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질이 불타올라 내 주변 최고 덕후인 친구한테 작품 추천 해달라니까
키스시스나 쳐 보고 그거 견딜수 있으면 다시 찾아 오래요.

그래서 보는데
1화 남주 딱 나오고 긔여워!!! 재미있겠다 했는데..... 근친.... ㅡㅡ
카톡으로 온갖 쌍욕으 있는데로 퍼붓고
잠을 자는데

100% 정확은 아니고 꿈 노트에 적혀있는걸 토대로 이야기 해보면
지각 해서 뛰어서 교실 왔더니
나랑 똑같은 놈이 있었어요.
그래서 요즘은 일반인 코스프레 하는 ㅁㅊㄴ도 있구나 했는데

워프 타거 등교하는데 좌표 잘못 써서 10일전으로 온거래요.

그니까 그 놈은 10일 뒤에 "나" 라고.....
믿을리가 없는데 내 몸 어디에 어떤 점이 있는지 아는 거에요.
거기 점은 엄마,아빠도 모르는데!!!!
그래서 믿기로 했죠.

제 친구들 대부분 군대 가버리고.... 유학갔다와서 복학생 취급 받아서
동기들도 없고..... 10일간 나랑 같이 다니면 되겠네!!
라고 되게 즐거웠어요.

가치 목욕 하자고 같이 밥먹자고 하면서 팔짱 끼고 가는데


친구놈이 그걸 보더니
나르시스트 새x가 어디서 지랑 똑같이 생긴 러x돌 갖고
밖에서 자랑하고 다닌다고 그러는 거에요.

근데 10일뒤의 내가 설명 하니까
그래서 지랑 연애질 하고 있냐고.....
키스시스처럼 니가 하는 짓도 근친 짓거리 아니냬요.

잇츠 어 베리 핀치 라고 생각 했는데

10일뒤의 내가
당당하게 아니야!! 결국 둘다 같은 ㅇㅇㅇ(제 이름) 이니까
둘이 뭘 하던 ㅈㅇ야!!!

아....  1년도 10년도 아닌 겨우 10일뒤의 내가
이렇게 어른 스럽고 당당하고 멋지다니......
라는 생각이 들고 깨어났네요.

그리고 아침에 친구한테 온 카톡을 확인 하니까

진정한 덕후가 되려면
이 세상 온 갖 장르를 섭렵 해야 하는데
넌 근친을 욕하는 편협한 사고 때문에
덕후가 되려면 100만년은 멀었다네요.

..... 그냥 절교 할까?

왜 내 주변엔 정상인이 없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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