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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freeboard_715526
    작성자 : 미루맘
    추천 : 0
    조회수 : 992
    IP : 125.132.***.39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3/09/22 20:56:26
    http://todayhumor.com/?freeboard_715526 모바일
    분당 수내동 ㅎx x 미용실에서 머리 카락 '벌초' 하고 옴.
     미용실 디자이너 분들은 복불복인가요? 뭐 뽑기 수준인가? 잘 골라야 하는 뭐 그런거임???
     
    미용 디자이너 분들은 머리를 컷 하기 전부터 머리를 마무리 하는 그 순간 까지
    '귀부분은 커트에서 보이게 해드릴까요? 구렛나루 부분은 어떻할까요? 앞머리 길이는 어느정도 할까요? 숱을 많이 칠까요? 말까요?'
    이런 질문 귀찮을 정도로 하지 않나요?
     
    수내동 ㅎxx 디자이너: 머리 어떻게 자를까요?   남편:  조금 짧게 다듬어 주세요.
    머리 5분만에 자르더니 샴푸실로 직행. (우리 남편 대머리 아님, 중간 밤송이임)
    뒤에서 보던 머리카락을 벌초하듯이 마구 잘라내는 디자이너를 보며   '고수인가? ' 아님 '망한건가?' 고민했음.  
     
    평소에 남편 머리 자를때  제가 스타일을 디자이너한테 요구를 하는 편인데 ( 남편이 시력이 안좋아서 안경 벗으면 장님 ㅜㅜ)
    너무 빨리 머리카락을 잘라대서  말할  새도 없었네요.
    설마~  하면서 일단 드라이 하는것까지 지켜보고 이상하면 그때 애기해야지 했는데
    Aㅏ~~, 드라이로 머리 말려 놓은 거 보니까 가관이더라구요.
    머리 뒷통수 밑 부분은 그냥 네모로 잘라 놓으시고( 우리남편이 레고냐?)  
    정수리 부분은 그냥 마구 잡이로 잘라놓아서 컷은 연결도 안됨. (정수리에 왠 지붕)
     
    또, 머리 컷트하면 샴푸하고 드라이 하면서 마지막으로 한번 더 다듬자나요?
    그런것도 없이 보조한테 드라이하고 왁스 바르라고 시키더니
    카운더에  쳐 앉아 있더군요.
    드라이 하고 왁스 발라놓은 꼴을 보니, 속에서 천불이 나서 미용실 다 태울 정도였음.
    맘 같아선 그 디자이너 머리 우리 신랑 머리랑 똑같이 만들어 주고 싶더군요.
     
    카운터에서 제가 언성이 높아지는 것을 들었는지 슬금 오더니 " 맘에 안드세요? " 이러더군요.
    그래서 제가 이렇게 머리 이꼴 해 놓을 줄 알았으면 블루클럽 갔겠다고~ 아니, 블루 클럽 디자이너 분들보다 훨씬 못하다고.~
     
    저희가 신랑이 머리 자르기 전부터 남자 2분이 다른 디자이너 분께 머리를 자르고 계셨는데
    그분들 컷이 끝나기도 전에 저희는 머리카락 컷+ 샴푸+ 드라이 +왁스까지 쳐 바르고 계산했네요.
    제가 블루클럽보다 못하다고 하니 디자이너 왈~ "어디가 맘에 안드시는데요? " 어디가 맘에 안드시는지 구체적으로 말하세요!"
    어이없다는 헛 웃음에 두 눈에 쌍 심지 키고 쳐다보더면서 말하더군요.
    죄송하다는 말은 한마디도 없었음.
     
    처음부터 머리카락을 마구 쳐낼때, 디자이너에게 제제를 가하지 못한것도 제 잘못이긴 합니다만
    머리 5분만에 컷 해놓고 진상 호갱님 대하듯~  어디가 맘에 안드는지 말하라는 디자이너의 싸가지가 저를 더 열불나게 하더군요.
     
    옆에 남편이 있어서 더 화는 못내고 나왔는데.
    집에와서 남편 머리 다시 감기고 보니 넘 속상해 미치겠어여.
     
    그 디자이너가 이글을 볼지 안볼지 모르겠지만 한마디 하자면,
    '남 머리 자르기 귀찮으면 그냥 그일 하지마세요.
    일하는 내내 기분 안좋아 뵈던데, 원래 그런인상인지 어떤지 모르겠지만 너님 기분 안좋다고 남의 머리 벌초 하듯이 헤집어 놓으면 기분 풀리세요?
    너님같은 디자이너 때문에,  최선을 다하는 점장님과 더불어 다른 디자이너까지 욕먹자나요.
     
     
    분당 수내동에 컷 잘하고 좋은 디자이너분이 계신 미용실 추천좀 해주세요.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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