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krox
여: 오빠 나 지금 시골 친척집에 와 있거든 혹시 무슨 일 있으면 063-2231-3133으로 연락줘
krox: 063 그거 전라도 번호인데 너 전라도에 친척없다고 했잖아..
여: 아 잘못 말했어 063 아니고 053.. 대구야..
krox: 말바꾸네. 너 의심간다. 너 지금 내 번호로 전화해봐 02-962-1231
여: 그냥 오빠가 전화해주면 안돼?
krox: 안 돼 너 못 믿겠으니까 반드시 나한테 전화해야 돼. 02-962-1231.. 시간은 3분 줄게
여: 나 지금 좀 바쁜데..
krox: 전화 안 하면 나 너랑 다시는 상대 안 할 거야 일관성 없는 여자를 내가 어떻게 믿니? 빨리 걸어봐.
2. 펌생펌사
여: 오빠 내가 좋아? 김태희가 좋아?
펌생펌사: 당연히 너지. 김태희는 너한테 비교도 안 돼
여: 정말? 그럼 내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
펌생펌사: 물론이지
여: 그럼 나랑 손학규 중에서는 누가 좋아?
펌생펌사: 음...(잠시 고민하다가..) 미안, 손학규가 좋아..
3. Coffee_♠
여: 오빠 저번에 나 더이상 사랑하지 않는다는 말.. 홧김에 한 거지? 진심 아닌 거지?
Coffee_♠: 부정의 부정이 긍정이라는 논리는 음수 곱하기 음수는 양수라는 수학의 추상적 원칙에서나 정당한 거야. 칸트는 법적 처벌을 폭력에 대한 폭력이라 했는데 이를 통해서도 폭력은 사라지지 않아. 부정적인 것은 또 한번의 부정으로 긍정적인 것이 되지 않는 거지. 약자나 소수자를 배제하거나 감금하는 부정적 사회제도와 문화가 부정되는 것이 곧 긍정적 사회제도와 문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야. 이런 맥락에서 볼 때, 현실 속의 부정에 대한 부정은 긍정이 아닌 여전한 부정이야. 따라서 부정변증법은 부정적 현실을 한 켠의 급진적이고 전면적인 부정으로 넘어서려는 추상적 사유와 결별하는 거고.. 또 T. 아도르노에 따르면 부정된 것은 사라질 때까지 부정적이야. 적어도 체계 속에서 위계적 관계가 사라지고 모든 것이 자신의 사용가치를 통해 관계될 수 있는 사회는 부정을 부정함으로써 긍정을 만들 수 있는 거지. 그러나 계몽된 사회에서 승리를 노래하는 것은 동일성의 폭력체계 뿐이거든.
그래서 난 널 더 이상 사랑하지 않아..
여자 멘붕
4. 도시문명=흑우백우 = 중우정치 = 민중독재 = 안전지대 = 명군시대 = 성군시대=각자도생=후삼국시대= 차익거래 1,2,3 ..........= 역발상거래=speculator=무위험거래
여: 오빠 우리 뭐 먹을까?
도시문명: 아 글쎄 신진사대부들은 권문세족들한테 밀려서 싸구려 고기만 먹었다던데.. 역시 먹고사는 게 최고지..
여: 그래? 저기 고깃집 맛있어 보이는데 저기 갈래?
도시문명: 아 글쎄 저 집 상호를 봐.. 동남권 냄새가 느껴지는 경상도 사투리잖아.. 우리나라는 동남권에서 달러를 수도권으로 송금하는 구조라고..
여: 음.. 여기 사람 많은 거 같아 딴 데 갈까?
도시문명: 아 글쎄 저 많은 넘들은 그렇게 미국을 부정하지만 결국 미국산 소고기를 찾잖아.. 다음 대선은 결국 박근혜 여왕이 대세야.. 이게 다 노무현 같은 넘이 말아먹은 탓이지..
5. 욕망창고
여: 오빠 있잖아..
욕망창고: 야! 오빠는 무슨.. 그냥 형이라고 불러
6. cesco
여: 오빠 이거 봐봐. 오빠 졸고 있을 때 찍은 사진이야.. 웃기지?
cesco: 너 그거 빨리 안 지워? 나 초상권 있어. 지금 니가 한 것도 범죄야. 우리 삼촌이 검사신데 말만 하면 너 바로 기소할 수 있어
여: 아.. 미안해..
cesco: 야 요즘 우리 삼촌이 시기가 안 좋아서 못 도와준다니까.. 너 조심하고 있어라.. 정권 바뀌고 해주시겠대
간서치
북에서 배운대로 생각하는 북괴
BookBook書로 진로를 돌려라
esmat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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