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그대로 여자 자취방 방충망뜯겼다는 글보고ㅠ
비슷한 썰 하나 말해드림
저는이상하게 변태들의 표적이 많이됨ㅠ
다시 볼 정도로 예쁘다거나
섹시하다거나 옷을벗고 다닌다거나
그렇지도 않음ㅠ
그래서억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엔 제가 밤열한시쯤?
학교에서 좀 늦게와서
집에서샤워를하고 있엇음ㅋㅋㅋㅋ
어차피 학교가멀어서 여섯시간 후에 다시씻구
오전가야햇어서 샤워만함ㅋㅋㅋ
딱 샤워다하고 수건으로닦고있었는데ㅋㅋㅋㅋㅋㅋ
창문에서 갑자기 어떤남자가
"야"
이럼....저 진짜성격 한성격함 욕도 잘하고
변태들마니봐서 진짜 강심장임
근데얼음.
걍. 얼음 소리도 안나 오고 몸도 안움직임
끝이아님
"잘봤다"
진짜 이러고 달려가는발소리 들리고
전그때부터 소리지르기시작.
엄마놀래 들어오고 남동생 놀래서 뛰쳐나오고
장난아니었음 저진짜 너무놀래서
암말도못하고ㅠㅠㅠㅠㅠㅜㅠ폭풍 울기만함
그리고 신고함. 순찰차오고 건물뒤편 다 돌아봄.
충분히 울타리넘어서 들어올수있었음ㅠ
방충망도 거의다 뜯겨있었는데
저희집 화장실창문에
환풍기달아놔서 안에서 밖이안보였던거임
밑으로 어떻게보면 잘보이는 곳이나오더라구요ㅠ
어찌됫든 그래봤자순찰 더돌게요하고 그냥가버림
계속울고 잠도제대로못잠
동영상이라도 찍혓을까봐 맘개졸잉
그후로 화장실들어가기가무서워짐
다음날 엄마가 커다란 가시박힌
철조망을엄청사오심ㅋㅋㅋㅋㅋㅋㅋㅋ
동생방 바깥 방범창과
건물뒤편에 있는 울타리를묶고 반대편도 다묶어버림
1층이라가능함ㅠ
맘같아선 큰동물잡는 트랩이라도
ㅅㅏ고싶었음ㅠㅠㅠㅠㅠ
그러고 며칠이지남ㅜㅜ아홉시쯤?
또제가샤워를하고있엇음
이번엔머리도감고 해야되서
좀오래걸리니 무서워서
음식책자로 환풍기밑에 구겨넣고 씻음
근데ㅠㅠ한창 씻구잇는데 그책자가
막움직이는게아니겟음?
소름끼침진짜 ㅋㅋㅋㅋ존나빠르게 뺌ㅠㅠㅠㅠㅠ
저또소리존나지름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소리지르자마자 그새끼 막뛰는소리들리구
동생방쪽 철조망 밟는소리나고 방범창뜯겨나감
아주 스펙타클한 새기인거임ㅋㅋㅋㅋㅋㅋ
범인은범행현장에 또온다고
.
경찰불럿던것도 어디선가 봤을텐데 또온거임ㅡㅡ
아무튼 또 저나를함 112에.
첫날엔 너무놀라고 우느라안나갓는데
이번엔 혼자욕에 욕을 다하며 나감ㅋㅋㅋㅋㅋㄱㅋ
처음엔놀랫는데 두번째부턴 화가 나기시작함 짜증도.
근데 자꾸경찰관이 낯이익은거임.
알고보니 몇달전쯤 집골목길에서
나쁜일 당할뻔햇엇는데 그때저나해서 왔던 분이셨음.
그러면서 타겟이나 혹은
아는사람아닐까라는 말이나옴.
그때 저한테 나쁜짓하려던 사람이ㅡㅡ
내가 사는곳을 알아내구 오는거거나
보통 익명으로 몰래 훔쳐보거나
음란물 핸드폰으로 보내거나 하는사람들중
아는사람인 경우가 있다고ㅠㅠㅠㅠㅠㅠ
그때부터 멘붕이시작댐ㅋㅋㅋㅋㅋ
그세네달전 사건도 완전 저놀래가지고
경찰분들이 한달정도를
집에태워다주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이야 한대 얼굴 못갈긴게 아쉽네 싶지만
그후로 저는 제뒤에 누가서있거나
제뒤에서 뛰는소리같은거 들리면
아직도 심장이빨리 뛰고 무섭거든요
지금은아예 화장실들어갈때마다
창문전체에 커텐치고 들어가죠.
요즘도 온다는게 진짜무서움ㅋㅋㅋㅋㅋㅋㅋㅋ
현행범으로 잡지못하면 평생 못잡는다 는데
그 후로도 현재까지 열번은넘게 오고 있고
덕분에 저는 아홉시넘으면 남동생 업이
동네는 절대못돌아다니게됫죠ㅋㅋㅋㅋ
놀러는다님ㅋㅋㅋㅋㅋㅋㅋㅋ대신 집올때
택시아저씨에게 차와 차들로 들어찬
골목길주행을 항상 부탁하지만ㅠㅠ
어케 끝내야할진모르겧지만ㅠㅠ암튼 이사까지
고려하고잇답니당..ㅠ 여자분들조심하세영
아직 타겟인지 아는사람인지 저도 모르지만
한번 타겟이되면 강간하거나 자기가 원하는대로
하지않는이상은 보통 계속 맴돈대요
다행인건 저는 타겟은아니고 동네잡범인것같으니
그래도 첨에 야잘봤다라고 한 남자는 몇달전에사건과 관련이잇을까 아직도찜찜하그 그래요ㅠ
제일 무서운게 저는 그남자가 낮에 제옆을 지나가도 모르겟지만 그남자는 절 알테니깐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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