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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7169
    작성자 : 신세희
    추천 : 4
    조회수 : 761
    IP : 211.171.***.225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0/09/10 08:08:35
    http://todayhumor.com/?panic_7169 모바일
    가위눌림경험담

    아마 올해 3월쯤인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친구와 전 달방에서 자취하던중

    매일 시켜먹는밥값과 여러가지불편을 겪던도중

    대구 대명시장옆 XX빌리지 라는곳이

    보증금없이 싼값에들어갈수 있다고 하여

    그리로 이사를 하게되었습니다

    공용이지만 부엌도 잇고 세탁실도 잇어 저희맘엔 쏙들었습니다

    적어도 일주일전까진말입니다.

    처음 저희방에 들어갓을때

    매퀘한 아저씨냄새가 났었고

    방안엔 아저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옷가지들이 쓰레기봉투에 담겨 있었습니다

    친구와전 아무거리낌없이 그것을 화장실옆 벽쪽에두고

    나중에버려야지 했지요(결국이사가기전까지못버림)

    거기서지낸지 일주일째 친구가 약속이있다며 나가고

    전 원래 겁이좀 많아서 티비를 키고 잠이들엇죠

    얼마나지났을까 잠이부스스 깼죠

    하지만 그것도 몇분,

    갑자기 쏟아져 오는 졸음을 무시못한채 다시자려고하는데

    가슴이쿵쾅쿵쾅 뛰는것입니다 뭔가 자면안되겟다해서

    일어나려고하는데 몸이 말을안듣는...

    가위는 처음 걸려봐서 어떻게풀어야할지막막하더군요

    손가락발가락을막움직여보지만 안풀립디다

    조심스럽게 눈을떳는데 티비가 꺼졌다 켜졌다 하고 있더라고요

    그 순간의 공포란....

    재빨리 눈을감고 눈감은채로 야 야 야 야 계속 소리쳤습니다

    몇분이지났을까

    가위에서 풀렸습니다 ㅠㅠ

    너무무서운나머지. 친구한테전화를 걸어 울고불고 빨리오라고 난리도 아니였죠

    전화끈자마자 또잠이 막쏟아집디다ㅠㅠ

    안자려고 노력해봤지만..

    잠이들었고 .. 그렇게 한번더 가위를 눌렸습니다..

    아까와똑같은상황...

    그리곤 불다키고티비크게틀고

    이불을몸에감싼채 친구를기다렸습니다

    친구가 오고 이렇게 상황이끈난줄 알앗죠ㅠㅠ

    이일이있고 이틀뒤..

    친구와 자고 있었던그때 또한번 눌렸죠

    그때도 귀신은 보지못했습니다

    티비만 꺼졌다 켜졌다 했죠

    친구가 깨워서 풀려났고 움찔움찔햇다더군요

    도저히 그집에서 살수가없어서

    전 따른 원룸에 들어가게 됬습니다

    하지만 삼일뒤..

    또 가위에 눌렸습니다

    너무 무서워 무당을 찾아가보았습니다

    신을받으랍디다 

    믿을수가없어 절을찾아갔는데 천도제를 하자시더군요

    스님의권유로 아빠의지지로 하게되었는데

    한이주동안은 괜찮더라구요

    이주후,

    꿈에서 파란지붕인지 빨간지붕인지 모르겟지만

    지붕위에 하얀 한복?소복?을 입은 인자하게 생긴 할머니한분이

    저를 한없이 쳐다보고계셨습니다

    꿈에서 깬뒤 바로 가우ㅣ....ㄷㄷ

    몇일뒤엔 검은색깔맞춤으로 입은 남자두분이 집안에들어오려고하는

    꿈을꾸고 가위...ㄷㄷㄷ

    하여간 정말많이 눌렸숩니다

    하루에 적게는 세번 많으면 열다섯번까지 눌렸으니까요

    그러다 직장때문에 구미에 가게되었습니다

    거기서도 가위에 눌렸습니다

    꿈을꾸고있었는데 

    제가 샤워를하고 있었는데 서서 머리를 감고잇었지요

    왼손에 샤워기로물을뿌리고 오른손으로 샴푸질을 하고있었죠

    갑자기 왼손이 미친듯이 아픈겁니다

    아 너무아프다 에이몰라 하고 샤워기를 놓아버렸죠

    근데 샤워기가 제머리옆에서 물을 쏘고 있더군요

    문득..

    내가 샤워기를 안들고있는데 누가 들고 있지?

    하는생각이끝나자마자 

    앞거울에 뿌옇게낀 연기? 들이사라지더니

    완전깨끗해진 거울..에비친 제모습왼쪽뒤에서

    뭔가 스윽하고 나왔습니다

    갈색 단발머리 여자였습니다 저보다 키가좀작은 얼굴은 보이지않았구요

    놀라서그꿈에서 깼을때또 가위에 눌렸구요

    가위눌렸을때 화장실 불이켜져있고 샤워기에서 물나오는소리가 들렸지만

    깼을땐 화장실바닥에 물기하나 없었습니다

    요즘도 가위를눌리지만 ..정말 사람죽을노릇입니다 ㅜㅜ

    경험담이고 제가말주변이없어 재미없으셨겠지만 

    ㅜㅜ저에겐 공포그자체 였습니다

    그래도 요즘은 적응이 됬는지 가위눌리면 아 또눌렷네 합니다 ㅋㅋㅋ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0/09/10 09:08:48  219.250.***.165  
    [2] 2010/09/10 09:16:23  211.253.***.49  
    [3] 2010/09/10 09:24:27  218.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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