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민주통합당에서 안철수와 호남 현역 의원들이 탈당하면서
민주당은 문대인 당대표는 거의 빈사상태....
문대표는 고뇌에 찬 얼굴을 자주 비췄고, 종편들은 얼씨구나 짓어 댔다.
누가 봐도 야권분열 ---> 여당 선거 필승!
결과가 빤히 보이 구도였고, 새누리는 200석을 넘네 220 찍네 마네 하며 히히 거렸다.
새때당은 선거 끝난거라고, 어차피 민주당은 태생이 호남당, 운동권당, 친노당이니 이념으로 색칠하고
안철수쪽만 살살 부추겨서 서로 싸우게 만들면 무조건 총선은 필승이라는 계산 나옴 ㅋㅋㅋ
이때 김종인이 구원투수로 등판.
김종인이 한말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이 하나 있습니다.
" 이념 프레임으로는 절대로 새누리 못이긴다. 경제 심판론으로 판을 짜야 한다."
"어차피 호남은 현역 의원들 거의 다 넘어갔고, 못먹는다 생각하고 새누리 색깔 프레임에서 벗어나서
경제 심판론으로 현정권 까야 한다!" 이게 김종인 생각이라고 봅니다.
태생을 부정해야 하기 때문에 당연히 지지자 들은 반반하고 정철래, 이해찬 공천 않주는 것은
이런 거물 정치인도 우리는 짜른다라는 거를 보여주기 위함이라고 봅니다.
사실 이거 때문에 적지 않은 분들이 실망들 하셧음....
그리고 계속 밀당을 합니다.
여론에서 더 민주당은 계속 환기되고 이슈를 독점합니다.
새누리는 이슈에 질질 끌려다니고, 내분이나 열심히 합니다.
새누리 생각에 어차피 이기는 판이니 친박 비박 갈라져서 열심히 서로 싸우죠.
종편들은 김종인 밀당에 이리저리 휘둘리고 이슈도 못만들고, 색깔 공새도 힘을 잃습니다.
호남당, 운동권당, 친노당이라는 프레임 부수니
1번 찍었던 사람들이 박근혜 삽질에 진절머리남.
어차피 1번 싫은데 2번을 찍어도 되네! 라는 분위기 반전을 하고 경남, 부산 대거 당선.
새누리당은 탄핵역풍때 보다도 적은 의석수로 폭망!
이정도면 잘했다고 칭찬해줘야 하는거 아님니까.
어차피 호남권은 선거전에 이미 물건너 갔고, 서울, 수도권, 영남, 부산, 제주에서 대성공이면
문재인 대선가도 파란색이라고 봐도 되죠.
어차피 호남 새민련 아무리 발버둥 쳐봐야 3당이고 캐스팅 보트말고는 대선후보도 힘을 못받는데
안철수계하고 호남 계하고 겁나게 열씸히! 싸울건데 지들 집안 사정때문에 다른거 신경도 못쓸겁니다.
사실 2월달의 암울하고 이러다가 민주당 망하는거 아닌가 하는 걱정까지 했는데,
이렇게 총선 대성공 해줄줄 몰랐음 ㅋㅋㅋㅋㅋ
미운사람이던 고운 사람이던 잘한거는 잘했다고 해주고, 못한거는 못했다고 해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