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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72150
    작성자 : 은빛미리내
    추천 : 14/18
    조회수 : 4608
    IP : 168.131.***.219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4/08/26 17:19:58
    http://todayhumor.com/?panic_72150 모바일
    맹인 안내견 아지
    김형사가 알아낸 차량의 번호는 28나3885...
    어떻게 이번호를 알아낼수 있었냐면 아지가
    지목해서 짖던 차량의 번호판은 21개
    였습니다. 그리고 이 전편에서 나열된
    번호판의 번호를 봤으면 눈치 챘을 겁니다.
    차량의 번호판에서 3대씩 같은자리의 일치
    하는 번호가 하나씩 있었던 겁니다.
    2****** 2****** 2******
    *8***** *8***** *8*****
    **나**** **나**** **나****......
    이런식으로 3대씩 끊어서 같은 자리에
    일치하는 번호가 하나씩 있어서 그걸 모두
    확인하고 나온번호가 바로 28나3885번
    이었습니다. 김형사는 바로 그번호의 차량을
    수배 내리라고 지시합니다. 그리고 아지의
    영특함에 혀를 내두릅니다. 어떻게 개따위가
    이런 생각을 할수있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않았습니다. 하지만 지금 중요한건 그게
    아닙니다. 빨리 이번호의 차주를 찾아내는게
    시급합니다. 그시각 아지는 용구씨와 함께
    외출중 입니다. 왠일인지 평소에 그러지 않던
    영구씨가 아지를 재촉합니다. 그렇게 그들이
    당도한곳은 동네 외각에 있는 강변도로 부근
    이었습니다. 십여분 벤치에 앉아 있자니 한
    사내가 그들에게 접근합니다. 아지가 경계
    하듯 그 사내를 쳐다보며 일어 섭니다.
    사내는 궂은 표정으로 용구씨에게 말합니다.
     
    "준다고 했던 나머지 돈은 언제 입금되는
    거요?"
     
    "조금만 더 기다려봐~ 아직은 움직이기
    눈치가 보이니깐 며칠더 기다려 보라구~"
     
    "그런데 확실히 금이 묻혀있기는 한거요?'
     
    "그렇다니깐 상희 그사람이 허튼말 할
    사람은 아니라구~"
     
    옆에서 가만히 지켜보던 아지가 상희라는
    말에 고개를 돌려 용구씨를 쳐다봅니다.
    그런 아지를 용구씨는 음흉한 미소를
    지어보이며 머리를 쓰다듬어 줍니다.
    그리고 몇달전 상희씨가 사고당하기전에
    상희씨와 함께 술을 마시다 얼큰하게
    취해서 했던 말을 떠올립니다.
     
    용구씨가 반쯤 혀가 꼬인 말투로 상희씨에게
    질문을 합니다.
     
    "어이~ 상희~ 자네는 무슨 돈이 그렇게나
    많아서 일도하지않고 그렇게 떵떵 거리며
    사는겐가?"
     
    "아~ 이사람아~ 내가 무슨 떵떵 거리면서
    산다는거야~ 그냥 하루세끼 굶지않고 먹고
    사는거지~"
     
    "에이~ 돈 잘쓴다고 벌써 동네에 소문이
    자자 한데 뭔소리를 하는겐가~ 그러지말고
    나한테만 솔직히 말해보게나~"
     
    그러자 상희씨가 술에취해 꼬인혀로
    용구씨를 바라보며 히죽히죽 웃으며 말
    합니다.
     
    "그럼 자네한테만 말해줄까~"
     
    "그래~말해보게~"
     
    "사실 말일세~ 내가 로또 1등에 당첨이
    됐다네~"
     
    "어? 어? 로또? 자네가 로또 1등?"
     
    "아~ 그렇다니까~ 그것도 난생 처음
    사본 로또가 말일세~"
     
    그리고 용구씨가 상희씨 에게 들었던 말은
    상희씨는 로또를 현금으로 바꿔 그 바꾼
    현금을 다시 작은 금괴로 바꿨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바꾼 그금괴를 고향에
    있는 선산으로 가지고가서 묻어놓고 필요
    할때마다 그금괴를 한개씩 가져와 팔아다가
    생활을 한다는 그런 이야기 였습니다.
    처음에 이말을 듣고 용구씨는 상희씨가
    취해서 헛소리를 한다고 생각하고 콧웃음
    치며 어디서 그런 말도 안되는 사기를 치냐고
    했지만 상희씨가 품에서 꺼내 보여준 금괴를
    보고나서야 그말이 사실인것을 알게되었죠
    그리고 그렇게 할수 있는게 모두 아지 덕분
    이라는것도 알수있었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는 상희씨는 아지에게 의지해서 산에 올라
    아지가 멈춘곳에 땅을 파서 그곳에 금을
    묻어둘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다음 부터는
    고향 선산을 가면 아지가 그곳으로 이끌어
    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나서 하는 말이
    그래도 아지는 짐승이라 명도 짧고 의사소통
    이 제대로 되지않아 이제 믿을 만한 친척
    한명에게 그사실을 말하고 그 친척에게 금을
    관리해주라고 할 참 이라는 겁니다.
    그날 그렇게 상희씨에게 그런사실을 알게된
    용구씨는 그 금에 눈이 멀어 해서는 안될
    극악무도한 짓을 계획하게 된것이었습니다.
    친척에게 말하기전에 먼저 상희씨를 제거
    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아지를 자기에게
    오도록 손도 써야 했죠........
     
     
    *처음 의도와는 달리 이야기가 산으로 가고
    있네요........이제 사실에서는 벗어난 그냥
    픽션으로만 가고 있습니다. 저도 이제 이
    이야기가 어떻게 마무리 될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이건 제가 봐도 공게에 어울리지
    않는거 같습니다...처음 의도는 그냥 잔인
    하고 엽기적인 스토리를 가려고했는데
    길게쓰다보니 어찌 이렇게 그냥 드라마
    가 되버렸네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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