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법상 지원 유세도 못했던 두 분이지만 전 분명한 공이 있다고 보고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박원순은 서울의 상징 이재명은 성남의 상징 입니다.
예를들어 강남에 나쁜일이 생기면 대중은 강남 을의 모 의원을 질타하는게 아니고 서울 시장을 질타합니다.
반대로 좋은 일이 일어난다면 설령 시장과 상관 없을지라도 서울 시장에게 이목이 끌리게 되어있습니다.
일베ㅊ을 제외하고는 박원순이 역대급 서울 시장이라는데 이이가 없을것 입니다.
맥쿼리 문제 부채 갚기등 역대급으로 서울 시정을 잘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성남 이재명 시장의 경우는 말할것도 없습니다. 모든 연령의 성남 주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얼마전 이재명의 정책이 '전역 군인회'의 지원사격까지 받는 플랜카드가 걸린것은 유명한 사실입니다.
총선 전에 성남 시의회 의원들은 새누리당이 많았기 때문에 이재명 시장이 혼자서 힘든 상황이었지만
또한 영리하게도 자신의 정책들이 정체될때마다 모 지역구의 모 의원의 잘못인지를 명확히 하여
유권자들에게 해가 되는 의원에 대한 정보를 잘 전달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성남 선거에서 말그대로 싹쓸어 버렸습니다.
서울에서도 대승을 거뒀고요.
과연 이것이 박원순 이재명이 시정을 잘 이끌어 간것과 무관할까요?
기존에 해오던 선거 예측 분석들이 계속 틀리는 이유는 지나치게 정치적인 요소로만 예측을 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대중들은 어느 당이 어떤 갈등이 있고 안철수가 왜 나쁘고 박근혜가 뭘 잘못했는지 잘몰라요.
전두환은 죽일놈이지만 그때가 건강보험도 시행하고 복지 정책들이 나오기 시작했던 시기라
살기 좋았다는 것만 기억해요
많은 사람들은 현재의 과거의 일련의 정치적 사건들은 잘 몰라요
또 알고 싶지도 않아해요. 분명히 그런 대중 계층이 있어요.
그리고 그 수는 적지 않아요.
그래서 저는
지자체 장들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서울시는 성남시는 주민들이 체감해서 느낄만한 좋은 정책들을 시행했고
영리한 두 시장은 자신들의 공을 홍보하는데도 열심히 였습니다.
정리하자면
주민의 입장에서 볼때
1. 더민주의 시장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였고
2. 더민주의 시장이 부채를 갚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켰습니다.
3. 더민주를 찍으면 내가 살기 좋아진다. 는걸 의식적이던 무의식적이던 느꼇고
그것은 좋은 결과로 이어졌 습니다.
지역구 의원 보다는 지자체 장이 존재감이 훨씬 큰것은 부인할수 없는 사실입니다.
서울이나 경기 도지사등은 사실상 대통령 다음의 존재감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실제로 박원순 시장은 대권의 반열에 올랐고 이재명 시장 또한
한번 올라온바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저 개인의 생각입니다만.
개인의 욕망을 배제하고
전략적으로만 따져본다면
1. 박원순 시장은 대선 보다는 서울 시정을 다시 한번 잘 이끌어서
남은 서울 주민들 생각마저 바뀌게 하는게 좋다.
2. 이재명 시장은 성남을 재패 했으니 경기 도지사를 도전해서
경기도마저 재패하는 것이 좋다.
3. 두 시장 모두 서울 경기도가 안정적인 야권 밭이 될때까지 맡아준다.
( 이때쯤이면 이 둘은 이미 거물급 대선주자가 되어있다.)
4. 이렇게 서울 경기도 통체로 먹는 그림이 나온다면
앞으로 새누리가 재집권 하는 일따위는 절때로 없습니다.
물론 두분의 개인적인 욕심도 무시할순 없지만
야권 지지자 입장에서 바로 대선으로 가기엔 아까운 인물들이고
좀더 부려먹고 최상의 그림을 그려내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
(그런 생각 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