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며칠동안 쓰레기통을 뒤지는 모습에 지나가던 사람이 먹을것을 줬더니 그대로 집까지 따라온 하루입니다.
애교도 많고 따라 들어오자마자 침대로 직행하는 걸로 보아 누가 키우다 유기한것으로 추정되는 아이입니다.
현재 임보자님의 댁에 있는데 하루의 특징을 나열하면..
-눈이 아주 동그랗고 콧수염자국이 한쪽만 나있는 귀여운 턱시도이고 성격이 정말 좋아요.
-이름 부르면 '야옹'하며 옵니다.
-가끔 놀아달라고 손깨물긴 하는데 안아프게 피안나올정도로 깨물구요.. 나중에 꼭 핥아줘요 ㅋㅋ
-정말 활발해요 혼자서 잘놀아요 껌종이 하나만 떨어져 있어도 그걸로 혼자 10분은 갖고놉니다ㅋㅋ
-화장실도 엄청 잘가려요. 잠시 청소하느라 화장실을 딴데 가져가면 화장실있던 자리에서 막 울어요,
그거보고 화장실 다시 가져다놓으면 거기에 일보구요
-먹는거 엄청좋아해요ㅋㅋㅋ 사람음식은 안먹는데 사료봉지 흔드는소리나면 후다닥 달려오고
간식도 엄청 좋아해서 간식들고있는사람 막쫓아다니구요..
-그리고 똑똑한거같아요 몇일전에 집을나갔었는데ㅠㅠ 한참찾아다니가 못찾아서
집에왔더니 집앞에서 문열어달라고 울고있더라구요..ㅋㅋ
가출(?)했다가 집도 찾아올줄 아는 정말 귀엽고 똑똑한 하루가 하루빨리 좋은 입양처를 찾아서 사랑받으며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 입양지역 : 강릉이면 좋겠지만, 봉사자님께서 서울권과, 강릉에서 2~3시간 거리의 지역까지는 데려다 드릴수 있다고 하십니다..
하지만 봉사자님의 사비로 데려다드리는 거라서.. 만약 강릉까지 오실수 있으면 데리러 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입양조건 : 입양계약서 작성 / 입양비는 10만원이며 중성화수술 해서 보내드립니다.
- 입양문의 : 입양문의는 담당봉사자님 번호 010 2553 4461 로 문자나 전화주시면 됩니다.
부재시에는 [ㅇㅇ이 입양문의]라고 문자 남겨주세요.
세 냥이 모두 추운 겨울 오기전에 따뜻하고 사랑넘치는 가족만나 입양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