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아 SBS 아나운서가 "LG 트윈스의 유광점퍼를 입고 한국시리즈가 열리는 대구 구장을 방문할 것"이라는 자신의 글에 대해 사과했다.

이윤아 아나운서는 지난 20일 자신의 트위터(@una0200)에 "유광점퍼를 입고 대구로 가겠다. 혼자라도 가서 LG가 왔다고 외치겠다. 목요일(24일)에는 방송이 있어 못가고 금요일(25일)에 KTX를 타고 가겠다. LG팬들 대신 '무적 LG'를 외치겠다. 한국시리즈를 지켜보겠다. 우리를 떨어뜨린 당신들이 폭죽을 터뜨릴 때까지 분석하겠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LG 트윈스는 두산 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패해, 1승3패로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이윤아 아나운서의 발언에 누리꾼들 사이에서 "삐뚤어진 팬심이다", "LG팬이란 건 이해하지만 적당한 냉정심은 유지할 필요가 있었다"며 이윤아 아나운서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윤아 아나운서는 해당 글을 삭제했다.

이윤아 아나운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잠시 흥분해서 다른 팀 팬분들 입장을 깊이 생각하지 못했다. 죄송하다. 자제하고 반성하겠다. 방송인으로서 어떤 사안에도 중립을 지켜야 하는데 브레이크가 없었다"는 사과글을 게재했다.

이윤아 아나운서의 사과에 누리꾼들은 "진심으로 육성으로 뿜었다. 팬컬러 확실하네", "그럴 수도 있다. 괜찮다", "그 정도로 남의 잔치에 재 뿌릴 요량이었으면 각오는 해야지. 야구장 가기가 왜 무서워", "본연의 일에 충실하자. 트위터는 인생의 낭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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