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세움 열릴거라 생각하고 반대 각오하고 씁니다.
08년도부터 눈팅을 시작하고 10년도에 가입을 해서 약 3년간 회원으로 오유에 있었습니다.
5년 사이에 수능도 보고 군대도 갔다온 유저입니다.
군대에서 일베하는 동기와 만나서 싸우기도 했고 제대하고 나서도 오유에 남아있는 모쏠이지요.
다름아닌 오유에 가장 큰 문제점인 부분에 대해 글을 쓰려고 합니다.
저보다 오래 오유에 있었던 분들도 계시고 또한 저보다 더 사랑하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하지만 저도 오유를 사랑하는 유저인 만큼 이부분에 대해서 큰맘먹고 글을 쓰겠습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습니다.
오유에는 추천과 반대가 있습니다.
추천이란 대부분 빵 터지게 웃긴글, 여러가지 위로를 받아야 하는 글, 자신의 생각과 일치하는 글에 추천을 받습니다.
그럼 반대는?
반대는 한가지로 압축이 됩니다.
'자신의 생각과 다른 댓글'
물론 반대 먹는 댓글중 비난 댓글및 일베에서 온 벌레들이 쓰는 댓글 또한 반대를 먹습니다.
하지만 압도적으로 비중을 차지하는것은 자신의 생각과 다른 댓글입니다.
그렇게 반대를 먹은 댓글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집니다.
그럼 자연스럽게 소수의견을 죽여버리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그걸 막기 위해 블라인드라는 방법이 있는데, 블라인드 된게 그 댓글을 가리기 위해서 일까요?
오히려 블라인드 처리된 댓글은 검은색 바탕으로 바뀌어 추천을 받아 푸르딩딩한 댓글보다 더 눈에 띄기 마련입니다.
눈에 쉽게 보일수록 많은 사람들이 읽고 또다른 누군가가 그 다른 의견을 쓴 글쓴이에게 비난을 할 것입니다.
그리고 자기 댓글은 푸르딩딩 해지겠죠
위 사진은 좀 오버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오래 전 글을 하나 보아습니다.
주요 이야기는
롤게시판에서 고스트 대리(옆에서 코칭)을 해주는 것어 대한 의견이였는데
한분의 의견은 그것 또한 대리다.
라고 댓글을 작성하셨습니다.
그 후 폭퐁 반대와 욕설등을 먹고 결국 댓글작성자께서 사과를 하였지만
사과 후에도 밑에 댓글에 비난하는 댓글들이 멈추질 않았습니다.
틀린 의견이 아니라 다른 의견입니다.
그 다른 의견으로 욕설과 비난을 받아야 하나요?
결론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블라인드 제도가 보기 싫은 악플을 가리기 위해 생겼지만. 오이려 그 역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다른 의견을 제시하여 수많은 반대를 먹고 블라인드 처리가 되어 오이려 눈에 더 띄며
그 댓글 하나에 수많은 댓글들이 달립니다.
심지어 욕도 하시는분들도 있고요.
제가 생각해본 몇가지 방법은
댓글에 반대기능을 없애는 방법과
반대 수는 올라가지 않지만 반대 수 만큼 추천수가 깍이는 방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여러가지 좋은 의견들도 많을꺼라고 생각합니다.
오유의 큰 문제점인 '다수의 의견에 다른 의견을 제시하면 틀린 의견으로 된다는 것'
해결 될 수 있다면 하루 빨리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