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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wedlock_7124
    작성자 : 하이클리퍼
    추천 : 6/23
    조회수 : 2519
    IP : 61.108.***.132
    댓글 : 51개
    등록시간 : 2017/02/22 11:30:22
    http://todayhumor.com/?wedlock_7124 모바일
    유부남 혹은 유부녀의 용돈문제에 관해..
    다른분들은 용돈을 어떻게 받아서 사용하시는지 잘모르겠는데..
     
    저는 지금 용돈없이 살고 있습니다 둘다 맞벌이하고있구요
     
    저는 전기기술자로 공기업에서 3년정도 일하다가 결혼하고 4개월만에 퇴사했습니다
     
    와이프는 부산에서 꽤 유명한 레스토랑의 셰프였습니다 지금은 퇴직하고 나와서 자기가게하구요
     
    와이프한테 참 미안한일인데 그때 당시 상황이 제가 퇴사할수밖에없는 상황이었어요
     
    하지만 기술자라서 그런지 단기간으로 일할곳은 많앗고 퇴사 초반에 한 5개월은 놀았지만 그후엔 매달 적으면 100만원 많으면 200만원정도씩은
     
    꼬박꼬박 집에 가져왔어요
     
    문제는 결혼하고 나서 용돈을 거의 받지 못했다는겁니다
     
    집안사정이 어려웠던것은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가게도 오픈한지 얼마안되서 자리잡을라면 시간이 걸린다는것도 알고 있었구요
     
    그래도 남자가 나가서 일하고 (기간직이지만) 사회생활하는데 용돈을 주지않은것은 이해할수가없엇어요
     
    제생각에는 아무리 힘들어도 사람이 생활하는데 돈이 없다면 마이너스가 나더라도 챙겨주는게 맞다라고 생각햇거든요
     
    용돈달라고 용돈왜안주냐고 얘기하면 지금 우리 집 마이너스 상태라고 그상황에서 용돈달라 얘기가 나오냐고 하더군요
     
    자기 자신도 용돈없이 생활하고 있다고 말입니다. 그래서 2년 6개월정도를 용돈없이 살았습니다
     
    가끔 어머니나 동생이 용돈좀 줬고 정말 필요한일있으면 부스바만들기같은 단기알바로 수급하면서 살았어요
     
     
     
    그렇게 살다가 얼마전에 기적적으로 또 어떤 공기업에 공채에 합격해서 다니고있습니다.
     
    근데 여기는 일단 월급이 달에 150 정도밖에 안되고 술자리도 많고 집에서 거리도 좀멀어서 교통비도 매달 많이 들고 하더라구요
     
    그러고 얼마전에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서 이젠 달에 얼마 정해놓고 일정일에 꼭 용돈주세요 했더니
     
    매달 1일에 22만원을 주겠데요 그래서 22만원은 너무적다 이러니깐 주말에 알바를 하라고하더라구요
     
    주말에 알바하라는 그 소리에 너무 서운하고 섭섭하더군요
     
    와이프도 근무시간이 길고 힘들게 일을하고있는것은 알지만 어찌나 서운한지 눈물이 글썽 맺히더라구요
     
    내가 이게 뭐하는짓인가? 22만원때문에 눈물을 흘려야 되나? 온갖생각이 다들더군요
     
     
     
    다른분들은 어떠신가요?
     
    집재정상태가 마이너스라도 사회생활을 위해 용돈을 줘야한다? 아니면
     
    집재정상태가 마이너스니깐 용돈은 안줘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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