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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 In My Country
세상을 밝히는 촛불 NIMC 라는 단체입니다.
NIMC는 여성시대에서 시작해 20,30대의 정치참여를 유도하고 사회의 부조리를 해결하기 위한 단체로써
이번 대선개입 사건의 규탄을 위해 4월 플래시몹을 시작으로
5월 4일~6월 15일까지 국정원 대선개입 규탄 촛불집회를 했습니다.
그리고 잠시동안 다음엔 무엇을 할까 고민 하다가
침묵집회를 계획하고 저번주 일요일인 7월 28일에 첫 침묵집회를 하였습니다.
약 40명 정도 참여해주셨습니다.
적게 온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비도 오고, 그때가 하필 한일전..이라...
집회 끝나고 보니 축구 안보길 잘했더군요. 하하
아..이게 아니라
이번 집회를 마치고 다음, 이번주 일요일 수원역에서 하는 집회에 대한 공지를 올렸는데
전에 비해 많은 분들의 관심이 사라진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조한 추천수와 저조한 조회수..
항상 인솔자들과 집회가 다가올때마다 생각이 많아집니다.
이번엔 몇분이나 오실까...방해하거나 난입하는 사람이 없을까...
비가 오면 어떡하지... 항상 걱정이 앞서고 집회가 끝나면 녹초가 됩니다.
하지만 그렇게 힘들어도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이번에 저희와 같은 뜻을 가진 3~40명의 사람들.
그분들이 밝혀주는 촛불이 정말 아름답거든요.
집회를 준비하는 1주일간 고생했던게 그 분들을 보면 전부 사라집니다.
정말 너무 감사드리는 분들입니다.
시게에 공지를 올릴때마다 추천해주시고 의견내주시고 힘내주시란 분들.
다들 정말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하지만...한가지 바라는게 있다면
조금만 더 관심을 가져주시고 조금만 더 분노하시고 조금만 더 행동으로 보여주셨음 합니다.
시간이 안되시고 거리가 멀어서...어쩔 수 없습니다.
다만, 국정원 사태에 조금만 관심을 가져주세요.
주변에 널리 알려주세요.
관심을 갖기 힘듭니다. 그 어떤 언론에서도 다루지 않습니다.
광장에 2만명이 모여도 방송3사에서 방송 한번 하지 않습니다.
왜일까요?
위에서 누군가 억압하기 때문이겠죠. 누군가 통제하기 때문이겠죠.
왜요? 왜 통제하는 걸까요?
사람들이 알면 안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알게되고, 분노하면, 그들의 입장에선 달가운 일이 아니니까요.
분노하자는게, 국정원을 부숴버리고 청와대에 난입하자는게 아닙니다.
"너네가 숨기려해도, 우리는 다 알고있다. 화가 난다!!"
라는 걸 보여주자는 겁니다.
폭력이 아닌, 화가 났다는 걸 보여주자는 겁니다. 어려운 게 아닙니다.
참가하기 무서울 수도 있습니다.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들과 만나서 같이 촛불을 든다는게
낯을 많이 가리는 사람들에겐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한번만 와보시면 생각이 달라지실 거에요.
시작 전, 처음보는 사이에 서로 수줍게 건내는 인사와
옆에서 옆으로 전해, 촛불이 밤을 밝히면
마음 속 까지 따뜻하다못해 뜨거워지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제가 그랬으니까요.
오늘의 유머 좋아하시나요.
이번 국정원 대선개입에 가장 큰 피해자가 오늘의 유머입니다.
오유인 여러분들, 전부 피해자에요.
동네 관리자를 투표로 뽑았는데, 그게 조작이 된겁니다.
옆 건물 사람들이 몰래 우리건물에 입주해서 소문을 퍼트립니다.
"관리자 2번이 아주 나쁜사람이더라"
"관리자 1번이 아주 최고야, 그 사람 안뽑으면 빨갱이야"
그래서 1번 지역 관리자가 비리로 뽑혔는데 여러분은 가만히 계실건가요?
우리 집에 비가 조금씩 새는 것 같은데, 뭐 이정도야...하고 마실 겁니까?
지금은 못느껴도, 나중에는 벽에 금이 가고 기둥이 무너지고, 내 가족이 피해자가 됩니다.
저희의 후기글을 보시며
토요일 촛불집회의 2만명의 사진을 보시며
"참 대단한 사람들이 있구나...저 사람들이 다 잘 해주겠지..."
라는 생각은 이제 하지 말아 주세요.
여러분이 40명중에 한명이 되어주시고, 200명중에 한명이 되고
20000명중에 한명이 되다보면 느끼시게 될거에요.
백명이건, 만명이건 이 사람들은 대한민국 국민 하나구나.
범국민 촛불집회는 토요일 오후 7시쯤 부터 서울광장에서 시작됩니다.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모입니다.
NIMC 주최 침묵촛불집회는 일요일 오후 7시 30분부터 1시간동안 수원역광장에서 시작합니다.
사람이 많이 없으니 사람 많은게 싫으신 분들은 일요일날 오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자세한 공지는 위에 보시면 전부 나와 있습니다.
저희 집회에 항상 오시는 분들 중에 10대 학생도 계시고요.
더운 날 말가면쓰고 와주시는 분도 계십니다.
무서워하지 말고, 두려워 하지 말고, 관심의 끈을 놓지 마시고
시사게시판, 침묵한 언론, 국정원 대선개입, 토요일 서울집회, 일요일 NIMC 침묵집회에 관심과
저희들과 함께, 대한민국 국민들과 함께 싸워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오유 인솔자들이 막 오징어가 아니다, 오징어 코스프레다 하시는 분들.
저는 확실한 오징어 입니다. 자신감을 갖고 오세요.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