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애인의 과거가 신경쓰인다고 하면
이해심없는 글쓴이라고 몰고가는거 같아서 글을 쓰게 되었어요

남의 일이라고 너무 관대하게 보는거 같아요
글쓴이가 경험이 한번도 없는데 여친이 경험이 있다는 사실 알게되면 엄청 신경쓰이거든요?

남자 본인이 경험이 있다고 하면
뭐...나도 경험이 있으니 여친도 경험이 있을 수도 있지 라고 이해할 수 있겠지만/이해해야 하지만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이 여친의 경험여부를 알게되면
진짜 어떤 남자와 밤일을 하는 모습도 상상되고 별생각 다나요..그리고 많이 아프죠

물론 경험없는 사람 입장에서도 경험자를 해해줄 수 있다면 좋겠죠
성인군자처럼, 모든걸 이해하고 용서하고 들어주고...

질투하고, 시기하고, 이기적이고 그런게 인간이 본디 부족해서 그런거 아닙니까?
그런데 '과거 이해해주는게 사랑하는거'라는 잣대로 관대하지 못한거 싸잡아서 역정을 내시네요


개중에는 "과거 신경 쓰시는거보니 여친을 생각하는 태도가 맘에 안든다", "사랑하고 있지 않으시군요"

근데요...
차라리 첨부터 과거를 알고 사귀는거라든지, 콩깍지가 끼면 정말 너그럽게 여길지 몰라도
사랑해서 신경쓰는겁니다...
사랑하지 않아서 신경쓰는거라고 하지마세요..
.적어도 무경험자 입장에서는 사랑해서 더 신경쓰입니다
그냥 대충 사귀는 사이라면 헤어지면 끝이겠죠

또  진짜 사랑해서 평생 내여자였으면 좋겠는데, 결혼하고 싶은데
과거 때문에 더 더 더 신경쓰는거일수도 있죠

글이 뒤죽박죽 엉망인데요
말씀드리고 싶었던거는 

경험자와 무경험자의 생각은 다릅니다, 세상 보는 눈도 다르고요
그리고 정말 개념없이/무작정 여친 과거를 신경쓰는 부류도 있지만
여자한번 범한적 없는 순진한 남자 입장에서 진심어린 마음으로 고민하시는 분들도 있다는거

이상 전여친때문에 유사한 일로 밥도 못먹고 고민해본 남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