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그로성 제목이라.....
미리 사과부터 하고 시작하겠음.
죄송합니다 ( 꾸벅....)
그렇지만 딱 3분만 투자해서 이 글을 읽어 주셨으면 함.
( 걍요는 하지 않을테니 원치 않는 분은 백스페이스 클릭... )
이 글은 < 청춘 fc 헝그리 일레븐 > 이라는 프로그램을 추천하기 위한 것임.
야구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아실만한 <파울볼> 이라는 다큐영화의 축구 예능버전 이라고 보시면 됨.
설명 하자면
가정사, 부상 등의 안타까운 이유로 축구를 그만둔 사람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임
안정환,이을룡, 이운재가 감독 및 코치를 맡아 진행하며
일종의 축구선수 선발 오디션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음..
추천하는 이유!
1. 진솔한 프로그램이다.
슈퍼스타k, 마스터 셰프 코리아, 쇼미더머니 등 많은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인기리에 방송되었으며 현재도 방송중임.
이런 오디션 프로그램들은 일종의 열정팔이 프로그램임.
청춘들의 꿈과 열정을 담아내고 그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 핵심임.
문제는 그런 프로그램들이 예능적 요소 때문에 악의적 편집 따위등을 행한다는 것임.
결국 젊은이들의 도전을 왜곡된 모습으로 내보내게 됨.
상대적으로 청춘 fc는 다큐형식으로 진지하게 담아내었기에 보다 진지하고 진솔해 보임.
2. 다큐형식 예능이지만 소소한 재미가 있다.
예능적인 요소는 확실히 타 프로그램에 비해 뒤쳐짐. 지니어스같은 반전도 없으며, 라디오 스타처럼 빵빵 터지는 웃음도 없음.
대신 이런...
잔잔한 토크와 중간중간 센스있는 편집들과 상황 캐치로 소소한 재미를 만듬
보다보면 어느새 미소짓는 나를 발견할 수 있음.
3. 센스있는 자막과 음악, 그리고 배려
자칫 오글거릴수 있는 자막도 프로그램을 이어보다보면 어색하지 않게 흘러감.
어구나 표현 또한 꽤나 시적이며, 마음에 와닿음.
음악도 적절하게 흘러나와 물흐르듯 영상이 흘러감.
악의적 편집 따위도 없음.
1시간 내외에 짧은 시간임에도 도전한 청춘들의 본질이 더 빛나도록 한사람 한사람 조심히 다뤄주고,
미처 나오지 못하더라도 짧게나마 선발명단 등에 이름이 오르도록 배려해주는게 눈에 보임.
무한도전을 보며 김태호 pd의 자막의 숨은 의도를 찾는것이 색다른 재미이듯....
이 프로그램도 곳곳이 숨겨진 자막 센스와 상황 캐치를 찾는 재미를 발견할 수 있음.
가끔은 와~ pd 편집잘하네 하는 감탄사를 터뜨릴 때도 있을거라 확신함.
4. 축구를 몰라도 누구나 공감하며 볼수있음
도전하는 이들이 노력하는 과정과 그들을 보살피는 안정환, 이운재, 이을룡 등의 모습들이 주된 내용일 뿐...
혹여 훈련하는 과정에 오프사이드 같은 내용이 나와도 친절하고 간결하게 설명해주어서 시청자가 이해하기 쉬움.
그래서 축구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어울려 볼 수 있을거라 생각됨.
5. 힐링 프로그램이자 동시에 자극이 되는 프로그램임
노래, 음식 등의 오디션 프로그램들도 좋지만...
누군가의 열정이 직접적으로 와닿을 때는 그들의 땀흘리는 모습을 보았을 때이지 않을까 싶음
달리고, 다치고, 땀흘리고...
열심히 노력하고 성취하는 이들을 보면 같이 즐겁고 슬프고...
힐링이 되기도 하며, 그들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며 나도 열심히 해야지 하며 자극받게됨.
현재 3화까지 나왔음.
방학에 알바도 쉬는 날...
밤새 놀며 늘어져 있는 나를 되돌아보며
혼자보기 아깝다는 생각에 추천을 해봤음.
긴글 읽어주서서 감사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