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입니다~
제가 쓴 글이 ②번이나 베스트로 가게되어 그 영광스러움에 다시 한번 글을 올립니다.
이번에 쓸 내용은 ''DDR''이나 ''똘똘이'' 같은 내용이 아님을 밝히며.
이번 소재는 ""쪽팔려 게임"" 에 관한 실화입니다.
모두들, "이런일이 나에게 닥쳐 온다면???" 하는 심정으로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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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年 . 7月 . **日 ☆노출의 계절 "여름" 의 방학 中...
드디어 '노출의 계절'이 왔다.
냉정한 봄 햇볓의 시련을 이겨내고 이 여름을 기다려왔다.
(DDR과 함께...)
그리고 방학이 왔다. .... .... ....
방학이 오는건 좋은데 나와 몇몇 친구들은 방학이면 할짓이 없다.
맨날 집구석에 쳐박혀 TV채널 돌리며 DDR이나 밟고 있겠지..
그래서 오늘,
연속된 DDR으로, 귀두가 빠알갛게 무르익은 아이들은
이 씁쓸함의 나날을 함께 달래기 위해
우리집에 모였는데...
일단, 쌔끈한 PJ 누나들을 만나기 위해, 걸림돌이 되는
내 동생의 손에 1,000원을 쥐어주며 피시방엘 보냈다.
벌써 이번달에만 8천원 날렸다.
결국, 버퍼링의 압박으로 죽어버린 똘똘이를 뒤로한채, 우리는 쪽팔려 게임을 하기로 헀다.
그 추억의 쪽팔려 게임..
그러나, 우리집에 모인 친구들의 수준들이란.... (★★★★☆)
아무튼, 나에게 붙은 수식어 5개 가운데 1개를 더 덧붙여도 속색이 없을 그런 놈들이었다.
(나에게 붙은 수식어:변태/치한/저질/괴물/괴짜... 그들에게 붙여진 +1의 수식어:싸이코)
인원은, 나를 포함해 웅박(별명), 햄버(별명), 콜롤(별명).. 이렇게 넷!
일단, 가위바위보를 짰다.
제일 처음에 걸린놈은 콜롤.
이놈은 영어 단어 "COLOR"를 콜롤이라고 읽은 괴물이였다.
그놈의 짝궁은 옆에서,
"야!! 콜롤이 아니고, 칼랄이자나 병신아!!"
............ 아무튼,,
우리는 그에게 어마어마한 명령을 주기위해 서로 머리를 맞대고 의논을 했는데..
나는 그놈에게 당한 바가 있어, 더욱 잠들었던 두뇌를 터보시켜야했다.
예전에... 나는 당했었다..
지나가는 아저씨를 불러 세워, 건달어투로
"아으씨(아저씨), 담배 한 대만 조보쇼." 했다가.. 경찰서에 끌려갔던 일..
아무튼,, 이번에 우리가 생각해낸 명령은 쪽팔림만이 아닌
자살충동까지 느끼게 하는... 그런 명령이였다.
놀이터에서 자기 팬티하나 의식못하는 꼬마 여자아이에게
"야! 너 오빠 가지고 싶지?"
도 아닌,
지나가는 여고생 누나에게
"누나, 누나꺼 가슴 커요?"
도 아닌,
지나가는 아줌마한테 살며시 다가가 귓속말로,
"아줌마~~~(스미골 처럼-_-) 저희 부모님 계추가셔서 내일 오세요."
도 아닌.. 바로 그것 !!
지나가는 할머니 한 분을 불러 세워 놓고,
"할머니, 저 할머니한테 반했어요. 저 꼬추섰어요. -ㅇ-;;;;;;;;;;;"
라고 또박또박 말하기!! ㅋㅋㅋ
그래서 우리는 일단 길을 걸었다. 콜롤은 한번만 봐달라며 애원을 했지만..
그럴수가 있나? 나를 경찰서까지 모셔다 놓은 주제에..
결국 우리들의 레이다망에 걸린 할머니는,,,
놀이터 옆, 포장마차 할머니 ㅡㅡ!!
일단, 우리는 포장마차 비닐뒤에 쪼그려 앉아 상황을 엿듣기로 하고
그놈을 포장마차 안으로 떠밀었는데..
일단 콜롤은 머뭇머뭇 거렸다.
*할머니 : "뭐주꼬??"
*콜롤 : "할머니..."
*할머니 : "그래 와?? 니 똥 씹있나? (똥 씹었냐?) 표정이 와그카노?"
*콜롤 : "할머니.. 저기 저..."
*할머니 : "퍼뜩 말해라,, 떡뽂기 다 부러터지겠다 젠쟝할.."
