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배 : 네...앞서서 당선자께서 더불어민주당은 형제의 당이라고 표현을 하셨는데요. 이런 인식은 당내에서, 예를 들어서 안철수 대표를 비롯해서 공감되고 있는 인식이라고 봐야 할까요?
정동영 : 글쎄요. 뭐 그러지 않겠습니까? 일단 뿌리가 어쨌든 더불어민주당에 있다 나온 분들이기 때문에요. 제가 작년 12월에 문재인 대표가 제가 있는 순창 복흥면 복흥산방에 찾아오셨을 때 막걸리 몇 병 나누어 마시면서 한 이야기가 마음은 형제다,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그것은 내년에 정권교체 가려면 손잡고 가야 하잖아요. DJ후보는 JP손도 잡았는데 누구랑 손잡고 가겠습니까. 형제랑 손잡고 가야죠.
김종배 : 안철수 대표 같은 경우는 선거 이후에 결선투표제 도입 이런 것들을 그 전에 언급한 바가 있는데, 그러니까 총선 이후에 더불어민주당과 손을 잡고 선거제도를 한 번 바꿔보는 입법을 추진할 의향 내지 필요성은 어떻게 보세요?
정동영 : 그것도 아주 좋은 아이디어입니다, 힘이 생겼기 때문에. 왜냐하면 제도는 자꾸 진화해야 하거든요. 벌써 뭐 87년 체제이니까 30년 묵은 제도인데 이런 것들은 좀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헌법사항인지 법률사항인지는 아직 제가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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