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i3
여기서 i3는, 1세대 클락데일을 제외한 2세대 샌디, 3세대 아이비를 뜻함. 조만간 4세대도 추가되겠지만. 공통적으로 2코어 제품이며, HT를 채택하여 쿼드코어 코스프레를 한다. 초기에 출시 되었을때에는 HT에 대한 긍정적 평가와 매우 강력한 ipc를 바탕으로 기대감이 컸으나 유저들의 실망과 후진 가성비, 경쟁사 암드에서 집요하게 i3만 노리는 라인업들을 줄줄이 발표..(이놈들 i5 위로는 못 잡음ㅋ) 하는 등 여러가지 암초를 만난 끝에 이젠 애매한 라인업이 됨. 요즘은 가격이 좀 내렸으나 한때 말도 안되는 용던 버프를 받고 잘 나갔음.
정리하자면, 고사양 컴퓨터를 원하는 유저들에게는 아쉬운 성능(이라 쓰고 그냥 후졌음. 스타2나 월탱만 할거면 모르겠지만)이고, 사무용 컴퓨터를 원하는 유저층에는 쓸데없이 비쌈.
대안 : 사무용을 원하면 셀러론, 펜티엄 라인으로 가면 된다. 예컨대 G2020 같은거. 외장 그래픽카드를 꽂지 않고 사용하고 싶을 경우에도 셀러론과 펜티엄은 나쁘지 않고(물론 사무용), 캐주얼한 게임을 즐기고 싶을때에는 AMD사의 트리니티나 리치랜드를 구입합시다. 고사양을 원하시면 AMD 비셰라나 인텔의 i5 이상의 라인업을 노리면 됨.
2. GTX550Ti (자매품 GTX650)
원래 엔비디아 사의 'GTX'는 하이엔드급 라인업의 대명사였다. 전설적인 명작 8800GTX나 한때 나의 로망이었던 GTX295, 현재 최강의 싱글GPU로 평가받는 GTX Titan 등 한 세대의 주력들에게 붙는 네이밍 코드. 근데 500번대에 이르러 난데없이 메인스트림급 카드에 GTX가 붙은것. 그것도 Ti(티타늄을 뜻하는데, 그냥 성능이 좀 더 좋다고 이해하면 쉬움)도 같이 붙었다. 유저들은 9800, 250, 450 유저들의 갈망을 한순간에 해결해줄 카드가 나타난것이 틀림없다고 기대했으나, 그냥 똥덩어리였다.
크게 나아지지 않은 성능 - 오죽하면 숫자만 바꿔서 그대로 내놨다는 평도 있음
드럽게 비싸기만 한 가격 - 가성비가 똥임. 요새는 조금 나아진 듯 하다.
성능도 후진놈이 전기도 많이 먹음 - 650에 가서는 좀 나아졌나?
이렇게 욕을 오지게 먹고 케플러 세대에 와서 또 내놨음. GTX650으로 이름만 바꿔서. 님들 이거 사지마세요. 이정도 성능을 원하시면 밥 안먹고 일하는 노예 7750이나, 중고시장에 온 천지에 널린 3만원짜리 250이나 450을 쓰세요. 트리니티 내장 오버땡기면 비스읏한 수준까지 나와줌. ㅂㅂ
3. 파워렉스
정말 잘나갔다. 지금도 잘 나가는진 모르겠으나, 2012년 하반기 '파워렉스 사태'(검색해 보면 나옴)로 인해 치명적인 타격을 입고 점유율이 크게 감소한 파워 제조사. 한때 국산 좋은 파워로 이름을 날렸으나 이젠 다소 잠잠해진 듯. 뭐, 본인은 파워렉스거 쓰지도 않고 추천도 안한다. 대안으로는 마이크로닉스, 전통의 브랜드들인 슈퍼플라워, FSP, 안텍 등이 있고 고급 파워를 노리는 컴덕들은 모듈러들을 찾아 헤맨다.
4. 애즈락
음. 취향인데, 본인은 연구소 보드를 싫어하지 않음. 이번에 H87로 오버를 하게 만드는 야시꾸리한 보드를 또 내놓기도 했고, 최근 시들한가 싶더니 이놈들의 연구소 본능이 다시 발휘되는 듯. 파탈 이상급은 매우 훌륭하지만 저가형에서 전원부가 조금 부실하다는 평이 많음. 근데 뭐 저가형은 저가형이니 저가형다운 성능을 바라는 것이 저가형을 구매한 저가형 유저의 마음가짐 아니겠는가. 원래 이미지가 상당히 안 좋았는데, (애자락이라 불리는 등) 그래도 많이 좋아졌음.
* 페가트론 같은 초저가형 보드는 논외. 이야기할 가치가 없다.
5. 알집을 포함한 이스트소프트 사 제품
개똥이다. 설명할 필요가 없다. 애초에 압축프로그램 주제에 독자적인 확장자를 달고 있다는 자체가 어불성설. 지우면 깨끗하게 지워지지도 않고 알알알알 기분나쁨. 시발. 지우세요 여러분. 대안으로는 반디집(압축) 꿀뷰(뷰어) 등이 있으니 잘 찾아보시라.
6. 견적좀요
컴게에 질문하러 오는 유저중의 일부인데, 예산도 용도고 뭐고 아무것도 없이 '이번에 컴사는데 견적좀요ㅠㅠ'하고 글을 올림. 뭐 어쩌라는건지 알수가 없어 다들 빡쳐함. 님들, 견적 묻는거 다 좋은데 예산하고 용도만 써놓으면 다들 신이나서 찾아주니 그것만 지켜주세요. 그리고 뭔가 지나쳐가는게 있는데 O/S값은 왜 필요없다는지 모르겠음. 음음. 바로 그거겠지.
7. 브랜드컴
항상 콜로세움이 열리는데, '컴에 대해 잘 모르면 브랜드컴도 좋다'고 주장을 하는 소수유저가 있다. 본인의 생각으로는, 자기 컴인데 기사만 줄줄이 불러내는거도 좀 그렇지 않은가.. 싶음. 웬만하면 자기가 조립도 해보고 O/S설치도 해보고 이것저것 공부도 해보는게 좋은듯. 요새 세상 인터넷 좋아서 전부 공짜임. 검색, 검색, 검색. 브랜드컴은 심히 비쌈. 그렇다고 안에 들어가는 부품이 매우 좋은거도 아님. 컴퓨터를 사기 위해 하이마트를 들락거리는 분들, 다시 한번 생각해주시길 바람.
+ 5870 매트릭스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