싶게 나쁘다고 생각하지만 제 자신을 용서 못하겠습니다.
    어떻하죠.. 가슴이 너무 아파요.. 제 자신을 사랑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욕이나 여자가 처신 잘못한거지.. 이런 헐뜯는말... 들으면....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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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7/01 14:29:11  211.253.***.34  Novi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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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0/07/01 18:31:55  123.212.***.242  
    [4] 2010/07/01 18:46:56  152.99.***.60  
    [5] 2010/07/01 21:41:34  112.72.***.187  눈큰여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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