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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교 '시사투나잇' 촬영 테이프 강제삭제 ![]() | ||||||||||||||||||||||||||||||||||||||||||||||||
"욕설과 반말하면서 테이프를 지우라고 말해" "몰카 거부한 것" | ||||||||||||||||||||||||||||||||||||||||||||||||
이선민 기자 [email protected] | ||||||||||||||||||||||||||||||||||||||||||||||||
KBS2TV <시사투나잇> 이정훈PD는 "1일 YTN돌발영상에서 한선교 의원이 거짓말을 한 것과 의원실에서 일반시민인 것처럼 홈페이지에 의견을 올린 것과 관련해 의원실에 취재를 갔는데 한선교 의원이 '새끼' 등의 욕설과 반말을 하면서 테이프를 지우라고 명령했다"고 주장했다. 이 PD는 "한선교 의원실에 취재하러 갔는데 보좌관이 없다고 말해 잠시 후 다시 찾아갔더니 한선교 의원이 있었고, 이 과정을 테이프에 담았다. 그런데 한 의원이 의원실 문을 닫더니 반말로 '카메라 꺼' '돌려' '지워'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 PD는 "'열린우리당 방송하지 한나라당 취재는 왜하냐' '편파방송 하지말라' 등의 취재진으로서 받아들이기 어려운 모욕적인 발언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PD는 "그런 일이 있은 후 바로 시작된 인터뷰에서는 웃는 얼굴로 말했고, 인터뷰가 끝나자마자 등을 치면서 다시 반말을 해 너무 당황스러웠다"고 덧붙였다. 이런 과정을 거친 촬영분은 1일 밤 방송됐다. <시사투나잇> 정찬필PD는 "수없이 취재를 했지만 테이프를 꺼내서 지우라고 한 것은 조폭들에게서도 당해보지 않은 상황"이라며 "한 의원이 방송인 출신이어서 더 당황스럽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PD도 "카메라를 손으로 막거나 밀친 적이 있고, 고함을 지르기도 했다"며 "사적인 공간도 아닌 국회에서 공식적으로 취재를 하는 것을 이런 식으로 막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시사투나잇>제작진은 2일 한선교 의원실을 찾아, 1일 있었던 '테이프 삭제건'에 대한 입장을 듣고, 한선교 의원이 의정활동 초기 포부와 실제 의정활동이 차이가 있다는 여론을 반영해 후속 취재를 하려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한선교 의원실 관계자는 <시사투나잇>의 취재요청에 "응하지 않겠다"며 거부했고, 어제의 사태와 관련해 확인을 요청하자 "확인해줄 수 없다"고 답변했다. 한선교 의원은 미디어오늘과의 전화통화에서 "(카메라를) 꺼놓은 척 하면서 이야기했다"며 "취재를 숨어서 하는 것은 옳지 못하고, 몰래카메라여서 거부한 것"이라며 반박했다. 한 의원은 "욕설은 한 적이 없고, 반말을 한 것은 방송후배여서 자연스럽게 나온 것"이라며 "윽박지른 것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한 의원은 한나라당의 <시사투나잇> 취재거부와 관련해 "한나라당 의원들이 시사투나잇이 거두절미하고 보도해 피해의식을 갖고 있다"고 답했고, 2일 취재에 응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다른 일정으로 취재할 수 없었다"고 답했다.
한 의원은 미디어오늘과의 통화 이후, <시사투나잇>제작진과 만나 만나 1일 있었던 일에 대해 해명했다. 정찬필 PD는 "취재한 내용이 맘에 들지 않아도 지우는 경우는 처음 봤다고 항의하자 한 의원이 "그걸 안 쓴다는 전제 하에서 지운 것이고 본인의 행동이 정당했다"고 해명했다"고 말했다. 정 PD는 "그러나 한 의원이 카메라를 밀친 것은 사과했다"고 전했다. 한편, <시사투나잇>은 한선교 의원의 아나운서 시절부터 초선의원시절, 최근 모습까지 한 의원의 변화과정과 2일 <시사투나잇>제작진을 만나 해명한 내용을 묶어 2일 밤 12시 방송할 예정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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