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포여신들이네 뭐 기자 뺨치는 수준이네
인터넷에서 하도 찬양글을 봐서 나도 걍 재밌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실제로 현장에서 보니까 그게 아니더라..
의자 같은 거 가져와서 떼거지로 위로 올라가서 쉴새없이 챠컄랼챠챸챨캭 셔터음 소리 엄청 내고
서로 자리싸움하느라 욕하고 싸우고 밀고;
어떤 여자가 의자 높은 거 가져와서 큰 카메라로 찍고 있으니까
자기 사진 찍던게 가려졌는지 내 옆에 있던 여자들이 씨발년아 어쩌고 저쩌고 소리지르더니
지들끼리 진짜 살벌한 온갖 쌍욕을 속사포로 내뱉고 소리치고..
찍을만한 사람 안 나올 땐 바닥에 털썩 책상다리로 주저앉아서 찍은 사진 확인하는 여자도 있었는데
그 여자는 그 사람 많은 데서 사람들이 자기 좀 미는 것 같으면 진짜 악다구니로 사람들을 밀더라고요;
거의 싸움 거는 수준으로 대놓고 팔꿈치로 막 밈;
저도 밀렸음. 아니 왜 바닥에 철퍼덕 주저앉아서 그러고 있냐고요 당신은;
무슨 아이라인을 관자놀이까지 그려놓고 죽일 것처럼 째려보는데 쫄아서 오줌쌀뻔함..
하여튼 거기 갔다오면서 진짜 아 이런 걸 빠순이라고 부르는 구나 싶었음..
그리고 자기들끼리는 다 아는 사인가보더라고요? 서로 언니 언니 하던데
암튼 현장에서 보니까 진짜 살벌하고 뭐 다 싸움하러 온 줄 앎
진짜 개매너고 눈앞에서 다른 가수가 뭔 무대를 하고 있건 자기 찍을 가수 쪽으로 카메라만 들이대면서 촬영에 열중함
샤이니 팬들 하면 그냥, 자기 아이돌 찍기 위해 거금을 들여 카메라 사서 찍는 대단한 오덕들ㅋㅋ그냥 그렇게 우스갯소리로 하고 그랫는데
생각하고 너무 달라서 놀랬음
현실에서 보니까 좀 추하기도 하고 불쾌하더라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