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퇴근을 하다가 가벼운 후방 추돌 사고를 당했습니다.
차들이 밀리는 퇴근길이라 쭉 서 있던 상황인데...갑자기 후방에서 "쿵~~"
머리가 뒤로 살짝 젖혀지면서 근육이 살짝 놀란 느낌...(많이 아프거나 그런건 아닙니다.)
내려보니 후방 차량에 아가씨가 유리창을 내리고 당황한 표정을 짓고 있더군요..
차들이 많이 막히는 상황이라 사진찍을 경황도 없이 일단 한적한 곳으로 유도 후 차량을 살펴봤는데..
뒷 범퍼에 뒷 차량 번호판 볼트자국 (아시죠? 볼트에 무궁화 새겨져 있는거...)이 두개가 선명하게 찍혀있네요..
다행히 범퍼가 들리거나 찌그러지진 않아서..
사고시 뒷목이 약간 뻐근했던게 있어서 가해자쪽에서 보험사를 부른다 해서 일단 부르라고는 했습니다.
그리고 이야기를 잠깐 들어보니
이제 막 운전 시작한 1달 조금넘은 초보!! 차도 새차!!
물론 저도 3달된 새차!!(근데 제 차는 회사에서 받은 장기렌트카!!)
암튼 가해자쪽은 연신 죄송하다고 하고....보험사 직원 다녀가고..
일단 지금은 그리 아픈데 없으니 내일 일어나보고 아프면 병원 다녀오겠다...아니면 그냥 괜찮을거다...라고 했고..
차는 일단 정비사업소 가서 수리가 필요한지 물어보고 결정하마...
내차라면 그냥 보내주겠지만 나중에 반납해야하는 차라서 내가 결정할 일이 아니다 하고 보냈습니다.
오늘 아침 일어나 보니 병원가야할 정도는 아닌듯 하여 일단 인사사고는 패스!!!!!!!!
정비소 가서 물어보니 범퍼 갈기는 좀 그렇고 보험사에 연락해서 미수선수리로 수리비 받고 끝내시는 정도면 되겠다..
나중에 도색은 필요한 정도다..............라고 하네요..
저도 운전경력 22년이지만....아직 무사고.........완전 운이 좋은 케이스죠..(수십만 km를 운행하면서 무사고니 천운이 따라주는 케이스)
2번정도 범퍼교환 받은 사고 당한게 전부....
여기까지가 어제 이야기고..
궁금한거는 가해자쪽에 최대한 피해가 덜 가게 처리를 하고 싶은데...
보험처리 보다는 가해자쪽에 도색비 10만원 정도만 받고 깔끔하게 끝내는게 가장 좋겠죠?
보험처리 하게되면 일단 가해자는 부담이 어떤식으로든 조금은 더 커질테니...
보험료 할인 유예라든지....
이 정도를 끝내는게 가해자쪽도 부담이 최소화 되는 방법이 맞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