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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lovestory_72083
    작성자 : 초코빵빠레
    추천 : 12
    조회수 : 2133
    IP : 27.35.***.194
    댓글 : 12개
    등록시간 : 2015/02/18 02:34:09
    http://todayhumor.com/?lovestory_72083 모바일
    [BGM]개나리 한창이란 대답을 보내었소 봄이란 말을 차마 쓰기어려워서
     

     
     
    헤어짐을 준비하며-이정하
     
    울지마라 그대여,
    네 눈물 몇 방울에도 나는 익사한다.
    울지마라, 그대여
    겨우 보낼 수 있다 생각한 나였는데

    울지마라, 그대여
    내 너에게 할 말이 없다.
    차마 너를 쳐다볼 수가 없다.


     
     
     
     
     
     
     
     
     
     
     
     
     
     
     
     
     
     
     
    개나리 -이은상
     
    매화꽃 졌다 하신
    편지를 받자옵고
     
    개나리 한창이란
    대답을 보내었소
     
    둘이 다 "봄"이란 말을
    차마 쓰기 어려워서
     
     
     
     
     
     
     
     
     
     
     
     
     
     
     
    한 -박재삼
     
    감나무쯤 되랴
    서러운 노을빛으로 익어가는
    내마음 사랑의 열매가 달린 나무는
     
    이것이 제대로 벋을 데는 저승밖에 없는 것 같고
    그것도 생각하던 사람의 등 뒤로 벋어가서
    그 사람의 머리 위에서나 마지막으로 휘드러질까본데
     
    그러나 그 사람이
    그 사람의 안 마당에 심고 싶던
    느껴운 열매가 될는지 몰라!
     
    새로 말하면 그 열매 빛깔이
    전생의 내 전(全) 설움이요, 전 소망인 것을
    알아내기는 알아낼런지 몰라!
     
    아니, 그 사람도 이 세상을
    설움으로 살았던지 어쨌던지
    그것을 몰라, 그것도 몰라
     
     
     
     
     
     
     
     
     
     
     
     
     
     
     
    손 -박남수
     
    그냥 헤어질 수는 없어야 했을 것이었다.
    울든가 어쨌어야 했을 것이었다.
    나도 그랬고 그도 그랬을 것이 분명했다.
     
    그러나 손을 내밀지는 않았다.
    그도 도무지 그럴 수가 없었던 것이었다.
    그렇게 헤어지지 않았으면
    그나 내가 얼만나 좋았을 것인가
     
    전보다 더 가까운 사람이었다
    그저 손을 잡는 것만은 할 수 없는 처지였다
    나는 헤어져가면 부끄러운 손을 내려다보았을 뿐이었다
    조국을 지키던 그 자리에
    두 손을 그는 두고 온 것이었다
    그에게는 손이, 손이 없었던 것이었다
     
     
     
     
     
     
     
     
     
     
     
     
     
     
     
     
    사랑은 -유정열
     
     
    잊혀지는 것은 사랑이 아니다.

    사랑은
    머리에 기억되는 것이 아니라
    가슴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뼛속 가장 깊은 곳에 새겨지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죽어,
    살이 썩고,
    뼈가 삭아,

    맨 마지막 뼈 한 조각 마저 먼지로 화할 때

    비로소,
    눈을 감는 것이다
     
     
     
     
     
     
     
     
     
     
     
     
     
     
     
     
    계단 -곽재구
     
    강변에서
    내가 사는 작은 오막살이집까지
    이르는 숲길 사이에
    어느 하루
    마음먹고 나무계단 하나
    만들었습니다
     
    밟으면 삐걱이는
    나무 울음소리가 산뻐꾸기 울음
    소리보다 듣기 좋았습니다
     
    언젠가는 당신이
    이 계단을 밟고
    내 오막살이집을 찾을 때
    있겠지요
     
    설령 그때 내게
    나를 열렬히 사랑했던
    신이 찾아와
    자, 이게 네가 그 동안 목마르게 찾았던 그 물건이야
    하며 막 봇짐을 푸는 순간이라 해도
     
    난 당신이 내 나무계단을 밟는 소리
    놓치지 않고 들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는 신과는 상관없이
    강변 숲길을 따라 달려가기 시작할 것입니다
     
     
     
     
     
     
     
     
     
     
     
     
     
     
     
     
     
     
    목숨의 노래 -문정희
     
    너 처음 만났을 때
    사랑한다 이 말은 너무 작았다

    너 처음 만났을 때
    같이 살자 이 말은 너무 흔했다

    그래서 너를 두곤 목숨을 내걸었다
    목숨의 처음과 끝 천국에서 지옥까지 가고 싶었다
    맨발로 너와 함께 타오르고 싶었다
    너와 함께 타오르고 싶었다 죽고 싶었다


     
     
     
     
     
     
     
     
     
     
     
     
     
    푸른밤 -나희덕
     
     
     
    너에게로 가지 않으려고 미친 듯 걸었던
    그 무수한 길도
    실은 네게로 향한 것이었다

    까마득한 밤길을 혼자 걸어갈 때에도
    내 응시에 날아간 별은
    네 머리 위에서 반짝였을 것이고
    내 한숨과 입김에 꽃들은
    네게로 몸을 기울여 흔들렸을 것이다.

