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민주당 이번 선거 과반도 넘게 차지할수 있는 선거 였습니다. 실패요인과 성공요인 분석 그리고 궁물의 당까지 진단해보고자 합니다.
1. 더불어 민주당의 패착과 과오.
더불어 민주당이 과반을 못한건 문재인대표의 낙마 때문입니다. 문대표의 전략대로만 했었더라면 충청의석 더 가지고 올수 있었고 정의당과 연대도 가능했으며 호남에서 반타작 이상은 했을 겁니다. '김종인'이 와서 잘한건 들어와서 당이 와해되지 않도록 한것 그리고 새누리 경제 비판외에 잘한게 없어요. 그놈의 김종인 신의 한수 빅픽쳐 같은 소리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김종인의 공과는 매우 분명해요.
문재인 불출마 + 영입인사+ 호남에서 무릎꿇고 그 기운타고 대첩을 보여줌. 분당대첩. 광주 우다방대첩. 여수 대첩등등 + 정청래의 더 컸유세단 + 이미경 전병헌 최재성등 정세균계의 희생과 더불어 팟캐스트의 힘 덕분입니다. 과거 나꼼수가 하던 역할. 진보매체의 언론 역할을 팟캐스트가 한겁니다. 과거 한겨레 경향이 하던 역할을 팟캐스트 이이제이 정봉주의 전국구 노유진의 정치까페 팟짱. 팩트 tv 등등이 일을 낸거죠.
김종인을 팟짱이 따라갑니까? 문재인을 팩트 tv가 계속 쫓아다님. 그리고 정청래가 남아서 고개 숙이면서 손혜원이랑 같이 다니는 거 보고 감동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감동이 이 선거를 만든겁니다.
2. 과반이 되지 못한 이유.
거러지 같은 공천 + 김종인 정장선 이철의 박영선 이종걸 지도부의 멍청함 + 정의당과의 당차원의 연대거부+ 문재인을 호남에 못가게 묶어둔 것 등등입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김종인이 경제민주화라는것으로 표심을 자극한건 잘한겁니다. 하지만 문재인의 역할을 너무 축소 했어요. 문재인 바닥 민심 봤자나요? 문재인을 싫어하는 사람 있던가요? 아주 좋아했어요. 왜 이렇게 늦게 왔소?
조직 돈 인물인데 인물 공천 에러. 정준호 vs 김경진. 정준호 하는 짓을 봐요? 뭐 자당 대권후보더러 퇴진하라고 ? 정청래 날라가고 이해찬 날라가니까 20-40대 유권자 얼음이 되었죠. 화가 납니다. 광주 공천 개병신이었어요. 제대로 된 공천은 양향자 이용섭 이외에는 없었다고 봅니다.
언론+ 조직+ 인물에서 완벽하게 패배한 겁니다. 그리고 어떤 분들은 호남당 이미지를 벗어나서 좋다 진정한 전국정당이라고 하는데 그건 틀린말입니다.
호남의 절대적 지지 없이는 문재인은 대통령 못됩니다. 이번에 보여준겁니다. 문재인 조직 재건하고 인물 제대로 공천하고 조중동 + 지역 언론사의 바람을 잠재워라. 이게 미션지로 떨어진겁니다. 호남의 지지 없이는 문재인은 대통령이 될수가 없습니다. 호남에서 그렇게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문재인이 광주에서 이정도로 대접받고 있다. 라는 것을 보여줘서 수도권에 있는 호남 사람들이 대거 문재인을 찍은 거라고요. 서울에 살고 있는 호남인구들이 이탈했으면 난리 났을 겁니다.
3. 궁물의 당 이야기 안철수 vs 정동영.
궁물의 당은 정확히 분석해야 합니다. 권노갑이 이끄는 동교동계 + 얼굴마담 정동영 vs 얼굴마다 안철수 + 이태규가 이끄는 친이계. 따 이렇게 구분되요. 호남 구 기득권 세력과 구 친이계 세력이 만들어낸 합작품으로 봅니다. 이 연합은 얼마 가지 못할겁니다.
일단 힘이 호남 구 기득권 세력이 우세합니다. 천정배 + 박주선 + 정동영이 이끄는 호남 삼두 마차는 23석의 파워를 가지고 있습니다. 나머지 15석이 안철수의 친위사단이고요. 안철수는 당의 상징 얼굴마담이 되고 싶어하고 전략가 이태규의 계산대로 움직일겁니다. 그러나 문제는 호남 구 기득권 세력이 만만치 않죠. 정동영이는 대통령 노무현을 상대로 등 뒤에서 칼을 꽂았던 사람입니다. 곶감 정동영 선생이 호락 호락 안철수 말 들어줄까요?
