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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diet_71693
    작성자 : 명원e
    추천 : 4
    조회수 : 951
    IP : 124.146.***.49
    댓글 : 6개
    등록시간 : 2015/06/03 23:17:04
    http://todayhumor.com/?diet_71693 모바일
    복싱. 몸무게. 나는 쉽사리 포기 하지 않는다.
    옵션
    • 창작글
    30중반 남..
     
    허리디스크 수술한지 4년..
     
    급격하게 쪄버린살.
     
    근육형 비만.
     
    고등학교때 복싱.
     
    키 182정도..
     
    제아무리 살을빼도 75가 미니멈.
     
    누구 말로는 말도 안되는 골격..신빙성은 있냐?
     
    몸무게 미니멈 찍었을때가 군 제대후인데 집에서는 나를 못알아볼정도...
     
    지금은 약 100
     
    25키로..흠...시발..
     
    주변인들이 말하는 내 모습은 like  마동석 형님.
     
    디스크 수술하고 다시 본격적으로 시작한 복싱.
     
    마음만큼 몸이 안따라줘서 우울했음..
     
    2주 정도 되니..허리에 부담 안가는걸 느낌..
     
    발바닥이 아직 땡김..
     
    꽤나 오랫동안 운동을 안했으니 당연할 수 밖에.
     
    기본기를 하나하나 다시 생각.
     
    스텝..스텝..스텝..스텝..
     
    나한테 필요한건 멋진 폼보다 정확한 자세.
     
    스텝만 주구장창 밟다가 원투 해봤는데 조금 어색..
     
    그나마 줄넘기 속도가 예전만큼 돌아와서 기분 좋음..
     
    빅베어 한마리가 줄넘기를 빠르게 돌리니까 신기한듯 보는 사람도 있음.
     
     
    코치는 여자랑만 얘기함..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내각 고딩때 복싱했다 한들..기본기부터 다시 알려달랬는데.
     
    여자한테만 친절.
     
    뭐..어딜가나 친목질은 비참한 결과를 낳는걸 알기에 그냥 마이웨이..
     
    엿같으면 관장한테 무기명 마음의소리 보낼거임.
     
     
    오늘은 몸이 좀 가벼워 진것 같아 쉐도우를 옛날 생각하면서 해봄.
     
    아....
     
    잽때 뒷발이 자꾸 벌어짐..
     
    잽연타때 뒷발이 같이 안움직이고 자꾸 끌려 들어오는 느낌..기분나쁨...
     
    왼손쨉을 치지만 양손을 다썼던 경험이 있어서 스위칭 했는데
     
    어색함..요거 쓸만했는데.
     
    그래도 그래도. 옛날 느낌 나니까 기분은 좋음..
     
    빽은 아직 세게 못치겠음...팔에 충격이 오고 허리에도 살짝 충격이 오는것 같음..
     
    그래도 3라운드는 쳐야지..
     
    근데 코치는 발구르면서 원투원투를 시킴..
     
    호오..내몸을 감싸고 있던 등가죽이 따로 노는 느낌이란..
     
    처음에는 진짜 싫었는데..조금씩 그 흔들림이 미세하게 줄어듬을 느낌.
     
    호오..이 쾌감.
     
    근데 인간적으로 라스트 30초 할떄마다 나 진짜 쓰러질거 같음..그래도 악 소리 한번하고 버틴다.
     
    다리도 짧고 어깨만 넒고 머리도 커서 옷빨따윈 모르겠고.
     
    그냥 건강해지고 싶어...ASKY
     
    밥은 양만 줄이고 먹고 싶은것 먹음.
     
    6시 이후 가급적 금식..
     
    근데 회식이 왜이리 많냐...ㅅㅂ...
     
     
    아. 아침은 어머님이 두부를 자주 해주심..
     
    두부반모 네반모 반모.
     
    에픽하이 랩에 "양념친 구원"이 있다면
     
    우리집엔 양념친 두부가 있음. 굴소스..아주 쬐끔에 두부반모 네반모 반모..정육각형으로 짤라서 해주심..
     
    밥을 퍼주는 우리 어머니 손이 너무크심..
     
    절반을 푹 떠서 밥통에 다시 넣음..그리고 두부를 열심히 먹는다..
     
    두부 반모 네반모 반모
     
    운동전에 뭐라도 살짝 먹어야지 안그러면 지쳐.
     
    오늘은 죠스 떡볶이를 오후 4시에 간식으로 회사에서 먹음.
     
    뭐..칼로리 높고 짜고 맵고 다이어트에 안좋다지만
     
    먹고 싶은것을 억지로 참으면서 운동하면 스트레스 받음..
     
    대신 떡볶이 이후엔 물만 먹는다. 물물물물..
     
    운동할떄는 입만 가글하고 뱉음..
     
    옛날 생각나네..
     
    당장이라도 링에 올라가서 눈연습도 하고 싶고. 빽도 치고 싶은데
     
    아직은 시기상조..
     
    첨부터 다시하는 마음이니까..
     
    나보다 살찐 회사애들(보기엔 나보다 살쪄보이는데..몸무게는 내가 더많아...)은 자기내들은 순수 지방이라서
     
    조금만 운동해도 티난다고 자랑질..
     
    나는..마동식형님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라고 별로 티 안날거라고 놀림.
     
    ㅠㅠ..속상하지만..나는 복싱을 좋아하니까. 즐겁게 할수 있음..
     
    체중은 일부러 재지 않음. 그것 역시 스트레스..
     
    대신 몸에 딱 맞는 옷한벌을 기준으로 한달에 한번씩 입어볼예정..
     
    진짜 말랐다는 소리 들었을때도 프리사이즈 옷은 못입음..
     
    다 쫄티..어깨 한쪽만 들어감...그래서 프리사이즈 옷은 역시나 못입겠지만..
     
    적어도..적어도..찌셔츠는 입지 않으리라는 각오로..운동함..
     
    일단 이제 한지 얼마 안되서 섣부르지만..
     
    8월달 3개월 수강이 끝나는 날을 기준으로 딱한번 몸무게 제보겠음...
     
    머..애인도 없고 친구들도 보기 힘들고..퇴근후에 할게 없음..
     
    주 5일 다 운동 나가는데..뭔가 좀 슬프긴함..
     
    헤헤..나 오유 잠깐 나갔다오면  SKY  일까??
     
    암튼..8월달에 몸무게 한번 보자..
     
    재미가 붙으면 시간이 빨리간다지..
     
    한시간이 짧다.
    6월 중순부터는 운동량을 30분 정도 늘려서 웨이트를 해봐야지..
     
    근데..허리에 부담갈까봐..못하겠음..
     
    어떡하지...
     
    다이어터들아..우리는 긁지 않는 복권이랬다.
     
    근데..나는 그정도는 아니야..그냥 살빠진 마동석 형님이게찌..ㅠㅠ
     
    암튼..우리 모두 힘내자..
     
    먹을거 못참겠으면...일주일에 한번정도 먹는것도 나쁘지 않는것 같아..
     
    그럼 나는 자게질 하러..
     
    내일 아침도 두부반모네반모..ㅎㅎㅎㅎㅎㅎ
    출처 리즈를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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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6/03 23:31:21  175.213.***.241  폴리폴리  399851
    [2] 2015/06/04 05:48:14  114.199.***.178  과자좋아  211760
    [3] 2015/06/04 09:09:23  183.106.***.1  뭐꼬?  448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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