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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716553
    작성자 : 익명bW1nZ
    추천 : 7
    조회수 : 339
    IP : bW1nZ (변조아이피)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3/05/31 19:33:43
    http://todayhumor.com/?gomin_716553 모바일
    27년차 모쏠입니다. 꿈꾸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네요 ㅋㅋ..

    낚이신 분들을 위해..ㅋㅋ...솔로 탈출했다... 뭐 이런 내용 아닙니다 ㅋㅋ...그냥 혼자 미쳐서요 ㅋㅋ...

    제목만 보고 반대누르면 아니아니 아니되오~

     

    학교다니면서 공부하고있는 학생입니다.

    여느 오유인과 마찬가지로..아니 더 심하다 가 맞을겁니다 ㅋㅋ 20살 이후로는... ㅋㅋ..."아는"여자는 본 기억이... 없는 것 같네요.

    그래요.. 그렇게 "아는여자" 라는건 언젠가 부터 저에겐 상상속의 동물 같은게 되어 있었나봅니다.

    그러다가.. 올해부터였을거에요. 서른 되기전에..ㅋㅋ 연애 한번만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갑자기 들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러면서 뭔가 지금에와서 연락하는 여자도, 아는여자도 하나도 없는 내 처지가 웃프기도 하고..ㅋㅋ

    오유인들 장난으로 오징어 오징어~ 하는것도..저한텐 굉장히 ㅋㅋ 진실되게 ㅋㅋㅋㅋㅋ다가오더라구요..저 자신에게요..ㅋㅋㅋ

    그렇게 요즘의 저는 자기비하의 끝을 달리고 있었어요..ㅋㅋ

    아무튼! 그러다가~ 3주전쯤일까...

    정말 우연히~.. 학교 앞 식당에 친구랑 밥을 먹으러 갔었드랬지요, 비교적 한가한 시간대에..

    알바 두분이랑.. 사장님, 사모님이 식사를 하고 계시더라구요.

    식사하시는데 제가 와가지고 식사 하시다 말고.. 사모님 주방 들어가시고.. 알바분도 일어나시고 하는게 뭔가 죄송해서..

    음식 천천히 달라고 말씀드리고.. 나갈때 테이블 제가 다 치워드리고 나갔거든요.. ㅋㅋ..

    근데 나갈때 알바분 중에 한분이 절 보며.. 치워주신거냐고.. 너무 감사하다고 생글생글 웃으면서 말하시는거에요..그래서...

    그렇습니다..정말 단순하게 거기서 뽝~ 갔어요 ㅋㅋㅋ.

    그래서 정말..ㅋㅋ그때부터 어제까지 별생각, 별짓을 다했습니다..ㅋㅋㅋ 친구들한테 조언도 구해보고 ㅋㅋㅋ.....

    그날 뽝~ 가긴 했지만..평소와 같이 아무 생각없이 들어갔던 터라..지나고 생각해보니 그분이 정확히 언제 계신지도 모르겠고..해서

    지난주에 다른시간대에 일하시는분한테..ㅋㅋ 미친척하고, 그분 인상착의 ㅋㅋ..설명드리고..언제 계신지 물어보구요 ㅋㅋㅋ

    근데 하필 ㅋㅋㅋ 많고많은 일주일 그 시간중에..금요일날만 딱 3시간 하시더라고요.....ㅋㅋㅋ정말 안될놈은 뭘 해도 안되는구나 싶었어요

    친해지..기 까지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고 생각이 들었거든요. 또 얼마있으면 종강시즌이잖아요..

    그래서 오늘! 금요일! 바로오늘 ㅋㅋㅋ 그냥 미친척하고 용기내서 ㅋㅋㅋㅋㅋㅋㅋㅋ

    마실거 하나 사가지고, 그분 퇴근하기 1시간 전쯤에 가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죄송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제가 다시 생각해도 내가 저런짓을 어떻게했나 싶네요 ㅋㅋㅋㅋㅋ누군가에겐 정말 별거 아닌 일이겠지만..ㅋㅋㅋㅋ

    ㅋㅋ퇴근하기 1시간 전쯤에가서! 친구랑 밥을 시키면서 자연스럽?게 운을 땠습니다.

    "금요일날만 일하시나봐요?" 하고 ㅋㅋㅋ...

    알바분들끼리 다 아는사이면.. 제가 물었던 것도 그분 귀에 들어가지 않았을까..하는 그런 생각으로..

    그래서 저렇게 그..다가간다?..접근 이라고해야하나.. 하면..그게 나라는걸 알지 않을까..~ 하는 기대 반.. 두려움 반..으로

    그렇게 한두마디 일부러 말이라도 붙여보고..ㅠㅠ..근데 웬지 표정이 안좋으신거 같은거에여...ㅋㅋㅋ..그래서 전 속으로 "아 그럼 그렇지" 하고..

    그냥 음료수는 어차피 산거니까, 날도 덥고 드시면서 하시라고 드리고..계산하고 나왔는데..

    정말..ㅋㅋㅋ..안되겠는거에요. 단순히 그사람 얼굴만보고 뽝 ~ 그런거였으면 모르겠는데..ㅋㅋ 그때 그 말투..행동 성격 그런게..

    저한테 너무 좋게 남아버려서.. 여기서 또 한번 미친척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나오실때까지 기다렸다가..따라내려가면서.. .말좀하고..

    긴장해서 그땐 무슨말 했는지 모르겠어요 ㅋㅋ...그리고 버스정류장에 도착해서... 최대한 제 진심을 전하려고 애썼는데..

    그게 전달이 됬는지 어쨋는진 모르겠지만..어쨋든! 그래서 ㅋㅋ...번호 받았습니다..저도 드리고..하하..ㅋㅋ...

    그래서 지금.. 꿈꾸는 것 같네여. ㅋㅋ 이상하네요 기분이..

    쓰면서도.. 중간 아래로부터는 ㅋㅋㅋ 아직도 그때 그 상황에 제가 있는거같아서 말이 두서없고..지저분하네요 에고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이상....정말 아무것도 아닌.. 아닐수도 있는.. 저의 ..오늘의 일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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