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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임대해서 써본 분들은 알겠지만 방문자가 많으면 뜨는 걸로 안타깝게도 제가 오래전에 심심풀이로 만들어봤던 인터넷은 이런 안내가 뜬 적이 없습니다. 아마 저랑 지인들 몇명만 왔다가서 제 사이트는 그야말로 들어올때 아우토반처럼 들어올 수 있었겠죠.
문제는 수많은 네티즌들이 오늘닷넷의 작가를 "불륜녀"라고 몰아가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게 왜 문제냐면 사실을 네티즌들이 알 수가 없기 때문이죠. 물론 오늘닷넷 작가가 불륜을 저질럿을 수가 있습니다. 저도 이분을 아는게 아니닌까 그런일이 있을 수가 있겠죠. 문제는 저 글이 내용상으로 맞아떨어지지만 오늘닷넷 작품을 오래간 봐왔다면 대충 상황에 맞춰서 쓸 수도 있는 글이라는 점입니다. 즉, 저 글로는 사실관계를 알 수가 없는 것이죠.
여튼 이렇게 도배가 되더군요. 이건 베스트글이니 전체댓글도 뭐 옹호하는 분도 있었지만 대부분 비난하거나 고소하는 분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 뒤에 보지는 않았는데 작가가 게시물을 하나를 지웠다고 하네요. 그게 일부 분들에게는 잘못을 받아들인 것으로 인지된거 같습니다. 해당 게시물을 보질 못했으니 뭐라고 할 말이 없지만 보통 숨길게 있어서 그런 행동을 했다고 받아들여진 것 같습니다. 작가는 이런 그을 남겼죠.
뭐 근데 이걸로 부족하다고 여기면서 진실을 요구하는 분들이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뒤에 이런 글이 올라오더군요. 미즈넷에서 오늘이라는 분이 불륜을 저질렀다고 글을 쓰신분이 쓰신 글입니다.
이렇게 올라오더군요.
일단 저는 미즈넷이라는 곳에 올라온 글이나 작가의 해명 둘 중에 뭐가 맞는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모르는게 당연하죠. 직접 당사자의 최측근이 아니기 때문이죠. 하지만 저는 이 사태에서 네티즌들이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일단 이런 글을 보고 그리고 본인의 이성을 최상의 것으로 인지했기에 일단 네이버에 있는 오늘닷넷의 베스트도전 게시판으로 쳐들어가서 순식간에 작가를 "불륜녀"로 만들어버렸습니다.
그리고 본인들이 맞음을 증명하기 위해서 해명글과 작가의 댓글등이 올라오는 타이밍을 조사해서 이미 둘이 알고있다 그러므로 불륜이 맞을거다부터 시작해서 이른바 네티즌수사대가 왔다갔다하는 걸 보았습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이게 남의 일이라서 너무 쉽게 누군가를 낙인을 찍고 누군가에게 너무 쉽게 무언가를 요구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일 제가 저 작가의 입장이었다면 패닉상태에 빠져서 아무것도 못할 것처럼 보이는데 대응방법에 문제를 삼는다던가 혹은 마구잡이 조언을 하는 것 그게 과연 작가한테 바람직 한것인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작가의 불륜사실을 게시글에 올린 분의 경우 실제로 그런 일이 당했으면 올릴 수도 있다고는 봅니다. 하지만 그 글이 맞더라도 본인에게 명예훼손소송이 올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했는지 여부는 다른 문제입니다. 명예훼손에는 아무리 사실을 적시했어도 상대방의 명예가 훼손되면 처벌을 하도록 되어있습니다. 명예훼손이 그 제시한 문제가 맞느냐 틀리느냐에 따라서 유무죄가 갈리는게 아니라 명예훼손 그 자체로 처벌되는 것입니다. 물론 공인이나 정치인과 같은 경우 일반인처럼 폭넓은 보호를 받지 못합니다. 이들에게는 알권리차원에서 어느정도 사생활의 개방도 용납이 되기때문이죠. 하지만 작가가 공인인지 여부에 대해서 작가가 이번 사건으로 소송이 걸리고 법원까지 가면 판결문을 봐야겠지만 제가 생각하기엔 작가는 공인이 아닙니다. 고로 게시글을 올린 분은 십중팔구 명예훼손죄가 성립합니다. 심지어는 작가가 불륜을 저질렀다고 하더라도요.
뭐 불륜이 맞으면 간통죄로 넣으면 되지 않냐하지만 간통죄가 사실상 사문화되는 추세라 실제로 이 간통죄로 게시글작성자분이 원하는 결과를 도출하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통화녹음의 경우를 지적하는 분들도 있는데 그 통화녹음이 법정에서 채택될지 안될지는 미지수입니다. 몰래녹음한 것이 증거채택이 안되는 경우가 있는 반면에 되는 경우도 있는데 제가 그 차이점은 따로 알아보질 않았습니다.
제가 어제 재미있게 읽는 웹툰이 있습니다. 바로 루드비코의 만회일기인데요. 거기서 네티즌들의 마녀사냥에 대한 내용을 잘 그려놓았더라구요. http://cartoon.media.daum.net/webtoon/viewer/21681
지금 "불륜녀"라고 너무 쉽게 확인도 없이 낙인찍힌 분의 이름과 사진 그리고 과거에 다닌 직장등이 공개되었다고 하는데요. 그걸 공개한 네티즌들은 정말 제정신이 아닌 겁니다. 남의 인생 본인들이 뭐라고 그렇게 함부로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더불어서 게시글 작성자의 신상도 역시 쉽게 파헤쳐서 공개해서는 안되겠죠. 이렇게 "불륜녀"라고 성급하게 혹은 멋데로 딱지를 붙여버리셨기에 이 작가분이 잘못을 저질렀으면 그건 그거나름대로 따로 댓가를 받아야하는거고 무죄일 경우 분명 마녀사냥에 동참하신 분들 대부분은 결과는 관심도 없었을 겁니다. 이 "불륜녀"가 주홍글씨가 되어서 남겠죠.
언젠가 네티즌들의 자정능력은 한계에 다달았다라는 글을 본 적이 있는데 맞는거 같습니다.
남의 인생에 개입하는데는 생각이 필요합니다. 특히 모르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렇죠. 네티즌들이 사리구별을 제대로 못하는게 현실인 지금 과연 어떻게 해야될지 걱정입니다.
그리고 난대없이 난장판을 만든 네티즌들에게 작가나 게시자가 일일히 해명해야할 필요는 없습니다. 어차피 네티즌들 뇌속에서 선입견과 추측이라는 회로를 통해서 알아서 이해되고 해석될테닌까 이 분들이 의도한데로 이해될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p.s. 오늘닷넷 작가는 고소한다고 하네요. 전 고소한다고해도 남을 쌍방의 상처가 안타깝습니다.
p.s. 오늘닷넷 작가님은 무죄라면 절필은 하지 않기를 기대합니다.
p.s. 이런글이 올라왔군요. 그리고 일부 악플러들은 호기롭게 떠들다가 자기글을 지우고 사라졌습니다. 왜들 그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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