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대 후반의 남성이구요
현재 몸을 어느정도 쓰는 사무직에서 일하는데요
이런 신체노동이 어느정도 필요한 직종에서는 여성이 일을 잘 할 수 있든 없든 꺼리는 편견이 어느정도 있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신체노동이 필요는 하지만 힘이 필요한 일은 아닌지라 여성도 충분히 일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선호하지는 않거든요
1년 단위 계약직이라 저도 선임에게 물려받았고 다음에 후임에게도 물려주고 갈 것이지만 무조건 남자에게만 물려줘야합니다
물론 전임자 중에 여성이 없던 것은 아닙니다 그 분이 워낙 깽판을 쳐놔서 더이상 여성을 안 받는 거기도 하구요
예를 들면 가득이나 바쁜 와중에 생리휴가를 꼬박꼬박 쓰시고(무조건 쓰지말라는 건 아니지만 그 기간동안은 다른 사람들의 업무가 지나치게 과중해집니다) 지각은 상습적이고 직장내에서 편가르기도 장난아니었다고 하시더군요 몸살때문에 병가도 자주 쓰시구요
그렇다고해서 이 것이 여성의 문제냐라고 하면 아닐 가능성이 더 높고 그 사람의 문제일 가능성이 더 높지만 그 분 이후부터는 그냥 안 뽑으시더군요
아무튼 전 여성할당제는 반대하지만 여성이라는 이유로 편견이 있다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대기업이라면 몰라도 중소기업, 특히 어느정도의 노동이 필요한 곳이요 그런 의미에서 아직 우리나라에서 합리적인 여성정책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블라인드채용제 같은 것들요 아직 50대 이상 분들은 대부분 편견을 어느정도 가지고 계신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