    사랑에서 치욕으로,
    다시 치욕에서 사랑으로,
    하루에도 몇번씩 네게로 드리웠던 두레박

    그러나 매양 퍼올린 것은
    수만 갈래의 길이었을 따름이다
    은하수의 한 별이 또 하나의 별을 찾아가는
    그 수만의 길을 나는 걷고 있는 것이다

    나의 생애는
    모든 지름길을 돌아서
    네게로 난 단 하나의 에움길이었다
     
     
     
     
     
     
     
     
     
     
     

     
     
     
     
    눈물 -피천득
     
    간다 간다 하기에
    가라 하고는
     
    가나 아니가나
    문틈으로 내다보니
     
    눈물 이 앞을 가려
    보이지 않아라
     
     
     
     
     
     
     
     
     
     
     
     
     
     
     
     
    발자국 -도종환
     
    아, 저 발자국
    저렇게 푹푹 파이는 발자국을 남기며
    나를 지나간 사람이 있었지
     
     
     
     
     
     
     
     
     
     
     
     
     
     
     
     
    초승달 -박성우
     
    어둠 돌돌 말아 청한 새우잠,

    누굴 못 잊어 야윈 등만 자꾸 움츠리나

    욱신거려 견딜 수 없었겠지
    오므렸던 그리움의 꼬리 퉁기면
    어둠 속으로 튀어나가는 물별들,

    더러는 베개에 떨어져 젖네
     
     
     
     
     
     
     
     
     
     
     
     
     
     
     
     
     
     
     
    천장호에서 -나희덕
     
    얼어붙은 호수는 아무것도 비추지 않는다
    불빛도 산 그림자도 잃어버렸다
    제 단단함의 서슬만이 빛나고 있을 뿐
    아무것도 아무것도 품지 않는다
    헛되이 던진 돌멩이들,
    새떼 대신 메아리만 쩡 쩡 날아오른다

    네 이름을 부르는 일이 그러했다 
     
     
     
     
     
     
     
     
     
     
     
     
     
     
     
     
     
     
    낮은곳으로 -이정하
     
    낮은 곳에 있고 싶었다
    낮은 곳이라면 지상의
    그 어디라도 좋다
    찰랑찰랑 물처럼 고여들 네 사랑을
    온몸으로 받아들일 수만 있다면
    한방울도 헛되이
    새어나가지 않게 할 수만 있다면
    그래 내가 
    낮은 곳에 있겠다는 건
    너를 위해 나를
    온전히 비우겠다는 뜻이다
    나의 존재마저 너에게
    흠뻑 주고 싶다는 뜻이다
    잠겨 죽어도 좋으니
    너는 물처럼 내게 밀려오라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서정주
     
    섭섭하게,
    그러나
    아주 섭섭지는 말고
    좀 섭섭한 듯만 하게,

    이별이게,
    그러나
    아주 영 이별은 말고
    어디 내생에서라도
    다시 만나기로 하는 이별이게,

    연꽃
    만나러 가는
    바람 아니라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엊그제
    만나고가는 바람 아니라
    한두 철 전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가난한 사랑 노래 - 신경림
     
    가난하다고 해서 외로움을 모르겠는가
    너와 헤어져 돌아오는
    눈 쌓인 골목길에 새파랗게 달빛이 쏟아지는데

    가난하다고 해서 두려움이 없겠는가
    두 점을 치는 소리
    방범대원의 호각소리 메밀묵 사려 소리에
    눈을 뜨면 멀리 육중한 기계 굴러가는 소리

    가난하다고 해서 그리움을 버렸겟는가
    어머님 보고 싶소 수없이 뇌어보지만
    집 뒤 감나무에 까치밥으로 하나 남았을
    새빨간 감 바람소리도 그려보지만

    가난하다고 해서 사랑을 모르겠는가
    내 볼에 와 닿던 네 입술의 뜨거움
    사랑한다고 사랑한다고 속삭이던 네 숨결
    돌아서는 내 등뒤에 터지던 네 울음

    가난하다고 해서 왜 모르겠는가
    가난하기 때문에 이것들을
    이 모든 것들을 버려야 한다는 것을
     
     
     
    먼 후일-김소월
     
    먼 후일 당신이 찾으시면
    그때에 내 말이 "잊었노라"
     
    당신이 속으로 나무라면
    "무척 그리다가 잊었노라"
     
    그래도 당신이 나무라면
    "믿기지 않아서 잊었노라"
     
    오늘도 어제도 아니 잊고
    먼후일 그때에 잊었노라
     
     
     
     
     
     
     
     
     
     
     
     
     
     
     
    섭씨 100도의 얼음-박건호
     
    너의 표정은 차갑고
    너의 음성은 싸늘하지만
    너를 볼 때마다 화상을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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