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 1년반만에 취직은 했지만 아직 첫월급을 못받아서 돈이 음슴으로 음슴체로 가게씀
나는 서울 와서 처음으로 말로만 듣던 도를 아십니까를 굉장히 많이 만났음
첨엔 어찌할지몰라 새벽알바끝나고 부짭혀서 새벽 4시까지 이야기듣다 번호따이고 (><..) 풀려나고
학교에서 붙잡혀서 빈강의실 끌려들어갔다가 친구 전화로 겨우 탈출하고...
강남에서 돈뜯기고...............................
그때는 너무 순딩순딩 촌녀자라 내가 진짜 뭔가 있는줄 알았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친구들이 말하길...............너처럼.............................
그지같이 하고댕기면.많이 부짭힌다고 말했음.........................................(진짜임?? 아직도 궁금함 뭘보고 잡는건지)............
하튼 각설하고
때는 바야흐로....................내가 서울로 대학온지 1년 조금 넘은 2008년 이어씀.
나란여자 서울에 혼자와서 자취한지 1년이 넘었을때지만
힘들고 외롭고 지치는 아주아주아주 멘붕이 심한 시기였음................(그때 생각하면 눙물이..또르르......)
아마 그 도사님이 날 잡은날이 내생에 최고의 멘붕날이었을꺼임.................
부모님문제랑 이것저것......
나는 지친가슴 부여잡고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갈라고 했음
근데 그때!!!!!!!!!!! 누가날 잡는고임
내가 너무 좋은 운인데 조상님이 하늘에서 승진??? 뭐그런걸 못해서
내 운을 막고 있다고 일이 풀릴꺼같은데 잘 안풀리지 않냐고 이런말을함...
아까도 말했지만 내 멘탈은 매우 붕괴 되어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그말에 혹하고....7호선 어딘가로 같이 지하철을 타고
그곳..으로 갔음..................................................................
공부방이라 불리우는 그곳은 그당시 나에게 뭔가 말로 표현할수 없는 기운이 느껴졌음......
속으로 진짜.......점점점 그 여자의 말을 믿게되고
'내가 진짜 조상신때문에....................이렇게 안풀리나보다............'라는 생각을 했음................멍청하게도...............
그리고 그 신성한 기운이 변질되지않도록 마음을 정갈히 하고 들어갔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때의 나는 너무 진지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들어가니 어떤 기쌔보이는 여자분이 나를 무섭게 노려보면서 막 이야기를 함 기억은 잘안나지만
잘왔다고 나는 운명을 개척해야 되는 팔자라며 이제부터가 시작일꺼라고 했던거 같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돈주고.............절을 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여기서 진짜 빵터지는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사 같은거 지내도 그렇고 절할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성심성의껏다해서 천천히 하지아늠????????????ㅋㅋㅋㅋㅋ
근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자가 엄청빨리 하라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는 무슨 댄싱퀸이라도 댄마냥 ㅋㅋㅋ 정신없이 절을했고 ㅋㅋㅋㅋㅋㅋㅋㅋ웃음이 터질려던걸 겨우겨우참았음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 기쌘여자가 포도주를 내오더니 내잔에 따른 술은 쓸것이고 날 대꼬온 여자의 술은 달것이라고 말함
근데 진짜 ..............그랬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분명히 나는 한곳에서 따르는걸 봤는데
그걸 계기로 ㅋㅋㅋㅋㅋㅋㅋㅋ내 웃음보는 잦아들엇고 그 기쌘여자를 완전히 믿게됨 ㅋ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거따가 뭘 탓을줄 알고 마신게..................... ㅎㄷㄷ 함 )
그다음엔 기쌘여자랑나랑 단둘이 방에 들어갔음
근데 그기쌘여자가 내 마음을 너무 잘아는거아님???????????!!!!!!!!!!! 아무도 몰라주는 내마음을 알아주는이를
이곳에서 만난거임!!!!!!!!!!!!!!!!!1
그리고 나는 그 여자 앞에서 대성통곡을 하며 내 썰을 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여자가 당황하는게 느껴지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랑곳하지않고
이언니라면 내 아픔을 알아줄거라는 믿음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눙물콧물 다흘리며 펑펑 울어댔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내 한을 그 여자 앞에서 다 푼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 기쌘여자는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ㅋㅋㅋㅋㅋ 나에게 이번주 일요일날 산에 있는 자기네 절에 가서 한번더 제를 지내면 내 운은 다 풀릴꺼라했음
하지만 .......................난. ㅋㅋㅋㅋㅋㅋㅋㅋ이미 ㅋㅋㅋㅋㅋㅋㅋ마음의 짐을 덜어냈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 무너진 멘탈은 천천히 돌아오고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갑자기 눙물을 멈추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안갈래요 나 집갈래요 이랬음 ㅋㅋㅋㅋ
그랬더니 왜 마음의 문을 닫았냐고 그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왜 닫았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한을 풀었으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에 갈때 나 대려온여자가 댈따줬는데 지하철역까지 그때서야 그여자가 거짓부렁 하는게 눈에 보였음 ㅋㅋㅋㅋㅋ
자꾸 ㅋㅋㅋㅋ 배가 아프지않냐 나랑 같이있으니까 배가 아프다. 왼쪽 발이아프지 않냐 나랑 같이있으니까 느껴진다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솔 ㅋㅋㅋㅋㅋㅋㅋ한개도 안아팠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아뇨??????안아픈데요????? 막 이러고.
집에옴 ...... 끝임.
마무리 못하게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