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수십 분간 글 다 쓰고 뒤로 가기 눌러서... 멘붕이 오지만....
조언을 듣기 위해 다시 씁니다...
우선 자극적인 제목 죄송합니다.
다양한 분야의 종사자님들의 의견을 듣고자 하니 이해 부탁 드립니다.
(내용이 좀 깁니다)
7월 5일 금요일, 옥션(중개업자)을 통해 인터파크(판매업자) 도서를 48,160원 어치를 법인카드로 구매했습니다.
7월 8일 월요일, 책을 받았는데 사정상 반품을 하게 되어 7월 8일 인터파크로 전화문의를 했습니다.
(회사에서 책을 나누어주었기 때문인데, 판매자 입장에서는 '고객 변심'이겠지요)
인터파크 상담원이 구매취소와 반품택배신청 절차를 모두 처리해 주겠다고 하였고, 반품택배비는 4,500원이라고 했습니다.
환불 시 4,500원 만큼 제해진 후 환불이 될 것이라고 했고, 저는 '카드내역에서 4,500원 만큼 제해진 후 취소금액이 찍히나 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법인카드 내역을 회사에 제출해야 하기 때문에 상담원에게 물어봤습니다.
[구매취소 영수증과 4,500원이 왜 빠졌는지에 대한 영수증이 필요한데 어떻게 받을 수 있나요?] 라고 물었는데 상담원은 [옥션에 문의해보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될 것이다'라고 하기에 저는 '아 이 사람도 잘 모르나보다'라고 생각했고, 이후에 옥션 사이트에서 내역을 찾을 수 없다면 문의해봐야지 라고 생각하였고, 그렇게 반품신청이 완료되었습니다.
그리고 7월 9일 반품 수거가 되었고, 7월 12일 금요일 오전 저는 내역을 출력하기 위해 옥션에 접속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무슨...
제 개인 옥션계정의 옥션이머니로 48,160원 들어왔다가 반품비 4,500원이 차감된 43,660원이 들어와 있는 것입니다.
옥션에 전화하여 상황 설명 하고, 이머니가 아니라 카드승인취소가 필요하다고 하였으나, 인터파크 측의 설명 불충분이므로 인터파크에 연락해 보라 하였습니다.
인터파크에 전화하여 다시 상황 설명 하였으나 옥션으로 문의해 보라고 하기에,
옥션에서 인터파크의 과실이니 인터파크로 문의하라 했다고 했고,
이머니 다 없애고 카드승인취소로 처리한 후에 다시 연락 달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12일 금요일에 약 7시간을 대기 및 통화하며, 인터파크와 약 5차례 정도 연락을 하였고,
돌아오는 대답은 계속 같았습니다.
'인터파크 측의 과실이니 정말 죄송하나, 옥션에서는 절대 되돌릴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옥션의 담당자가 직접 저에게 전화하라고 하여 오후 5시 경에 옥션과 통화하였으나 역시 대답은 같았습니다.
인터파크 및 옥션이 저에게 설명한 '제 요청을 들어줄 수 없는 이유'는 이렇습니다.
"이미 전산상으로 확정된 건에 대해서는 복구가 불가능하다.
옥션 입장에서는 이머니로 환불을 해드린 것이기 때문에 카드취소는 다시 해줄 수 없다.
이머니를 다시 없애는 작업도 할 수 없다.
이머니를 없앨 수 있다 하더라도 카드취소가 전산상 불가능하다.
말로는 이머니 없애고 카드취소하면 되지 않느냐 쉬운 것 같지만, 정말 가능하다면 해드리고 싶으나,
불.가.능 한 일이기 때문에 해드릴 수가 없다.
카드승인취소 자체가 불가능하다. 카드사에 직접 전화하여 강제취소 해달라고 해도 그건 불가능하다."
이러한 이야기들을 들었습니다.
결국은 '인터파크 잘못인데다가 이미 옥션 매출이니 되돌릴 수 없다' 이건데,
정말 궁금합니다.
제 요구는 딱 한가지입니다. [카드승인취소]
이머니를 지지고 볶고 어떻게 하든간에 카드승인취소 후에 제가 현금을 옥션으로 넣든지 어쩌든지.
전 그저 카드승인취소만 필요한 것인데, 이게 진짜 불가능한 것인가요?
말이야 쉽지만 그렇게 하기 어렵다는 것은 저도 압니다.
옥션의 누군가가 사유서라도 제출해서 되돌려야 하겠죠. 근데 이게 진짜 전산상 불가능한 것인가요?
그리고 제가 12일 금요일에 종일 받은 그 정신적 스트레스와, 대기 및 통화하느라 정말 업무도 제대로 못했습니다.
너무 화도 나고 저 역시 회사에 사유서를 제출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는 스트레스에..
게다가 마지막 옥션 여자 담당자와의 통화에서는, 한참 이야기하다가 해결점이 도저히 없기에,
"제가 카드사에 전화해서 문의하고 소비자보호원에도 문의한 후에 다시 연락드릴게요" 라고 했더니
"다시 저한테 연락 주셔도 답변은 같습니다"라고 소용 없다는 식으로 이야기하길래 저도 어이가 없어서,
아니 그럼 저더러 어쩌라는 거냐 하고 주절주절 이야기했더니 제 말 끊어버리더니,
"아 그럼 그렇게 하세요~!"라면서 뭐라뭐라 막 말하길래 너무 화딱지가 나서..저도 중간에 말 끊고 "다시 연락 드릴게요" 하고 끊어버렸습니다..
(소보원에 전화해보니,
법인카드 사용한 건에 대해서는 어떻게 소보원에서는 강제성 있는 행동은 해드릴 수 없다고 하네요.
대신 공정거래위원회와 대한상사중재원에 연락해 보라고 합니다.)
궁금한 것 정리 드리면...
1. 이머니고 뭐고 다 떠나서, '카드승인취소'가 진짜 불가능한 건가요?
2. 만약 정말 카드승인취소 불가능하다면, 제가 받은 정신적 피해보상 요구할 수 있나요?
카드사, 온라인상거래, 법 등 분야에 관심 있으시거나 종사자, 경험자 분들이 답변해 주실 수 있을 것 같은데..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