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뷰게에서 丹델리온님께 파우치 키트 나눔 받았습니다.
어제 완성을 해서 후기 들고 왔어요!!!
처음엔 좀 미루다가.. 조금씩 하다가.. 다시 뜯고.. 하다가 뜯고 ㅎㅎㅎㅎㅎㅎ
이게 상상력이 꽤 필요하더군요. 설명서 보고도 잘 못알아먹어서 실수를 많이 했어요.
손은 왜 그렇게 찔러대는지.. 눈이 있어도 소용이 없더라구요..ㅋㅋㅋㅋ;
일단 처음 재단하는 모습. 가슴이 두근두근.... 엄청 긴장했어요.
혹시라도 천이 모자랄까봐..
이리 대봤다 저리 대봤다
실수 할까봐 표시도 막 하고 ㅎㅎㅎ
이 때가 제일 떨렸던거 같아요.
시침핀이 많이 없어서 고정이 제대로 안돼서 조금 삐뚤빼뚤하게 잘렸어요.
이정도 쯤이야! 문제 없었어요!!
그리고 중간은... 멘붕의 연속이었으므로
사진이 없답니다.. ㅎㅎㅎㅎㅎㅎ
그래도 이렇게 저렇게 요렇게 그렇게 해서 뒤집어서
丹델리온님께 질문도 하고!! 엄청 친절하게 도와주셔서
순간적으로 감이 뙇!!!! 잡혀서 한꺼번에 완성했어요!
여긴 원래 리벳 작업을 해야 되는 곳인데
제가 도구가 없기 땜시 박음질..(이라 하고 바늘 들어갔다 나왔다 라고 읽는다)로 해줬어요.
이 때부터 속도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단추도 달고!!
짜잔!!
이렇게 완성했어요!
아코디언처럼 접히는 파우치에요.
크기는 크지 않지만 저렇게 3칸으로 분리되어 있어서
간단한 소품들 넣기에도 안성맞춤이구요.
사실 저 앞쪽에도 단추를 달아야 하는데
단추를 꺼내놓고 눈 깜빡할 사이에 단추가 없어졌어요.
자리를 뜬 것도 아니고
그냥 단추를 봉투에서 꺼내놓고 고개를 숙였다가 들었는데!!??
지금도 미스테리입니다.. 집을 이잡듯이 뒤졌는데도 없어요.. ㄷㄷㄷㄷ
도대체 단추는 어디로 갔을까요? (무서워..)
간단히 퍼프랑 섀도우 파레트 넣어본 모습입니다.
라인 팔레트가 무슨 맞춤제작한것 마냥 딱 맞아요!!
파레트를 넣으면 이렇게 살짝 뚱뚱해지면서 앞부분 뚜껑이 말려 올라가요.
그러면 아래부분이 드러나면서 더 예뿜 +ㅁ+
잔뜩 설정해보았습니다.
(앞에 단추가 없어서 핀을 일단 꽂아놨어요 ㅎㅎ)
다림질도 했구요!!
파우치 예쁘쥬~~?
丹델리온님 덕분에 바느질의 행복함을 알았습니다.
엄청 재밌고요 따뜻한 느낌이에요!!!!!!
나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