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때부터 대학교 2학년까지 서로 같이 놀고 친구집에 놀러도가던 친한 애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얘네가 항상 저를 약간 무시(?)한다고 해야하나? 남자애들 막 까고 그러잖아요(따돌림까지는 아님), 저는 그냥 장난이니까 그냥 받아줬습니다.(물론 저도 다른 애를 비꼴때가 있지만 대부분의 대상은 제가 당합니다.)

그런데 대학교 1학년이되니까 뭔가 회의감이 생기더군요.

어느날 다같이 대화하던 기존 카톡방에서 신카톡방으로 이전했던 일이 있었는데 제가 눈치없는 짓을 했다는 이유로 카톡방에 저를 제외하고 다 초대했더군요. 저는 같이 학교다니는 친구(카톡방의 친구 중 한명)의 휴대폰을 통해 새로운 방을 우연히 봤고. 나를 무시한다는 회의감이 폭발하여 그 친구하테 카톡방을 초대받아 들어가서 실망이다라고 말하고 나갔습니다.

그 후로 애들이랑 연락도 끊었습니다. 그런데 보통, 친구가 이러면 다시 초대해서 사과를 하던가 경위을 설명하지 않나요? 어떻게 애들하테 아무런 연락이 없을까요? 물론 도중에 두세번 애들이 다시 초대하긴 했지만 딱히 별말 없는걸 보니 그냥 지들끼리 무안한지 초대한거같더군요.

저는 사과할 때까지 팅겨보자라는 생각으로 나갔습니다.

그래도 오래된 친구니까 애들이 사과나 초대 안 한 이유를 설명하면 대충 넘어갈라했는데 그대로 연락이 끊겨 벌써 3개월이 넘어가네요. 

그리고 이와 별개로 이 사건이 있기 전에 군대간 친구는 군대에서 가끔 연락이 오긴 하지만 얘도 뻔히 저의 상황을 알면 같이 불러서 화해하게 하거나 어울리게 해야하는데 저를 부를 생각은 안 하고 휴가때 지들끼리만 모이네요. (저 따위는 안중에도 없나봅니다.)

에휴... 이런 애들이 제 친구가 맞을까요? 고등학교때 부터 약 5년동안 친구들인데 실망입니다.

저가 지금 큰 시험을 준비중이여서 어차피 연락해봤자 공부에 좋지 않기에 이 시험끝나면 애들이랑 다시 연락하려 합니다. 근데 연락해서 만나게 될지 안 만나게 될지 모르겠지만, 만약 만나도 살짝 불편할거 같습니다.

이 친구들과 관계를 지속할까요? 말아야할까요?

P.S : 같이 학교다니는 친구는 여러모로 등하교도 같이하고 학교에서 자주 마주치게 되므로 당분간 가식적으로라도 친한척 할려고합니다.

(물론, 이 친구도 지들끼리 모일때 화해시키거나 어울리게 하는 일따위 없이 지만 참석합니다.)

<한줄 요약>

1.글쓴이(남자)랑 5년친구들이 있음. 근데 그 친구들이 글쓴이를 자주 놀림.

2.새로카톡방을 만들었는데 글쓴이가 눈치가없다면서 초대안함.

3.뒤늦게 그 소식을 알고 새로운 카톡방에 들어가 실망이다라고 말하면서 연을끊음.

4.친구들은 붙잡지도 않고 지들끼리만 모임.

5.군대간 친구도 나하테 군대에서 연락하긴 하지만 휴가때 지들끼리만 모임.

6.글쓴이는 이 친구들이랑 관계를 지속해야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