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는 디시 스갤종자였지만 스타 망하고, 스갤도 베충이같은 칙칙한놈들이 되도않은 선동글로 더럽혀서 (지금보니 그런놈들이 죄다 일베로 꺼짐 ㅂㅂ)
오유 눈팅하다가 오늘 지전 웃긴 일이 있어 처음 써봄. 아아, 여러분 ASKY ? 그리고 이 글은 100% 리얼 오늘 아침에 있었던 일임.
일단 필자는 모 회사에서 전화상담 아르바이트를 하는 중임. 받아본 사람은 다 받아본 (응?) pc 원격연결 상담사임.
일 특성상 아침에 일이 몰리는지라, 열심히 일을 빼고 있었음. 평소처럼 상냥하고 나긋나긋하게 전화를 받던 도중(목소리가 좀 가늘어 그럼 ㅈㅅ), 또 전화가 와서 전화를 받았음.
웬 지방이 끼고 나보다도 가느다란 목소리였던걸로 기억함. 왜 한번 들어도 알 것 같은 친구 가 헐레벌떡 나한테 전화를 검.
나는 언제나처럼 네 고객님 안녕하십니까~ XX회사 입니다 라고 인사했는데 그 알 것같은 목소리를 한 친구가 나한테 상담사세요? 라고 물어봄.
난 당연히 예 XX 회사 상답사입니다. 라고 말했는데 그 다음 말에서 지존 빵 터짐.
뚱뚱한 목소리의 그: 어... 일간... (전화 상태도 안좋았지만 이 친구 딕션이 많이 부정확함) 사이트가 잘 안들어가져.. 서요
난 그때 느꼈음. 아.. 베충인가? 그래도 혹시 일간스포츠를 잘못들은건가? 하는 마음도 있고 전화기 상태도 안좋아서 다시 한번 물어봤음
그는 살짝 화가 난 양, 아 일간베스트 사이트가 안들어진다고요 라고 말함. (여기서부터 베충이라고 적겠음)
여기서 속으로 실소가 터짐. 속으로 아.. 거 베충이 일베 몇분 못한다고 디럽게 급했나보네 하는 마음으로 "고객님 인터넷 한번 켜주시겠어요?" 하고 질문함.
근데 베충이는 내가 말도 안꺼냈는데 지가 쪽팔린건 아는지 일베 눈팅은 하지만 일베를 하지는 않거든요?!!! 로 시작하는 일1베1충이 일밍아웃을 당했을때 하는 흔한 변명들을 하면서 강한 어조로 부정하듯 말을 함.
난 베충이가 랩을(랩 제목: 일베를 들어가고 좋아하지만 일베를 하지는 알았습니다) 하는 동안 그냥 상냥하게 네네 인터넷 한번 열어보시라고 하고 사이트 주소 말해주고 엔터치라고 했음.
오유의 분탕질종자들이 하는 흔한 랩 중 툭 튀어나온 말이 압권임. 컴퓨터 사용에 바이러스 등으로 인하여 불편하신 점 있느냐고 물어보는데 랩하던 베충이가 그쪽도 오늘의 유머 사이트 하시잖아요...(아니.. 어떻게알았지??) 저도 일베 할 수 있죠 왜그러세요? 라고 물어봄
"그래서 어쩌라고" 라고 해주고싶은 혀와 입이 막혀 코로나마 삐져나오려는 웃음을 참으며 베충이한테 원격 접속에 필요한 접수번호와 상담사 암호를 알려주는데 베충이는 계속 뭐라고 혼잣말을 하고 있었음 (역시 딕션이 부정확하고, 일베를 하고 싶은 마음이 급했는지 조급하게 말해서 표현할 수 없음)
그러다가 원격 연결이 실행되면 내 사진이(정말 잘 못찍혔는데 짬이 안차서 바꿔달란말 못함) 뜨는데 갑자기 베충이가 이게 님 얼굴이에요? 하면서 어 그리고 일베 켜지는것 같다고 말함.
난 싹 무시하고 베충이 컴퓨터로 들어가서 "네 일간베스트 사이트 들어가게 해드리면 되죠?" 라고 묻고 10분에서 30분가량 걸리며 끝나면 연락 줄거라고 알려줌. 이 말은 당연히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하는 말임. 다른 생각도 안했음.
근데 아까부터 조급하게 말하던 베충이가 이 말에 갑자기 조급함이 섞인 짜증을 내며 목소리로 일베도 들어가지는데 아 검사하는 시간 웨케 오래걸려요? 라고 말하고 됐다고 필요 없다고 하고 급 전화랑 컴퓨터간 연결 끊어버림 ㅋㅋ? 마치 그 어눌한 혓바닥관 정 반대의 움직임이었음.
그렇게 바로 끊어버리면 이력 등을 남길 수가 없어서 안됐지만 아까부터 참았던 웃음만 터졌음.. ㅋㅋㅋㅋㅋ 옆자리의 동생이 웨케 웃냐고 웃지말라고 했는데도 계속 웃음이 나왔음 그리고 나는 어떻게든 적어넣어야 하긴 할 그 베충이 이력에 이렇게 적었음.
고객님께서 "일간 베스트" 사이트가 들어가 지지 않으신다고 해서 점검 도와드리려 했으나 횡설수설한 끝에 자기 일베 된다면서 연결 끊음. 담당 형이랑 옆자리 친구도 보면서 막 웃더라고 ㅋㅋ..
근데 이 글을 쓰면서 일베의 그 중독성에 대하여 많이 생각했음. 더러운 날조와 거짓밖에 없는 그 사이트를 1시간이라도 못들어가면 마치 물밖에 나가버린 물고기처럼 파닥거리는 것인가? 그런 친구를 보면 불쌍한 마음을... 가져야 하긴 개뿔. 그냥 혐오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