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 네이버 모 홍차카페에 올리려는 글인데 오유에도 남겨봅니다.
마리아쥬 프레르(마리아주 프뢰르)라는 유서깊은 프랑스 홍차브랜드 입니다.
자주 가는 효자동 카페에서 한번 맛보고 홍차의 매력에 풍덩.
아직 꽃무늬 티포트도, 다구도 하나도 없지만 버닝하고 있습니다.
홍차입문을 어쩌다 마리아쥬로 하다보니 주둥이만 밑도끝도없이 고급이 되어버렸습니다.
홍차를 잘 모르시는 분이라도 그냥 이런게 있구나 정도만 봐주셔도 감사합니다. ^^
국내에서 구할려면 워낙 값이 허덜덜해서 직구결정!
커피는 관세가 2~8%인데 반해 홍차는 40%나 된답니다. ㅠㅠ
근데 오늘 다음 메인에 직구하는 소비자들때문에 내수 유통망과 경기가 무너진다는 뉴스가 걸렸네요. ㅋㅋ
아름다운 택배샷
잠깐! 뜯기전에 자랑하나 하고 가실게여.
제 보물 1호인 <사상계> 폐간호 입니다. 헌책방에서 득템. 뭣모르는 아주머니가 남편이 단골한테 팔려고 꺼내놓은걸 저한테 팔았어요.
계산하고 마침 가게안으로 들어오는 사장님하고 마주쳤으나, <인연론>운운하며 꿀꺽~
아마 저희집 인테리어 소품(?)중 가장 비싼 아이템이 아닐까 합니다.
<사상계>는 독립운동가이자 독재에 맞섰던 언론인이셨던 장준하 선생님이 발행하시던 시사 잡지 입니다.
다시 홍차로 넘어와서 ㅋ 떼샷.
저저저....몹쓸 카달로그... 바로 버려버렸습니다. ㅠ_ㅜ 앙대~~
까만 깡통이 넘 이쁩니다.
Paris-Ginza는 일본인을 위한 헌정차 입니다. Paris-Shanghai, Paris-Singapore등은 있지만 Paris-Seoul은 음슴.
일본 출장갔다가 마리아쥬 매장에서 운영하는 티룸에서 마셔봤다가 반했으나....신용카드가 안읽혀서 가방에서 도로 넣었다 뺀 녀석. ㅠㅠ
왜 서울버젼은 없는거냐규!!
Marco polo는 아마 마리아쥬에서 가장 유명한 best3안에 든답니다.
이름때문에 별로 맛이 없을것 같았는데 다들 강추하길래 지름.
리필팩들. 맨 오른쪽의 바닐레 임페리얼레는 기존에 먹던거 반정도 마시면 뜯을렵니다만..... 과연...?
리필팩을 뜯을려고 봤더니!! 넘넘 이쁜 스티커가!! ㅠㅠ 조심히 떼어서 다이어리에 붙였습니다. 꺄~
홍콩에서 샀던 Wedding Imperial. 저를 개미지옥으로 빠뜨린.... ㅠ.ㅜ
쵸콜렛과 카라멜향이 물씐 나는 너무나도 우아한 맛의 차. 한달만에 다 먹음.
요건 리필팩을 2개나 샀습니다. 이거 안마시면 이젠 잠이 안올정도.
Paris-Ginza 파리긴자를 따봤습니다.
딸기크림향이 훅~ 퍼집니다. 저 조각들은 건조 딸기들 입니다.
마르코 폴로도 개봉!!
파리긴자보다 더 깊고 진한 크리미한 딸기와 과일향이~~ 으아아앙 >..<
난 이름이 마르코 폴로길래 무슨 중국산 우롱차같은건줄 알았제. -_,-
홍차와 같이먹을 과자.
싱가폴에서 사왔는데, 과자를 먹고싶어서라기 보단 케이스가 탐이나서...
다 먹고 화장대 위 악세사리 보관함으로 쓰면 이쁘겠죠?
안에는 3가지 맛이 들어있습니다.
작은 틴케이스들도 넘넘 이쁩니다. 무려 5만원이나 하는 과자지만....맛은 뭐...그냥 쿠키임. 흐규흐규....
싱가폴서 사왔던 녹차도 델고와서 찍어봄
안에 알록달록한 꽃잎들이 섞여있습니다. 꽃녹차라고나 할까요? 정말 향기롭고 달콤합니다. 녹차의 신세계. ㅠ_ㅠ
마리아쥬보다 더 아껴먹는 녀석.
매장 직원이 "우리 유럽에서 잘나가는 브랜드인데 어제 아시아 1호 매장인 싱가폴점을 오픈함 ㅋㅋ 너 운 좋은거임"라고 자랑하길래
긴가민가하면서 구경하다가 향에 반해서 사왔습니다. 근데 한정판인지 홈피에 들어가도 찾을수가 음슴. ㅠㅠ
한국와서 검색해보니 매니아들 사이에선 유명한 브랜드가 맞긴 함. ㅋㅋㅋ
하아...거실은 홍차들의 향기로 달달해지고...
Paris-Ginza 를 우려봤습니다.
저질조명, 저질촬영실력 주의. ㅋㅋㅋ 아~ 한모금 무는순간 퍼지는 딸기크림향. ㅠㅠ
일본의 티룸에서 올백머리 웨이터가 끓여준것보다 내가 한게 어째 더 맛나는듯!! ㅎㅎㅎ
이번엔 마르코 폴로.
최고급 프랑스제 홍차를 다이소에서 산 다시백에 우려먹는 이 저렴한 센스!! ㅋㅋㅋ
어...어서 티포트셋트를 사야해....쿨럭쿨럭....
아아....키보드 위로 지나가는 하얀 김이 보이시나요...
파리긴자보다 더욱 더 깊은 달달한 딸기크림향에 알듯말듯한 상큼한 과일향이 퍼져나옵니다. >.<
오늘먹은건 아니지만 벳쥬만 바튼의 녹차.
홍차매니아분들은 자그마한 모래시계를 사용하실테지만 저는 폰의 스톱워치를 씁니다.
마음에 드는 티포트 세트를 아직 발견 못해서 다구를 지르는것은 잠시 뒤로 미루기로.... ㅎㅎ
역시 다이소 다시백에 우리는 중.
음~ 현미녹차따위에선 절대 볼수 없는, 맑고도 투명한 노란색입니다.
거기에 진하게 올라오는 달콤한 꽃향기.
여러분도 홍차의 매력에 빠져보세요. :)
굳이 비싼게 아니더라도 저렴한 티백들 중에서도 맛난게 많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