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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살 대학생입니다.
학과 생활의 마지막인 4학년이죠..
어찌됫든 ! 학과를 사랑하는 25살 청년입니다.
저는 아직도 용돈을 받습니다.
35만원이라는 거금을 받죠, 하지만 나이가 점점 들수록 씀씀이가 커져서 고민이에요
1학년때는 충분히 여자친구도 있었는데도 잘 썻는데
솔로 5년차인 지금은 더 많은 돈을 쓰고 있습니다.
후배들을 좋아해서인지 아직도 술자리에 가끔 가서 사주곤 합니다.
원래는 알바도 간간하게 했는데 이번에 손이 다치는 바람에
한달동안 일을 못했어요
근데 용돈이 어느순간 너무나도 적게 느껴지는거 있죠..
큰돈이란거 알고있는데 왜그렇게 먹고싶은게 많은지, 사고싶은게 많은지
술자리 몇번 갔다가 정말 밥만먹고 사네요
또 간만에 쉬다보니 또 그냥 과제나 하고 공부나 하고싶은데
또 놀고는 싶네요... 휴학을 한번도 안해봐서 그런가.. 위기감이 없는걸까요..
어쨋든.. 솔로임에도 너무 큰돈을 막 써버리는 제가 싫어요
제 선배들은 다 부자였나봐요, 저한테 맨날 밥사주고 술사주고
그러고는 저에게
형한테 미안하면 나중에 후배들에게 받은만큼 해주면 된다고 하시던 선배들이 생각나네요.
괜히 나잇값한다고 조금 더 내다보면 어느새 지갑은 슬퍼져있고,
이나이에, 내 학년에 이러면 안되는 거 아는데도
학과 사람들이 너무 좋고 그러네요..
에휴.. 연애도 하고싶은데,
돈이 없으니 요즘은 불러주지도 않네요.
슬프다.....
어쨋든.. 씀씀이를 줄이고 싶어요.
부모님은 항상 부족하진 않냐 하시는데, 저는 한번도 더받은적없고 군대에서도 그냥 월급가지고 살았엇는데
더달라고 하면 불효인걸 아니까요..
흐음... 모르겟어요.. 선배들이 했던 말씀이 점점 지킬수 없어질꺼같아요.
사람이 너무 좋아도.. 이제는 안살때가 된것같아요
작년엔 과회장도 했는데 ..
아쉬운 마음에 애들을 챙기고 싶은것 같아요...
찾진 않더라도 저도 졸업선배 잘 못챙기듯 똑같은 거겟죠
하.. 부자였으면..
귀여운 우리 후배들 밥이라도 마음껏 맥일텐데
어쩌다 여기까지 푸념이 왓나 모르겟네요..
어른들은 공부하라고 하는데
참... 취업걱정.. 너무 머리가 아프네요
어쩃든 제가 지금까지 이러면 안되는거겟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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