이제 당 주인이 누구냐 부터 가릴게 뻔합니다. 물론 새누리와 정책 공조는 하겠죠. 하지만 새누리로 넘어가는 그 순간 구 기득권 세력은 처절하게 몰락하게 됩니다. 뉴 dj를 표방한 지역정당입니다. 그 지역정당의 한계 또한 명확하죠. 호남 구 기득권 세력은 더불어 민주당으로 복당하려하거나 자기들 끼리 다시 헤쳐모여 할 가능성이 높은 집단입니다. 같이 가기 힘들어요.
왜냐?솔직히 우리가 피차 낯짝 마주대고 밥 처먹을 그러고 살가운 사이는 아니잖소 어디 그 밥알이 목구멍으로 곱게 넘어나 가겠소 - 신세계 이중구 대사. 피차 밥먹을거 다 같이 먹었으면 이제 빠이빠이 하는 겁니다.
안철수를 대통령으로 왜? 여기 대권후보 정동영이가 있는데 ? 왜 빼액.
빠르면 6개월 내 길면 대권 이전에 조직 자체가 갈라집니다. 안철수의 힘은 15석이 전부입니다. 23석은 오로지 호남 조직표를 가진 호남 정치인의 힘이지 궁물의 당 힘이 아니죠. 권은희도 안철수 안따라가고 천정배 정동영이랑 같이 갈겁니다. '지역' 정치인이잖아요.
4. 문재인의 미래. 아주 고단하다.
문재인은 숨고르기 할겁니다. 한 두달은 요양할 정도로 몸을 쉬어야 합니다. 저번에 문재인 전남대에서 봤을때는 얼굴 안색이 극도로 안좋아 보였습니다. 하기사 그렇게 뛰어다녔는데 정말 문재인의 광폭행보가 없었다면 이번 선거 새누리의 압승입니다. 솔직히 문재인이 9를 했다고 보면 됩니다.
그러나 문재인의 미래는 아주 고단합니다. 일단 새누리 무소속의원들은 다시 복당을 하는게 확실해 졌습니다. 다시 원내 1정당은 새누리가 됩니다. 뿐만 아니라 안철수는 새누리의 결을 가지고 있기에 새누리의 정책적에 매우 협조적이고 김종인계 + 박영선 이철희 이종걸 전부 다 배지를 달았습니다. 야당안에 친 새누리파. 야당안에 친 궁물파를 가지고 있어요. 김종인 역시도 새누리에 매우 감정이 좋습니다. 다만 박근혜를 싫어할 뿐이지.
문재인이 비빌 언덕은 영입인사 + 이해찬+ 정청래. 이정도 입니다. 친위 호위무사 였던 진성준 낙선. 최재성은 불출마. 정청래는 컷오프. 안보입니까? 김병관이나 표창원은 이제 막 배지를 단 신입입니다. 원내에서 영입인사를 이끌고 고단한 당권투쟁의 선봉에 누가 서느냐 이해찬이 대신 싸울겁니다. 정청래보다 이해찬이 대표가 되는게 모양새가 더 낫습니다. 근데 이해찬 복당하는거 부터 개싸움이 될게 높아요.
이해찬이 대표가 되느냐 못 되느냐에 따라 문재인의 정치적 운명이 달라집니다. 이해찬이 대표가 되면 영입인사 줄세우고 호남인사 김원기 임채정 김효석 김홍걸 등등을 이끌고 호남 조직 재정비에 나서야 합니다. 호남에서 지면 문재인 대통령 못됩니다. 호남에서 바람이 불어야 대통령이 됩니다. 김대중 노무현이 그러했듯이 문재인도 그래야 합니다. 호남 조직 재정비는 아주 간단합니다. 이번에 낙선한 양향자 오기형 이용섭을 주축으로 호남에서 떨어진 인사들과 함께 문재인은 낙선인사를 다녀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호남 구 원로들이 총출동해서 호남 방문을 지속적으로 이루게 만들어야 합니다.
이렇게 10번 이상하면 호남 민심이 문재인으로 급속하게 쏠립니다. 같이 다녀야 합니다. 김홍걸 혼자로는 부족합니다. 무리를 이루어 같이 함께 가야 합니다. 감정입니다. 이번에 낙선한 호남 인사들 많아요. 특히 김성곤을 잘써야 합니다. 사실 김성곤을 여수에 붙박아 둬야 했는데 그러지를 못한게 천추의 한이죠. 일단 이정도만 해도 메머드 급 인사들이죠. 김원기 임채정 김효석 김홍걸 김성곤 양향자 오기형 이용섭 김광진함께 더불어 돌아다니면 됩니다. 이런 인사들과 함께 전남북 방문을 함께 같이 해야 합니다.
5. 결론
문재인 고생많이 했어요. 원내 1당이 된건 당신 공이 컸어요. 고마워요. 문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