*콜롤 : "할머니.. 저 할머니한테 반했어요.. 저 꼬추섰어요! +ㅁ+///////////////"
*할머니 : "므,, 이놈이 미칬나?"
해놓고.. 콜롤의 뺨대귀를 후려갈겨 버렸다..-_-
아무튼.. 우리는 콜롤의 용기를 칭찬해주며, 그리고 그를 살며시 위로해주며
다음에 당할 놈을 골랐다.
"가위 바위 보!!"
제..젠장할.... 이번엔 나다..;;
이번판에 걸릴놈만 약올려주고 집으로 튈려헀는데..
욕봤다..-_-
그들은 가로수 밑에 앉아 내게 줄 명령을 서로 의논헀다.
솔찍히 두려웠다..;;
그리고 햄버가 먼저 일어나 말했다.
"너 이번판 못하면 알지?? s(-_-)z"
그리곤 나를 버스 정류장 앞에까지 대려 갔다.
도대체 뭘까???
버스 지나갈때 뒤치기 박는 자세로 골반 운동??
흠;; 뭘까 뭘까 ;;
그리곤, 웅박이가 어딜 잠시 갔다가 온다.
그리곤 주머니에서 10원짜리 동전을 한움큼 꺼내드만은
내 손에 쥐어주고, 내 주머니에도 넣는다.
명령은 이거다.
버스가 오면 버스를 세우고-_-*
문이 열리면-_-* 계단을 올라가
동전 넣는곳-_-* 앞에 서서..
10원짜리 동전으로만 계산하기.. -ㅅ-;;;;;
참고로, 학생 기본 요금은 950원이였다. 우라질!!
그것도 1초에 1번꼴로 10원짜리를 넣으-_-* 란다.
도저히 할 수 없었다.
10원짜리를 1초단위로 넣을려면 95초..-_-
그것도 액수를 세리면서 넣으란다.
도저히 할 수 없었다.
가슴속으로 자살충동을 느꼈다.
그래도 해야했다.
제발 다른걸 내달라며 그들에게 애원했지만.. 벌써 버스는 저 멀리에 보인다.
재수없게 색깔은 왜 또 파란색인지..
버스가 점점 미워진다. 이 일엔 상관없는 명박이도 떠올랐다.
버스 100m 앞..
그냥 튀고 그 다음날 몸으로 때울까??
아니야, 아니야.
말죽거리 잔혹사에 나오는 햄버..-_- 그놈을 닮은 내 친구 햄버는
파워가 장난이 아니란 말야!!
버스가 내 앞에 섰다.
갑자기 명언 하나가 떠 올랐다.
"내일을 위하여, 오늘을 노력한다."
버스 문이 열리고,
계단을 밟고 올라..
동전 투입기 앞에 서서..
10원짜리 하나 하나씩을 넣으며..
"10원.."
"20원.."
"30원.."
"40원.."
"50원.."
.
.
.
10단위로 숫자 세리듯 열심히 동전을 넣으며 입을 중얼중얼 거리는데..
그러니까.. 버스 계단 뒤, (운전사 뒷 좌석의 건너 옆)
아무튼 내 오른쪽 좌석에 앉아있던 백발의 할아버지가..
이제 막 120원을 넘겼는데..
대뜸 일어나
나의..
나의 면상에 대고 싸대기를 후려 갈기셨다.
"아니 젊은 학생이 이게 무슨 짓이야!! 이놈!!"
아무리 생각해도 그 할아버지는 오버였던것 같다.
결국 나는
"아얏!!.. 배.. 배배 백삼시..."
할려는 찰나, 그 쪽팔림에 힘입어
버스를 내려와 전속력으로 집을 향해 뛰었다;;
피눈물 휘날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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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꺼는 왠지 베스트 못갈것 같애 ㅠㅠ
근데, 베스트를 떠나서.. 님들에게 한번 여쭈어 봅시다.
님들 같았으면, 버스에 올라가 십원짜리 95개를 1초 단위로, 액수를 세리면서 넣을 수
있으시겠어요?? 그리고 그딴 명령낸 놈을 잡아내서 어떻게 하시겠어요???
아, 그리고..
그 할아버지도 너무 오버한것 같죠?? 그거 가지고 남으 빰대기를 갈기시다니..
아.. 갑자기 생각하니까 너무 억울하네요 -0-;; 억울함이 북받쳐 눈물까지 다 날려네 ㅠㅠ
여러분.. 불쌍한 저에게 추천 한표를 -_-!!
그렇게 된다면..
여러분 꿈 안에 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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