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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story_71552
    작성자 : ㅎㅋㅎㅋ
    추천 : 12
    조회수 : 455
    IP : 220.92.***.138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04/08/05 17:32:12
    http://todayhumor.com/?humorstory_71552 모바일
    어느 싸가지없는 초딩의 최후.(1)

    어느 싸가지없는 초딩의 최후.(1)


    글 제목 : 경찰서에 다녀왔습니다.


    중딩 동창회에 참석했다가 제 동생뇬과 집에 오는 길에 버스 정류장에서 친구들도 배웅할겸... 저도 술좀 마셨는지라 버스타고 올겸 버스를 기다리는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타야할 버스와는 전혀 상관없는 번호의 버스가 정류장에 잠깐 서더니 초등학교 5~6학년 정도로 보이는 꼬맹이 녀석이 제 동생뇬에게 침을 뱉으며

    " 야이 c발 창년아!"

    이러면서 가운뎃 손가락을 치켜들면서 지나가려 하더군요.

    순간 꼭지 돌았습니다.

    떠나려는 버스를 주먹으로 후려쳐 멈춰세운뒤 올라타니 어미인듯한 여자가 가로 막더군요..

    애가 철이 없어서 욕좀 하고 침좀 뱉은걸로 어른이 따지려냐면서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저에게 대듭니다.

    그 아줌씨 무시하고 꼬맹이에게 사과하라 했더니... 정말 거짓말 하나 안보태고 저에게 이러더군요.

    " c 아저씨가 뭔데 나서셈?, 꺼지셈"

    허... 순간 열이 머리꼭대기 까지 뻗쳐 버린지라 그 꼬맹이 녀석의 멱줄을 휘어잡았더니 바로 그 아줌씨가 저의 머리를 잡으면서 뺨을 후려치더군요. 니녀석이 뭔데 남의자식 멱줄을 잡느냐며....

    맞자마자 저도 주먹으로 그 꼬맹이녀석을 후려쳤습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버스운전기사아저씨께서 바로 경찰서로 버스를 몰아가시더군요.

    가는도중에 그 아줌씨가 저를 한대 때릴때마다 저도 그 꼬맹이녀석을 주먹으로 후려쳤드랬습니다.

    참고로 전 현직 태권도 사범이고, 햇수로 18년동안 태권도를 수련한 몸입니다. 평범한 아줌씨가 때리는것과 같을리가 없지요.

    물론 제가 잘했다는 것은 아닙니다만... 그 아줌씨가 하는 양이 너무 열받게 하더군요.

    자기 남편이 변호사라는둥... 너는 이제 콩밥 먹일 거라는둥 부모님 욕까지 해대가면서 g랄을 해쌉니다.

    경찰서에 도착해서 조사를 받고 있던 와중에 그 남편되시는 남자분께서 오셨는데... 이런일이 한두번이 아니신듯 저에게 사정얘기를 듣자마자 좋게 끝내자면서 화해를 신청하더군요.....

    그 남자분과는 어느정도 말이 통하는거 같아서 사과만 받고 끝내려 했는데... 이 아줌씨가 제 동생뇬에게 차마 말로 못할 욕까지 해대면서 자기 아들 폭행죄로 고소해댄다고 난리를 칩더군요.

    화해고 뭐고 다 때려치고 맞고소하기로 했습니다.

    c발.....자기 자식만 귀한가.....

    내 동생뇬도 댁의 자식보다 백배 천배는 더 귀한것을.....

    .

    .

    .

    .

    경찰서분들께 들어보니 그아줌씨 경찰서 행이 한두번이 아닌듯싶습니다. 철저한 이기주의자..... 물러설 맘도 없고... 그쪽이 잘못했다고 엎으려 비는한이 있어도 법적으로 해결할겁니다.

    이미 버스 운전기사 아저씨 및 그당시 버스에 탔던 주위분들과 당시 옆에 있던 제 친구들의 연락처 및 상황증거등을 완벽하게 수집한 상태입니다.

    절대 물러설 맘도 없고... 중도에 그쪽에서 화해신청을 한다해도 받아줄 맘도 없습니다.

    제가 옹졸하고 제멋대로라 해도 제 동생뇬역시 저에게 가장 소중한 존재인데 참을수가 없더군요....

    월요일날 다시 경찰서로 가서 조서 마저 꾸미고, 그대로 고소할 생각입니다. 그쪽에선 이미 고소한 상태이니 맞고소가 되겠군요....

    물러서고 싶은 맘도 전혀 없을뿐더러 그쪽 남편이 변호사라 해도 저도 역시 법조계에 아는 사람 상당히 많고, 절대 물러서지 않을겁니다.

    --------------------------------------------------------------------------
    바다노을 (2004/06/20, H:2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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