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난 나에게 넌 늘 말해줬지
예쁘다 예뻐
내가 키도크고 체구도 큰편이라
왠지모르게 위축되있을때 넌 내게말했지
자긴 키큰여자 만나고싶었다고
늘나에게 장난치듯 살빼라고 말했지만
혹여나 내가 상처받을까 늘 나에게
위안을 주었지. 넌 절대 뚱뚱한게아니야.
그냥 체격이 좋을뿐이지! 
그게뭐냐며 널 타박했지만 참 내겐
큰위안이였어

내가 니앞에서 티한장 안걸치고있을때
너무부끄러워 눈도 마주칠수없을때
넌나에게 예쁘다고 말해줬지

그 예쁘다는말이 너무 좋아서
그리고 너가말해주었기에 더욱좋아서
너랑같이 손잡고 누워있을때
그 달콤한 설레임에 빠져있었다는걸
넌 아니? 

너가 내곁을 떠나고나서는
아무도 내게 예쁘다 해주는 사람이 없어
너가 예쁘다 예쁘다 해줬을땐
내가그래도 사랑받을만큼 예쁘구나
라고 느끼며 살았었는데..
이젠 다시 위축되는 내자신을 보게되

넌 다시 내게 예쁘다고 말해줄수 없는데
난 그말이 무척 듣고싶구나

난 예뻐
사랑받을자격도 충분해
눈도예쁘고
손도예쁘고
맘도예쁘고...

그렇지? 
그래서 너도 날 좋아했던거지?

나예쁜거맞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