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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일간 베스트 저장소에 관해 한 번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워드프레스는 처음이라 사실 편집기능도 잘 모르지만 차차 배우기로하고…
일간베스트, 이제는 거의 인터넷을 좀 해본 이라면 안들어본게 이상할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사이트 이다.
그 유명세가 긍정적이던 부정적이던 ‘일간베스트’ 통칭 ‘일1베’라는 사이트가 대한민국의 인터넷 문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면 일간 베스트의 이런 유명세는 과연 어디서 온 것인가?
많은 이들이 알고 있다시피, 일간베스트 라는 사이트는 디시인사이드(http://www.dcinside.com/)에서 파생된 사이트 이다.
일1베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처음 일1베는 디시인사이드의 ‘하루의(일간) 인기있는(베스트) 자료를 모아놓은 사이트로 시작했다.
그러다 사이트의 주인이 여러차례 바뀌고 정치색을 강하게 띄기 시작하더니 지금의 우리가 알고 있는 일간 베스트가 되었다.
사실 일간 베스트의 ‘우익’적 성향은 예고 되어있었다. 디시인사이드 라는 사이트 역시 몇몇 소수의 갤러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갤러리가 정치적 시안에 대해 정치적으로 보수성이 짙었으며, 정치/사회 갤러리는 초창기에는 친노 계열의 사이트 였지만,
노무현 임기말쯤을 기점으로 거의 극보수 갤러리에 가까웠다.
솔직히 필자는 디시인사이드 시절의 인터넷상의 보수, 흔히 말하는 ‘넷우익’이 나쁘지는 않다고 여겨왔다.
솔직히 디시인사이드 시절, 그들의 보수적인 정치 성향은 (약간 어긋날)애국주의를 띄며 여러가지 헤프닝을 벌였는데
나름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결과가 대부분이였고 공감을 이끌어내었다. 대표적인 사건이라면 북한의 선전 사이트 ‘우리민족끼리’해킹 사건이다.
(참고 : http://news.donga.com/3/all/20110108/33797197/1)
하지만 일1베 라는 사이트의 성향은 디시인사이드의 그것과는 심히 다르다.
이들은 일본을 동경하고 찬양하며, 대한민국의 역사를 부정한다.
그리고는 자신들을 애국보수의 열사로 소개한다.
사실, 필자는 이 글을 보기전에 일간베스트 게시물인 ‘일1베충의 일기(http://www.ilbe.com/505716130)’라는 게시물을 읽었다.
이 게시물은 일1베유저 가 만든 만화로서 자신들이 왜 이렇게 되었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안 읽어본 이들은 읽어보길 권한다. 일1베의 입장에서 자신들을 소개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만화의 처음은 필자 역시 느낀 바가 있는 모습이다.
MB OUT! 이 한창 유행어일 때 인터넷 포탈 사이트 ‘다음(DAUM)’의 아고라에선
이명박 전 대통령 지지자, FTA지지자, 미국산 소 수입 찬성자 들을 배척하고
심하게 핍박했었다. 일1베 만화에 따르면 그때 당하고 인터넷에서 소위 ‘병신’ 취급받던
네티즌들이 뭉쳐서 나타난게 ‘보수적’ 성향이 강한 일간베스트란 사이트이다. 라는 것이다.
또한,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일1베충’이라 하면, 일간베스트를 하는 네티즌을 비하해서 칭하는 말로
스스로를 비하하면서 읽는 이로서 요즘 인터넷 상에 퍼져있는 일1베에 관한 부정적인 느낌을
약간 중화 시켜준다. 개인적으로 선전용으로는 대단한 만화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약간 어긋나는 것이 굳이 일간베스트를 정치적 집단으로 따지면 보수, 극보수 라고 칭하기에는 약간 부족한 감이 있다.
자칭 극우의 뉴라이트(New Right)의 주장을 수용하며 더욱 대단한 주장까지 펼치는 그들에게 극보수는 심히 부족한 이름이다.
얼마전 TV에서 나온 성공회대 김동춘 교수는 일1베를 파시즘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필자는 일1베는 파시즘 보다는 ‘네오 파시즘’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네오파시스트의 행동은 다음과 같다.
네오파시스트들은 전통 사회주의와 공산주의를 혐오하며, 경제적으로는 자유경쟁 체제, 정치·사회적으로는 권위주의적인 상태를 지향한다. 이는 반자본주의, 반공산주의적이었던 초기 파시즘과는 또 다른 형태이며, 공통점은 민족주의를 이용해 대중 독재를 합리화 한다는 점이다. 현재 이 네오파시즘 현상은 주로 쿠데타와 폭압적 독재를 경험한 국가에서 자주 나타난다.
위키피디아 <네오파시즘> 中
일1베를 사용하는 네티즌들과 흡사하다.
일간 베스트 유저들은 공산주의를 혐오하며, 정치/사회 전반에 권위주의와 독재를 지향하고, 대중을 독재하에 두는 것을 희망한다.
이러한 네오파시즘은 우리에게 무섭도록 다가온다. 과연 이들은 진정 보수 일까?
필자는 일간 베스트 유저들에게 묻고 싶다. ‘보수’의 뜻을 알고 있냐고 말이다.
그들이 말하는 보수는 파시즘에서 비롯된 삐뚤어진 보수이며, 민주주의 사회에선 있어선 안될 일이다.
그들이 진정한 보수주의자 들이라면, 대한민국의 역사인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폭동이라 칭하고
그들에게 모욕적인 언사를 할 수 있을까? 라고 묻고 싶다. 또한 독재를 희망하는 것 자체가 묘하기 그지 없다.
거기다 일본을 동경하고 숭배에 가까운 행위를 하는 것 또한 어떤 의도로 하는 것인지 이해하기가 힘들다.
필자는 일1베에게 피해 입은것도 당한 적도 없다. 그리고 일간베스트 출저의 여러 유머자료를 보며 재밌어 하기도 한다.
지금 필자가 말하고 싶은건 딱 하나, ‘일간 베스트는 보수가 아니다.’ 이다. 이 글을 혹시라도 읽는 일간 베스트 유저가 있다면
한 번만이라도 생각하길 바란다. 여러분이 하는 게 보수인지, 아니면 잘못된 파시즘인지를…
보수주의란 ‘현재 상태를 뒤엎는 급격한 변화보다는, 조율과 타협을 통해 보다 안정적이고 점진적인 변화를 추구하려는 주의’이다.
여러분들이 하는 과격하고 반사회적, 반법률적 행위가 아니다.
개인적으로 일간 베스트 유저들이 진정으로 대한민국의 사회를 생각하고 발전 시키고자 한다면
스스로 아웃사이더, 반사회성 을 강조하거나 자신들을 병신이라고 부르기 보다는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더 나은 방법으로 효과적인 방법으로 바꾸는 게 더 현명하지 않을까?
그리고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이 글의 주제를 말해 보자면
’일간 베스트는 보수사이트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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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뒤적이다가 공감되서 퍼옵니다.
니들은 보수가 아니야 ㅋㅋㅋ 코스프레 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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