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는 흑마법사입니다.
흡혈귀 아니냐고요? 모기는 맞는 것 같긴한데
블라디미르는 흡혈귀를 모티브로 해서 만든 챔피언인 것은 맞지만, 엄연히 인간입니다.
흑마법은 온갖 종류의 것이 있지만,
블라디미르는 그 중에서도 혈액의 생명력을 사용하는 흑마법을 사용하며,
그것은 혈마법(Hemomancy)이라고 불립니다.
그리고 혈마법 또한 흑마법인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아마도 베인은 블라디미르를 싫어할거에요.
베인의 리그의 심판을 읽어보면, 혈마법을 사용하는 마녀를 살해하는 묘사가 있거든요.
블라디미르는 녹서스 출신입니다.
그는 단순히, 피가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것을 보고 환희를 느끼고 싶다는 이유로
같은 또래 두 명을 녹서스 근처 숲 속 공터에서 사냥 칼로 살해합니다.
그 때 블라디미르는 15살이었습니다.(이건 북미 기준 나이니.... 우리나라로 치면 16살이네요.)
블라디미르는 바보가 아니었으니.. 당연히 녹서스를 떠나 도망치겠죠.
녹서스도 법이 있는 국가니까요.
물론 힘이 있으면 법 따위 깡그리 무시하는게 가능하긴 하지만, 그 때는 흑마법 따위 사용할 줄 모르는 평범한 아이였을테니까요.
녹서스와 폭풍 평원 사이의 어떤 곳으로 도망치게 되는데,
그곳엔 사원이 하나 있었습니다.
발에 채이는 것이 피가 전부 빠져 말라 비틀어진 시체들이었고...
그 사원엔 수도승 한명이 있었고....
그가 블라디미르의 스승입니다.
이름은 드미트리.
블라디미르의 욕망을 읽어낸 드미트리는 아직 어린 블라디미르를 거둬 혈마법을 가르쳐줍니다.
그리고 마지막 수업 당시,
드미트리는 블라디미르에게 자신을 살해하고 피를 마시라고 협박합니다.
안그러면 블라디미르를 죽일 것이라면서.
그리고 블라디미르는 그대로 합니다.
드미트리의 피는 모두 블라디미르에게 흡수되었으며,
그 순간 블라디미르는 깨닫게 됩니다.
혈마법의 오랜 전승자들의 마력이 전부 블라디미르에게 들어오게 된거죠. 마술각인?
결국 스승도 죽었고, 혼자 남았겠다, 별로 할 것이 떠오르지 않은 블라디미르는 힘도 얻었으니 녹서스로 다시 돌아옵니다.
그리고 왕궁 경비병들을 살해하여 자신의 힘을 증명해보이죠.
블라디미르의 힘을 알게된 녹서스는 블라디미르를 리그의 챔피언으로 내세우게 됩니다.
그리고 녹서스와 아이오니아의 정치적인 리그에 참전하여 탑 라이너로 활약하게 되지요.
물론 그 경기는 졌지만.
하지만, 블라디미르가 리그에 들어간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녹서스를 위해서도 아닙니다.
혈마법의 연습을 위해서도 아닙니다.
가문의 영광을 위해서도 아닙니다.
금전적인 목적도 아닐겁니다.
그저
단순히 피를 보기 위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