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edia.daum.net/digital/others/newsview?newsid=20130731175407657 어낸드텍에서 삼성 갤럭시 S4 벤치를 하다가 이상한 걸 발견합니다.
adb shell cat /sys/module/pvrsrvkm/parameters/sgx_gpu_clk
이 커맨드를 통해서 그래픽을 처리하는 GPU의 동작 속도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게임같은 많은 그래픽 처리를 필요로 하는 어플들을 실행하면
GPU가 480MHz의 속도로 동작하는 반면
AnTuTu, Quadrant 같은 널리 알려진 성능 측정용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GPU가 532MHz의 더 빠른 속도로 동작을 한다는 사실을 어낸드텍이 발견합니다.
이상하게도 GLBenchmark 2.5.1 버전은 이러한 GPU 속도 부스팅의 영향을 받는 반면
GFXBench 2.7.0 버전은 영향을 받지 않는데
그래서 사실상 동일한 벤치마크 프로그램이라고 봐도 무방할 두 프로그램에서
GPU의 동작 속도 부스팅 적용 여부 때문에
벤치마크 결과가 10%가 넘는 성능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옵니다.
이 동작 속도 부스팅은 GPU 뿐만 아니라 CPU 속도에도 영향을 줘서
GLBenchmark 2.5.1 버전을 실행하면 CPU가 1.2GHz의 속도로 동작하지만
GFXBench 2.7.0 버전은 CPU가 250MHz(0.25GHz)의 속도로 동작하는 것도 발견하게 됩니다.
어낸드텍은 벤치마크 점수를 부풀리기 위한듯한
이런 현상을 보고 갤럭시 S4의 파일들을 분석해서
TwDVFSApp.apk 파일에서 "BenchmarkBooster"라는 문자열과
미리 정의되어 있는듯한 Quadrant, AnTuTu 같은 벤치마크 프로그램들의 이름들을 찾아내고
이것들을 정리하여 기사로 냅니다.
삼성에서는 이에 대해 평소에는 GPU가 최고 성능인 533MHz까지도 구동이 되나
전체 화면 모드로 동작하는 어플들 중에서 무리가 갈 수 있는 게임같은 것은 480MHz로 제한되지만
카메라, 비디오 플레이어 같은 기본 탑재 어플과 벤치마크 어플은 최고 성능에서 구동되도록 되어 있는 것으로
의도적인 것이 아니라고 해명을 합니다.
삼성 측의 해명이 나온 직후 어낸드텍에서는
삼성이 언급한 기본 탑재 어플인 S 브라우저, 갤러리, 비디오 플레이어, 카메라
그리고 게임인 모던 컴뱃 4, 벤치마크 어플인 AnTuTu를 실행했을 시
GPU의 최고 동작 속도를 확인해 봅니다.
확인 결과 삼성 측의 해명과는 달리
S 브라우저, 갤러리, 비디오 플레이어는 최고 266MHz의 속도로 동작했으며
예외적으로 카메라만이 최고 532MHz의 속도를 보여줌을 확인합니다.
하지만 벤치마크 어플인 AnTuTu가 처음부터 꾸준히 532MHz의 속도를 보여주는 반면
카메라는 순간적으로만 532MHz의 속도를 보여주었다는 것을 추가 기사로 냅니다.
(업데이트 부분을 영어로 쓰셔야합니다 필터링때문에;;)
이건 사실 BenchmarkBooster 같은 문자열이 나온 것만으로도 끝이라고 생각합니다.
게임을 주로 해서 성능 좋은 휴대폰 찾으려고 벤치마크 점수들을 유심히 살펴본 유저들을 엿먹이는 행위
벤치마크는 533으로 돌아가고 그 점수보고 휴대폰 구매했는데
실상 게임할때는 480으로 돌아가면 이건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