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때와 다름없이 베오베를 누르고 오늘은 뭐가 재밌나 하고 둘러보는데
내눈을 의심.....
쓸때만해도 관심도없던 내글이 베오베라니......ㅡㅡ;;;;;;;

일단 이사건은 헤프닝으로 마무리 짓기로 했습니다.
그가 날 지금 너무나 사랑한다는걸 나도 잘 알고있고 
나 또한 그를 과거 몇년전의 일로 놓을 수가 없어서요..
밑에 댓글 쓰신 분 말씀처럼
남의 메일 몰래 본 댓가 톡톡히 치뤘네요.

사실확인을 해봤더니
일단 아니라고 말하는건 당연한거고..
그가 불같이 화내더군요
내가 네이버아디 알려줬지 다음들어가보라고 알려줬냐며
(네이버뮤직무제한음악듣는거 아이디 공유하자고 해서 알려준거임..
근데 내가 혹시 뭐가 있을까 싶어 한메일뒤짐)

그래놓고 한다는 말이 
그당시에 사귀었던 여친이 그런걸 해보고싶어해서 
알아본 것 뿐이라며....

ㅋㅋ
아니....뭐..ㅋㅋ
세상에 저런 여자도 다있답니까..
그래요.. 있을 수도 있겠죠..

아 근데 그냥 이건 했냐 안했냐가 중요한게아니라
과거일 뿐이라는거에 주안점을 두고 넘어가야 될 사안인듯 합니다..

나한테만 안하면 되는 거아닌가요....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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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 우연히 비밀번호를 알려줘서 들어가봤다.
받은편지함에 안읽은편지가 만통이 넘더라 
가장 고전자료는 무엇이 있는지 젤 끝페이지 넘겨봤다.
광고메일같진 않은 제목들과 첨부파일..
눌러보니 죄다 여자사진
내용은 주로

저 이렇게 생겼어요 ^^; 

이런 류..

뭐 외로움에 못이겨 채팅하다가 사진교환했다 치자..


근데
의문점은..
남자가 보낸메일도 수두룩 하단것이다.

그들은 주로
저랑 제여친입니다. 하고
커플사진을 보내는데..

왜???????
커플사진을 왜보내지??
서로 커플사진 교환하며 덕담하는 건가..??
누가 더 잘어울리나??
뭐지?? 
이런 건전빠는 생각을 하고 앉아있는데..


의문점은 다음 메일을 확인했을때 쉽게 풀렸다.

"2:2 하시면 내일 ??역 ?번출구 ??? 에서 ?시에 만나시죠" 


아..
멘붕 지대로 온다
미칠거같다.
더럽고 치가떨리고 소름돋는다.

나랑 섹드립장난칠때 지는 뭐 쎾쓰킹이라느니 쎾쓰가 너무 좋다느니  뭐 그런말하길래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늘 거울보며 하...나도 참 많이 죽었네,, 이럴 때마다 
도대체 과거가 어땠기에 저런소리를 하나..싶기도 하고



왜 그런말들을 했는지 이제서야 하나하나 퍼즐이 맞춰지는 기분이랄까
기보단 내가 그쪽으로만 생각하고있는 거겠지만서도..

나이가 나이니만큼 그냥 넘어가줘야되는건지..
아..................

참고로 남친은 30대초반이고 나는 7살연하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